4년에 한번 돌아오는 이 추억의 월드컵에서 애국베팅과 함께 승리까지 거머쥐었다는 건 더할 나위없는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대가 좀 세기도 하고 마라도나와 메시의 이름값에 모든 베터들도 우리나라의 패색이 짙다고 보는 듯 합니다.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이야기일테고... 사실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를 넘어선다고 보기는 어렵기도 할 테죠... 하지만...
진돗개 허정무감독님이 그 옛날처럼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를 한방 충분히 먹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3. 아르헨티나 : 대한민국
이미 발매개시와 더불어 아르헨티나의 승리(홈승 정배당)가 발매차단되었죠. 과연 그렇게 결과 나온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요?
시쳇말로 공은 둥글지만, 이놈의 축구공처럼 둥근 공도 스포츠엔 없습니다. 90분 경기 종료 주심의 휘슬 불어봐야만 알 수 있죠.
피파랭킹도 밀리고 자칭 축구전문가라고 떠들어대는 인간들처럼 전술적인 분석이네 뭐네 이런 걸 운운하고 싶은 맘 없습니다.
스포츠베팅의 본질... 바로 그 관점에서만 접근하려고 합니다.
언젠가 우리나라 통일된 대한민국의 스포츠가 세계최고로 우뚝 서길 바라는 모든 정상적인 사람들의 조그만 바램,
그것이 진정한 스포츠베팅의 본질이라고 역설해온 저로서는 이 경기 우리나라의 패배는 절대 없다고 잘라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그리tm를 2-0 이길 때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에게 1-0 신승을 거뒀습니다.
여러 스포츠분석/예상 사이트들에서 조차 객관적인 분석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아르헨티나의 완승을 예상하고 있지요?
한마디로 개소리라고 봅니다. 스포츠에서 뭐가 그리도 객관적이고 뭐가 그리도 정확할 수 있을까요?
아르헨티나 승리예상 쓰고 여기저기서 짜집기한 쓰레기글 올리면 그것이 객관이고 지극히 정상적인 겁니까? 六甲이라 봅니다.
스포츠베팅의 진정한 의미대로... 설사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에게 패할지언정 내 조국에 베팅하고 목 놓아 응원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 위대한 대한민국의 힘이요 저력이요 미래를 위한 스포츠베터들의 사랑과 희생이란 데에 한 표 던집니다.
객관? 예상이란 작업에 있어서 객관이란 건 적중했을 때 객관 되는 겁니다. 실력? 이기면 실력 있는 겁니다.
스포츠의 절대논리 중 한 가지는... 강팀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팀이 강팀이란 것이죠. 아닌가요?
대한민국이 왜 아르헨티나에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 저는 이해불가인 사람입니다.
따라서 기발매차단에 일조한 많은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이 경기 저는 아르헨티나의 승리 어렵다고 예상합니다. 왜냐구요?
이젠 네덜란드에게 0-5 로 얻어터지고 다니던 그 시절 대한민국 축구가 아니란 말씀이죠.
둘째, 우승후보 잉글랜드가 축구에 관한한 허접변방인 미국과도 1-1 무승부밖에 못하는 스포츠가 축구입니다.
무슨 농구나 핸드볼처럼 몇십점 씩 골 터지는 종목도 아닌데 왜 아르헨티나가 반드시 한국에게 이길거라 보냐 이겁니다.
셋째, 조직력과 스피드사움에서 결코 우리는 아르헨티나에게 밀리지 않습니다.
혹자는 메시를 누가 막냐는둥 중원 미드필더싸움에서 우리가 겜이 되겠냐는둥 헛소리를 삐약삐약 하던데요...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것이고 축구는 모든 스포츠 다 털어서 최소득점 단체 구기종목입니다.
한 골이 터지지 않아서 0-0 빵빵하게 비기는 일이 허다한 종목이 축구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아르헨티나전 경기예상은? 간단합니다. 이미 시원하게 발매차단도 되었으므로...
부담 없는 금액을 우리나라 유소년 스포츠 발전기금 냈구나 생각하면서 무/패로 베팅하면 정답될 겁니다. 아닌가요?
현재 조 선두가 대한민국이고 조 2위가 아르헨티나인데... 뭔 홈 승 정배당 무난골인? 그따위 예상 갖다 버리시길 바랍니다.
유로 2004 그리스 우승 예상한 사람 있었던가요? 마찬가지입니다. 철저한 수비전술 중심의 경기운영 후 일발필도의 역습만 전개/성공시킨다면 저는 이 경기야말로 우리나라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을 위대한 승리경기가 될 수 있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24. 그리스 : 나이지리아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비이조의 경기 중 1패씩만을 떠안은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의 사생결단 승부입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우리나라의 조별예선 통과를 위해서는 이 두 나라가 시원하게 비겨주는 게 따봉이죠.
이미 우리와의 경기 때 검증되었듯이 그리스는 주전들이 너무 노쇠합니다.
후반전에는 다리 풀려서 아예 잘 뛰어 다니지도 못하더군요. 반면 나이지리아는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습니다.
그러나 홈 어드밴티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아프리카땅에서 열리는 경기라 해서 그리스가 만만히 질까요?
너무 이른 시각 우리에게 실점을 허용한 후 우왕좌왕하다가 자멸한 경기였지 그들에겐 힘과 높이가 있습니다. 무시 할 수 없죠.
다만 세밀한 패스와 스피드가 유로 2004 우승당시보다 현저히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 해서 나이지리아가 그리스에 완승을 거둘 거라고 보기도 힘들다는 견해입니다.
대저 축구의 무승부란 무엇입니까?
두 팀이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사력을 다했을 때 발생하는 아름다운 승점 1점씩 나눠 갖기입니다.
우리나라가 인위적으로 제한하여 발생시키는 야구의 무승부 따위와는 접근과 차원 자체가 다른 것이죠.
그리스에게도 나이지리아에게도 승점 3점 독식은 예선통과를 위해서는 절대 필수적입니다.
축구의 무승부는 이럴 때 뜬금없이 발생하곤 하죠. 특히나 국가대항전으로 벌어지는 월드컵에선 점점 다득점 경기가 없습니다.
그만큼 전술적으로 또 선수 면면을 세밀하게 분석한 후 실전에 뛰어들기에 실점은 곧 패배란 인식도 강하고.
아무리 강팀이라 해도 함부로 약팀을 몰아세우는 일방적인 경기는 전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잉글랜드가 미국과 비긴 것도 프랑스가 우루과이와 무승부한 것도... 모두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나라의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해서도 그렇고 이 두 나라가 그다지 발군의 득점력을 가진 팀도 아니기에...
운좋으면 1-1, 운나쁘면 0-0 정도의 무승부가 충분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이미 베팅도 그렇게 해버렸군요.
그리고 한국인 사령탑 최초로 원정승리를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일궈낸 우리들의 영웅...
허정무감독님과 자랑스런 태극전사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무한응원을 보내면 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베터들의 아르헨티나 홈승 정배당 발매차단이 전부 다 유소년 축구발전기금이 되길 간절히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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