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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2- 신의 한 수 된 박서준, 가라치코의 아름다운 풍경의 힘[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자이미 | 승인 2018.01.06 11:43

나영석 사단의 <윤식당2>가 시작됐다. 알바생이었던 신구가 개인 사정으로 시즌2에 참여하지 못하며 결정적 변수가 생겼다. 그리고 그 자리에 막내 박서준이 함께했다. 제작진의 박서준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첫 방송부터 터진 박서준으로 인해 <윤식당2>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가라치코 속 yummy;
박서준의 노력이 만든 결실, 스페인 가라치코에서도 윤식당 열풍 시작됐다

<윤식당>은 무모한 도전이기도 했다. 길리 트라왕간에서 시작된 그들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해변가에 있던 첫 식당은 하루 만에 사라졌다. 바닷가 정리 작업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장소를 옮겨 식당 운영을 이어가야 했던 그들에게는 온갖 역경도 함께할 수밖에 없었다. 

시즌 2는 동남아가 아닌 스페인이다. 프랑스 못지않은 미식의 나라 스페인에서 과연 '윤식당'은 성공할 수 있을까? 그들이 찾은 곳은 여행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화산섬 테네리페 섬의 작은 마을 가라치코였다. 한국에서 무려 16시간을 넘게 가야 하는 긴 여정이지만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는 장소였다.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

1년 내내 따뜻한 그곳은 아름답다는 말로 표현하기 부족할 정도다.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라는 표현에 걸맞게 유럽적이면서도 평화로운 그곳은 모든 이들이 도착하자마자 탄성을 자아낼 정도였다. 그리고 제작진이 사전에 준비한 '윤식당' 역시 최고의 장소로 모두를 만족시켰다. 

골목을 끼고 들어가면 나오는 '윤식당'은 작지만 모든 것이 알찼다. 길리와는 차원이 다른 예쁘고 깔끔한 장소는 시키지 않아도 일을 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공간이었다. 거주민 5천 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가리치코는 최고의 장소임이 분명했다. 

시즌 2의는 멤버들이 다시 만나며 시작되었다. 알바생이었던 신구가 미국 공연이 촬영과 겹치며 부득이 빠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알바생이 도착했다. 박서준의 등장은 명확하게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윤식당>의 기본 틀이 바뀔 수는 없다. 하지만 멤버의 최소한의 변화를 통해 극적인 재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박서준의 등장은 분명 신의 한 수였다. 

영어 장벽이 문제가 되었지만, 장소가 스페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직후부터 박서준은 스페인어를 배우기에 열심이었다. <비정상회담>을 통해 널리 알려진 크리스티안에게 생활 스페인어를 배운 박서준은 테네리페 섬까지 가는 동안 스페인어 공부에 열중이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

그런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 영어 문제는 열공한 스페인어로 대체가 되었고 그 어떤 이들보다 현지인들과 소통이 원활했던 박서준으로 인해 '윤식당'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으니 말이다. 

길리의 주 메뉴가 불고기였다면, 가라치코에서 핵심 요리는 비빔밥이었다. 유럽인의 식사 방식에 맞춰 김치전과 호떡이 추가된 메뉴에 이서진의 플레이팅 전략은 환상적인 호떡을 메뉴화 하는 데 혁혁한 공헌을 하기도 했다. 먹기는 좋지만 만드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은 비빔밥 만들기에 나선 그들에게는 그 모든 것이 힘겨움일 수밖에 없었다. 

어렵게 가라치코에 마련된 '윤식당'에 들어선 그들은 충분히 만족했다. 도착한 첫날 그들은 주변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현지 분위기를 익히기에 여념이 없었다. 식성과 레스토랑 문화, 그리고 가격대 등 주변 환경을 모른 채 식당 운영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미식의 나라답게 맛만이 아니라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쓴 모습에 여정은 두려움이 앞섰다. 과연 이들과 경쟁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 말이다. 이런 두려움이 더욱 큰 압박으로 다가온 것은 현지인을 상대로 한 시식이었다. 윤여정의 선택으로 간이 약한 비빔밥이 만들어졌고 직원들은 충분히 만족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

가라치고 현지 식당들이 모두 간이 쎄다는 점에서 역으로 약한 간으로 건강식으로 승부를 보려 했지만 이내 접어야 했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시식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좋은 말을 해주기는 했지만 거의 먹지 않은 비빔밥은 절망으로 이끌었다. 

이 상황에서 윤여정의 선택은 원래 레시피대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자신의 입맛이 아닌 현지인과 관광객의 입맛에 맞추는 것이 더 중요했으니 말이다. 정식 오픈을 하는 날 비까지 내리며 불안을 증폭시켰던 '윤식당'. 그곳을 서성이는 이들은 있지만 쉽게 식당 안으로 들어서지 못했다. 

첫 손님은 덴마크에서 여행을 온 노부부였다. 용기 있게 낯선 문화에 도전한 노부부는 김치전과 불고기 비빔밥에 충분히 만족했다. '리얼리티 TV쇼'라고 공지를 한 탓에 식당 안으로 들어서기 꺼려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용기 있게 들어선 덴마크 부부로 인해 '윤식당'은 시작되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

첫 손님을 위해 직접 나서 인사를 한 윤여정은 'yummy'로 덴마크 노부부와 하나가 되었다. 그 친화력이 곧 <윤식당>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였다. 음식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닌 새로운 문화와 만나고 도전하는 그 과정이 중요한 이 프로그램에서 이런 소통은 기본이니 말이다.    

박서준의 참여는 분명 신의 한 수였다. 첫 방송부터 14%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박서준으로 인해 시청자의 폭이 넓어졌음은 분명하다. 여기에 알아서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나선 막내 박서준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사실 역시 명확하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윤식당2>는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영화를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철없는 흥겨움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힘겨움으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 dramastory2.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늘어진 테이프처럼 재미없게 글을 쓰는 '자이미'라는 이름과는 달리 유쾌한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자이미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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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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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ffodil 2018-01-09 00:19:23

    경제적인 여유 뿐 아니라 시간적 여유까지 내서 스페인까지 다녀올 수 있는 사람이 다수가 아닐텐데, 출연료 받아가며 저런 곳에 간 것을 대리만족하며 보라는 것에 동의하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서, 외국어 능력 컴플렉스, 지적 컴플렉스가 있어 보이는 배우 박씨가 출세욕을 언제나 보여왔듯 거기에 맞게 스페인어 미리 배워간 건 어쩌면 당연한 행동 같은데 굳이 이렇게 칭찬 강요를 하는 듯 해야 하는지...7%에서 14%로 간 게 모두 저 배우빠 덕분은 아닐텐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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