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다수가 파업에 대해 동의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스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MBC 파업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96명이 응답한 이 인터넷 설문조사는 MBC 파업에 대한 견해, 파업의 원인, MBC 사태의 해결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 MBC노동조합이 3주일째 파업 중입니다. 파업에 대한 견해는?

MBC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184명(93.9%)이 ‘지지의사’를 밝혔다. 파업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한 사람은 11명(5.6%)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89.3%가 파업의 원인으로 “정권의 방송장악과 인사 개입”을 꼽았다. 김재철 사장의 약속 위반(5.1%),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의 월권(1.5%), 노동조합의 회사 장악과 인사개입(1.5%), 외부세력의 선동과 부추김(1.5%), 임금 인상 등 복지향상 추진(1.5%) 등이 뒤를 이었다.

▲ MBC 노동조합의 파업의 가장 큰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파업 중인 MBC 노동조합의 여러 주장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MBC 노조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MBC 노조의 김재철 사장 퇴진 주장에 응답자의 94.4%가 ‘동의한다’고 밝혔고, MBC 노조의 김재철 사장의 “조인트 사건” 전모를 실토해야 한다는 노조의 주장에 94.4%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월권을 행사한 방송문화진흥회의 개혁해야 한다는 노조의 주장에 93.4%가 동의했다.

MBC 사태의 해결을 위한 방안은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80.5%가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꼽았다. 이어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소고발 7.1%, 전면적인 구조조정 및 조직개편 5.6%, 황희만 부사장 임명 철회 4.6%, 업무복귀를 위한 강제적 조치 1.5% 등으로 조사됐다.

▲ MBC 사태해결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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