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성동 전 월간조선 편집장의 EBS 부사장 임명·출근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김 전 편집장은 과거 '신천지 홍보 기사' 논란을 빚었던 인물이다. EBS 부사장 임명에 정권이 개입한다는 점에서 윤석열 정권이 총선 참패에도 방송장악 논란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미디어스 취재 결과, 다음주 중 김 전 편집장의 EBS 부사장 임명·출근이 예정돼 있다. 앞서 김 전 편집장은 지난달 18일 임명돼 EBS에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보류됐다. 사실상 내정자 신분인 셈이다. EBS는 신임 부사장을 맞이하기 위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역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번 22대 총선 선방심의위가 가장 많은 법정제재를 의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선거와 무관한 정부·여당 비판 보도에 대해 중징계를 쏟아내고 있어 ‘과잉심의’ ‘정권 심기경호’라는 비판을 받는다. 선방심의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시사인 26일 기사 에 따르면 2008년 제18대 총선부터 2024년 제22대 총선(4월 25일 기준)까지 선방심의위 안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모녀 23억 주식 수익 논란’을 논평한 CBS 에 대해 중징계인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선방심의위는 CBS 측 의견 진술자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반면 의견진술자가 선방심의위의 지적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인 YTN은 행정지도를 받았다.선방심의위는 25일 회의를 열고 CBS 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 이언주 전 의원(현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당선자)이 출연해 ‘김건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23억 원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영수회담 핵심 의제로 '윤석열 정부 언론탄압'을 꼽았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언론탄압 논란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방송3법' 재입법, 청부심의·정권편향 심의 논란을 빚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 해촉이 최우선 의제로 거론된다.25일 민주당 정책조정위원회에서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여야 영수회담이 추진되고 있다.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받들기 위한 회담이 되어야 한다"며 "또 하나 영수회담 주요 의제로 다뤄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영수회담 의제로 '방송3법'을 제안하고 대통령실은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사유가 충분했다며 "여론전 의도"라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MBC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교체가 예정돼 있다.25일 동아일보는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의제로 '방송3법'과 '제2양곡관리법'을 올리기로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들이다. 윤 대통령이 제안한 영수회담은 의제를 설정하기 위한 실무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25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방송법이 규정하고 있는 대기업의 지상파 지분 제한 위반에 대해 무의미한 시정명령을 반복하고 있다. 대기업 소유제한 규제 완화를 표명한 방통위의 시정명령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24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법상 지상파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마금, 삼라, 경남기업에 대해 6개월 이내에 위반사항을 시정할 것을 의결했다. 대기업인 마금은 대구MBC 지분을 32.5%를 소유하고 있다. 방송법상 방송사 지분을 30% 이상 취득한 대주주는 방통위의 승인을 얻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야당이 22대 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을 방지하기 위한 '방송3법'(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 재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교체가 오는 8월 예정된 상황에서 야당이 하루빨리 '방송3법' 재입법에 나서야 한다는 우려가 시민사회에서 제기된다. 22대 국회가 원 구성 등으로 시간을 조금이라도 허비할 경우, MBC는 윤석열 정권에 장악된다는 얘기다. 야8당(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열린민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모녀 23억 원 수익' 보도와 관련해 법정제재를 내리고 있다.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MBC 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가 출연해 김건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23억 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찰 수사 결과를 논평했다. 황성욱, 이정옥, 허연회, 김우석 위원이 해당 프로그램을 신속심의 안건으로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MBC 측 의견진술자로 참석한 박정욱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YTN 경영진이 추진 중인 보직자의 임금피크 감액을 면제하는 개선안에 대해 줄세우기식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에 따르면 경영진은 ‘임금피크제 마지막 4·5년차에 진입한 사원이 보직을 맡게 되면 피크 임금의 60%가 아닌 100%를 지급하는 개선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으로 김백 사장 취임 이후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는 YTN 방송노동조합(이하 방송노조) 출신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앞서 방송노조는 임금피크제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언론노조 YTN지부는 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 국무부의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 언론·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김만배-신학림 음성파일) 보도에 대한 검찰 수사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과징금 제재가 대표적인 한국 언론·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로 적시됐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각) 공개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검찰이 윤석열 대선 후보를 스캔들에 연루시키기 위해 뇌물을 받고 인터뷰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뉴스타파 신학림 기자를 수사하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김건희 특검법’을 영수회담 의제로 상정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가운데 국민의힘 수도권 당선자 중심으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전향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22일 CBS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영수회담에서 야당이 특검법을 의제로 올리자고 할 수 있다‘는 질문에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 현재 공수처의 역할과 성과가 사실상 유명무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기자·PD들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를 정부여당을 돕는 '선거방어심의위원회' '심기경호위원회'로 규정하고 규탄에 나섰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의 MBC 법정제재는 현재까지 총 16건으로, 18일 하루에만 5건의 법정제재가 이뤄졌다. 선거와 무관한 방송 다수가 법정제재를 받았다. MBC 기자회는 19일 성명을 내어 선방심의위에 '심의 폭거' 중단을 촉구했다. MBC 기자회는 "지난 18대부터 21대 총선까지 각 선거 기간동안 이뤄진 법정제재가 평균 4.5건이었음을 감안하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에 접수된 정당·단체 민원 모두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원은 MBC 프로그램에 집중됐다. 선거와 무관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이어가 월권심의 비판이 쏟아지는 이번 선방심의위는 현재까지 MBC에만 16건의 법정제재를 내렸다. 선방심의위원 2인이 공언련 출신이다.18일 한겨레 기사 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선방심의위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가 18일 MBC 보도 20여건에 대한 '의견진술'을 진행한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를 전제로 방송사의 의견을 듣는 절차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에 감점 사유로 작용한다. 법정제재가 예상되는 MBC 보도들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 가석방 추진 논란,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고발사주 의혹 등 선거와 무관한 이슈가 다수 포함돼 있다. 선방심의위는 '선거에 영향을 끼친다'는 민원취지가 담긴 모든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선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기 레임덕이 바깥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을 앉힐 수가 없어요. 국회가 거부하고 여당도 거부하기 때문에."-17일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CBS라디오 인터뷰 중'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와의 대화도 없이 거국내각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언론보도를 타자 여야 모두에서 비판이 일었다. 사실관계를 두고도 대통령실 내부에서 공식·비공식 라인 입장이 갈리면서 '비선 개입' 의혹이 부상했다. 보수언론에서 "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이번에도 설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총선 참패 이후 국무총리·비서실장 하마평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를 두고 여권이 여론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언론에 흘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17일 오전 TV조선은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준공영방송이었던 YTN이 사영화되고 공정방송제도가 형해화됐다. 지난 1일 YTN 사장으로 김백 전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이 취임했다. 김백 사장은 2008년 YTN 해직 사태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당시 총괄 상무였다.대주주인 유진그룹은 YTN 공정방송제도의 핵심인 사장추천위원회 추천 과정 없이 사장을 선임했다. 김백 사장은 거침이 없었다. YTN 구성원의 자부심이었던 공정방송제도는 임면동의제 파기,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돌발영상’ 불방, 대국민 사과 방송 뒤에 속절 없이 묻힐 처지다. 지난해 11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와 장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통해 20여 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검찰 수사 기록 보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맞았다. 국민의힘 측이 심의 민원을 접수했다.YTN이 법원에 제출된 검찰의 최종 의견서를 보도한 것으로 검찰이 김건희 모녀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 수익을 23억원으로 파악한 것은 사실이다. 최종 의견서는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법무부 장관 체제에서 작성됐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으로부터 거부당한 이들에게 국회가 희망이 되어야 한다"며 박민 KBS 사장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우선적인 개혁대상으로 꼽았다. 김서중 성공회대 미디어콘텐츠융합학부 교수는 '정권심판'으로 귀결된 총선결과에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 '언론 공공성 파괴'가 미친 영향이 적지 않았다며 야당의 역할을 촉구했다. 15일 김 교수는 경향신문 칼럼 에서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은 것은 어느 한 요인 탓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정권의 부당한 언론 장악 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KBS 장악 문건’과 관련해 박민 사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박 사장이 ‘KBS 장악 문건’을 어떤 경로로 보고받고 실행에 옮긴 것인지 밝히라는 것이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최고위원회에서 “YTN 민영화, MBC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청부민원, 급기야 용산대통령실 수석의 비판적 언론인을 향한 ‘회칼 테러’ 위협까지, 짧은 2년이란 시간 동안 언론이 붕괴하고 있는 정도가 공포스러울 지경”이라면서 "이젠 대통령으로부터 거부당한 이들에게 국회가 한 가닥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