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봉균, 강창일, 김재균, 김성순, 김희철, 문학진, 박병석, 신건, 안규백, 우윤근, 장세환, 정동영, 조배숙, 최규식, 최문순, 추미애, 홍재형, 이종걸, 조경태 의원 등은 김영진, 이석현, 천정배 3인을 공동대표(총 22인)로 하는 ‘민주당 쇄신모임’(이후 쇄신모임)을 7일 결성했다.

장세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쇄신모임’ 회의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이런 상태로 가면 6.2 지방선거에 승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당내에 심각한 수준으로 번져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당내소통과 민주적 의사결정, 투명한 당 운영이 절대 필요하며, 이의 관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장세환 의원은 이날 오전 결성한 '민주당 쇄신모임'의 회의결과에 대해 브리핑했다. @김정대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야권연대는 필수불가결하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는 야권연대는 ‘무늬만 연대’, ‘지는 연대’로서 당 지도부이 사당화에 이용되고 있음을 깊이 우려한다”며 “야권연대는 ‘제대로 된 연대’, ‘승리하는 연대’가 되어야 하며, 이렇게만 된다면 일체의 기득권을 포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 지도부의 공천방식이 투명하지 못함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특히 경선 진행을 위한 여론조사기관 선정 및 시민공천 배심원 선정이 모두 베일에 가려져 있으며, 시민공천배심원제는 그간 제기되었던 우려처럼 전문배심원들의 의지에 따라 후보가 결정되는 문제점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쇄신모임’은 시민공천배심원제 경선의 공정성을 촉구하며 △배심원 참석여부 확인 시 녹취·녹화로 투명성을 확보 △경선(국민경선, 국민참여경선, 시민배심원제경선) 진행을 위해 선정된 여론조사기관 경선 직후 즉각 공개 등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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