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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3, 4회- 죽이려는 자와 이를 막아야 하는 자, 수없이 깔린 밑밥 제대로 회수 될까?[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자이미 | 승인 2017.10.23 14:59

한무강이 왜 블랙이 되었는지 밝혀졌다. 죽음을 보는 강하람은 검은 형태를 통해 확인한다. 하람이 선글라스를 쓰듯, 무강의 몸을 빌린 444에게 검은 옷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두 사람이 손을 잡으며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을 알렸다.

몰입도 떨어지는 캐릭터;
무강을 죽이려는 자와 이를 막아야 하는 저승사자, 과거 비디오 속에 숨겨진 비밀

저승사자는 위기에 처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과 같은 444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자신의 새로운 조수가 된 사자가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그를 잡지 못하면 안 된다. 자살하고 귀신이 되어 사자가 되는 이들과 달리, 444는 진골이라 자부하는 자였다. 

도망자를 찾기 위해 스스로 인간의 몸에 들어서야 하는 444는 무강의 몸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그의 좌충우돌은 시작되었다. 안하무인 성격은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와 더 심해졌다. 인간 자체를 무시하는 저승사자에게 무강의 동료와 주변 사람들이 특별하게 다가올 이유가 없었다.

OCN 주말드라마 <블랙>

저승사자가 사람이 되어 벌이는 이야기는 충돌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위아래 없지만 총에 맞았다는 이유가 모든 것을 이해하도록 유도한다. 여기에 시체를 보는 순간 어떻게 왜 죽었는지 모두 맞히는 무강의 능력에 동료 형사들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인간의 죽음을 관장하는 저승사자가 망자의 모습만 봐도 그 죽음을 알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능력은 결국 말도 안 되는 무강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사람의 몸을 빌린 것은 자신의 임무를 방기하고 도주한 사자를 찾기 위함이다. 하지만 무강을 추적하는 이들은 또 있었다. 

문제의 쇼핑몰에서 무강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은 우연이 아니었다. 특공대원이 쏜 총이 오발탄이 아니라 소위 '그놈'이라고 불리는 자의 지시에 의한 선택이었음이 드러났다. 무강을 죽이려는 자들은 분명한 목적이 있다. 무강과 동거하고 있는 의사 윤수완의 과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OCN 주말드라마 <블랙>

그 사건은 무강과 하람이 살던 무진에서 시작되었다. 아직 명확하게 그 사건이 무엇인지 드러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람을 죽일 정도로 숨기고 싶은 것들이 많다는 것만은 명확하다. 로열생명을 되살리고 싶은 오만수의 부탁으로 죽는 이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일을 하게 된 하람은 무진을 찾았다. 

무진 경찰청장을 확인해 달라는 만수의 부탁으로 그를 확인하지만 검은 그림자는 없었다. 하지만 청장이 최근 사망한 한진숙의 집을 찾는 순간 그의 등 뒤로 검은 안개가 가득해지기 시작했다. 모든 죽음은 바로 과거 사건에 접근하는 순간 찾아온다는 것이다.

나광견 형사 역시 사건 수사를 위해 현장 CCTV를 찾기 위해 무진을 찾았다. 그리고 과거 선배인 청장을 찾았고, 이 사건은 과거의 모든 것들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다가온다. '미친개'라는 비난을 받으며 승진도 하지 못한 채 사건에만 집착하는 광견에게도 문제의 사건은 중요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OCN 주말드라마 <블랙>

죽기 전 무강이 추적하던 사건 파일. 그저 쉽게 넘겼지만 그 사건은 분명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다.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광견의 아들 역시 사망했던 것으로 보인다. 444의 보조 역할을 하던 그가 햄버거 가게에서 알바를 하던 하람이 말리던 남자의 사망을 관장하고 있었다. 

죽음이 예고된 이 남자를 데려가는 과정, 광견을 바라보는 그 남자의 모습에서 부자의 관계를 예측하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날 444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죽음이 예고된 남자를 막는 여자가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하람이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그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444로서는 기이한 체험이었다.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하람의 출생과 그녀의 아버지 역시 특별한 존재라는 것은 어머니를 통해 조금은 알 수 있다. 만나지 말았어야 하고, 하람을 낳지 말아야 했다는 말은 그저 화풀이 하듯 내놓은 이야기가 아닌 실제 그녀의 경험과 진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임을 직감하게 한다.

OCN 주말드라마 <블랙>

무강과 살고 있는 수완의 과거 역시 의혹투성이다. 어린 무강이 낡은 창고에서 목격했던, 한 여성에게 맞던 여자가 바로 수완이었다. 14살 김선영이라고 이름을 밝힌 그녀는 왜 비디오에 담겨야 했을까? 그 중년의 여성은 과연 어떤 인물인가? 무슨 이유로 그런 짓을 했는지, 그리고 그 문제의 비디오를 찾는 자들이 왜 많은지 궁금증은 극대화 되고 있다.  

쇼핑몰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한 무강이 오랜 시간 추적해 왔던 사건 파일 속에는 무진의 타임마트홀 사건도 담겨 있다. 무강의 지하실에 숨겨진 사건 파일들 속에는 수완이 그토록 찾고 싶었던 비디오테이프도 존재했다. 무강이 추적하고 있던 사건은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잔인한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 존재. 그 남자의 얼굴에 생긴 상처를 만들어준 무강. 그리고 무강의 어머니가 사랑하는 남자가 바로 무강을 죽이려는 자들 중 하나라는 사실도 흥미롭다. 증명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왜 그토록 무강을 죽이려고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 분명한 것은 과거 사건과 무강이 가지고 있는 비디오테이프에 그 답이 존재한다는 것 정도다.

OCN 주말드라마 <블랙>

무강을 찾아 손을 잡자고 제안을 받아들인 하람. 그녀는 무진에서 본 어린 아이를 살리기 위해 저승사자인 444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444는 무강이 죽으면 다른 사람의 몸을 얻어야 한다. 그리고 죽음을 보는 하람과 함께 일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무강을 지켜야 한다. 

서로의 분명한 이유가 있어 손을 잡게 된 두 사람. 그들이 손을 잡으면서 은밀하게 감춰져 있던 사건에 들어서게 되었다. 모든 것은 그저 우연하게 생긴 것은 아니었다. 모든 것은 동기가 있었고, 그 밝혀지지 않은 사건에서 시작되었다. 그 사건의 비밀을 풀기 위한 블랙과 하람의 활약이 과연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된다. 

영화를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철없는 흥겨움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힘겨움으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 dramastory2.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늘어진 테이프처럼 재미없게 글을 쓰는 '자이미'라는 이름과는 달리 유쾌한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자이미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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