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모녀 23억 주식 수익 논란’을 논평한 CBS 에 대해 중징계인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선방심의위는 CBS 측 의견 진술자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반면 의견진술자가 선방심의위의 지적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인 YTN은 행정지도를 받았다.선방심의위는 25일 회의를 열고 CBS 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 이언주 전 의원(현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당선자)이 출연해 ‘김건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23억 원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정보를 방송한 유튜브 채널들에 대해 시정요구(접속차단) 절차에 돌입했다. 심의 대상에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이 포함됐다. 민원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신청했다.방통심의위 통신심의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정보 민원이 제기된 44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 대상은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을 포함해 ▲가로세로연구소 ▲이동규TV ▲신의한수 ▲애국보수의힘 ▲성창경TV 등이다.해당 영상들은 '이재명 대표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3월 11일 개신교계 독립언론 뉴스앤조이의 이용필 기자가 새 대표로 취임했다. 한국 교회 개혁을 표방해 온 뉴스앤조이는 일부 보수 개신교의 가짜뉴스, 세습·횡령·성폭력 등의 교회 권력 문제와 성소수자 차별 이슈를 보도해 왔다. 뉴스앤조이 기획 보도는 제26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7월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선정되기도 했다.2012년 7월 뉴스앤조이 기자로 입사한 이용필 대표는 2021년부터 3년간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지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지난 20일 미국 하원이 중국의 동영상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 '틱톡'의 강제 매각 법안 수정안을 찬성 360표, 반대 58표로 통과시켰다. 압도적 표차로 통과된 이 법안은 상원으로 송부돼 다음 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21st Century Peace through Strength Act)’라는 다소 비장한 이름으로 명명된 이 법안은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 이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매각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국혁신당 신장식 당선자가 22대 국회에서 ‘박민 KBS 사장 금지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 당선자는 2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에서 “1월과 2월 초만 해도 이 자리에서 정치를 하고 있을 생각을 못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덕분에 이 자리에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8, 9월 임기 만료로 KBS 이사회,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가 교체될 예정이다. 신 당선자는 “MBC 사장을 임명하는 대주주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진의 임기가 8월에 끝나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방통심의위 특별위원이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해당 위원은 1인 시위 참여자들의 사진을 수시로 찍고, 시위 위치를 변경하라고 항의했다고 한다. 방통심의위 구성원들은 해당 위원의 사과와 함께 그를 위촉한 류 위원장이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 성명에 따르면 ‘류희림 사퇴 촉구’ 1인 시위 참여자들에 대해 항의를 이어오고 있는 인물은 황승경 방통심의위 권익보호특위 위원이다. 방통심의위 권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에 대한 지원 중단 문제를 두고 "서울시의회의 입장은 제 입장과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한 서울시의회는 'TBS 폐지 조례'를 밀어붙였고, 해당 조례 시행까지는 40일이 남은 상황이다. 오 시장은 인수자 물색을 위해 매각주관사 계약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TBS에 "도움을 주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22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박유진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에게 "오늘 오시면서 밖에 있는 TBS 임직원들 만나셨을 것이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기 레임덕이 바깥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을 앉힐 수가 없어요. 국회가 거부하고 여당도 거부하기 때문에."-17일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CBS라디오 인터뷰 중'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와의 대화도 없이 거국내각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언론보도를 타자 여야 모두에서 비판이 일었다. 사실관계를 두고도 대통령실 내부에서 공식·비공식 라인 입장이 갈리면서 '비선 개입' 의혹이 부상했다. 보수언론에서 "정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준공영방송이었던 YTN이 사영화되고 공정방송제도가 형해화됐다. 지난 1일 YTN 사장으로 김백 전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이 취임했다. 김백 사장은 2008년 YTN 해직 사태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당시 총괄 상무였다.대주주인 유진그룹은 YTN 공정방송제도의 핵심인 사장추천위원회 추천 과정 없이 사장을 선임했다. 김백 사장은 거침이 없었다. YTN 구성원의 자부심이었던 공정방송제도는 임면동의제 파기,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돌발영상’ 불방, 대국민 사과 방송 뒤에 속절 없이 묻힐 처지다. 지난해 11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다시, 어김없이 그날이 돌아왔다. 올해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되는 날이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 곳곳의 민낯을 드러냈다. 그중 하나가 언론이다. ‘전원 구조’ 오보를 비롯해 보도 참사라고 불릴 만한 사건들이 이어지며 기자들은 ‘기레기’라는 오명을 얻었고, 언론 신뢰도는 바닥으로 떨어졌다.세월호 참사 이후 10년이 흐르는 동안 한국기자협회 등 5개 단체는 ‘재난보도준칙’을 마련했고 많은 언론사들은 ‘보도 참사’에 대한 반성문도 내놨다. 그렇다면 우리 언론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언론은 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다룬 MBC 에 대해 법정제재를 예고했다.선방심의위는 22대 총선 이튿날인 11일 회의를 열고 MBC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사라진 퍼스트레이디' 편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는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을 시점, 쟁점별로 짚었다. 또 김건희 씨에게 명품백을 전달하고, 이를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출연해 ‘김건희 씨가 인사에 개입하는 듯한 말을 해 증거를 남기려고 했다’고 발언했다. '디올 스캔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결국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방송한 MBC 에 대해 총선 이튿날 심의·제재에 나선다. 이번 심의는 지난 2월 언론 보도를 통해 예고된 바 있다. 다만 심의 시점이 3월 초중순으로 예고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오는 11일 열리는 제14차 선방심의위 심의 안건으로 MBC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사라진 퍼스트레이디)가 상정됐다. 는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을 시점, 쟁점별로 짚었다. 또 김건희 씨에게 명품백을 전달하고, 이를 촬영한 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전통의 1위인 KBS '9시뉴스'의 수도권 시청률이 타지상파 메인뉴스에 역전을 허용하고 있다. KBS 내부에서는 불공정·정파성으로 인해 시청자가 떠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총선 D-10일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KBS '9시 뉴스',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의 수도권 시청률을 살펴보면, KBS '9시뉴스'는 평균 5.9%(5.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KBS '9시뉴스'가 1위 자리를 내준 횟수는 3번이다. 4월 2일은 SBS '8뉴스'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뉴스 시청률 하락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1일 최경진 시청자위원장은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평균 가구 시청률을 보면 KBS 9시 뉴스는 요즘 7% 안팎”이라며 “종종 6%대로 내려가기도 한다. 물론 시청률 하락은 미디어환경의 급속한 변화가 그 주된 원인이지만, 유튜브 데이터분석에서도 KBS 뉴스는 인기, 구독자 조회수에서도 결코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조회수도 지난해 10월 한 달 사이 무려 5,300만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KBS 뉴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 국면에서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있다. 전문가는 "패배 위기감에 따른 초조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7일까지 총 10건의 고소·고발을 했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의 고발은 1건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4일 MBC 가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막말‘ 논란을 보도하면서 앵커백 화면으로 ‘국민의힘 로고’를 사용했다며 MBC 관계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푸바오가 중국으로 갔다. 그리고 논란이 생겼다. 푸바오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 열풍’이라고까지 불리며 인기 배경이 분석에 오를 정도였다. 푸바오가 떠나는 날, 배웅을 위해 에버랜드에 찾아간 푸바오 팬들이 울음을 쏟는 영상이 퍼졌다. 사람도 아니고 동물이 떠난다고 단체로 오열하는 건 과잉 반응이며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한편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행동인데 자신이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는 반론도 나왔다.푸바오 팬덤은 주로 여초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걸로 보인다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들어 다음 주면 한국 정치의 향방이 결정된다. 선거가 시작되면 정당 말고 바빠지는 곳이 있다. 바로 방송사다. 선거방송은 각 방송사의 제작 역량이 총투입된 결과물로 인식된다. 때문에 방송사들은 선거방송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지난해 영국의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한국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MBC는 [변화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잡고 이번 총선 개표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권희진 MBC 선거방송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방부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군과 관련이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분야’ 민생토론회를 중계했다. 국방부는 관권선거 비판이 제기된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영상을 지속적으로 게재했다. 국방부는 4일 트위터에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 경제분야 KTV 국민방송의 실시간 영상을 게재했다. 국방부는 #경제분야 #민생토론회 #점검회의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국방부는 지난 2일에도 사회분야 '민생토론회 점검회의'를 실시간으로 올렸다.국방부는 이전에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가 여성 비하 논란을 빚고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 후보(경기 수원정)에 대해 여성단체가 침묵하고 있다며 "왜 존재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사실 관계가 틀렸다. 조선일보 사설 이전에 여성단체들은 김 후보에 대한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에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 상납 시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위안부와 성관계했을 것'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김 후보는 당 선거대책위의 권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여의도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자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조 대표와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만들어졌다.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이날 조 대표에게 사진 촬영과 악수를 요청한 시민은 300명에 달했다. 열흘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출근길 인사 때의 냉담한 분위기와 비교된다. 조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 대표가 역에 도착하자마자 시민들의 사진 촬영, 사인 요청이 줄을 이었다. 조 대표와 사진을 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