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경영진이 '우파 장악' 대외비 문건을 '괴문서'로 규정하고 이를 보도한 MBC 제작진에 대해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KBS 경영진은 대국민 사과, 진행자·앵커 교체, 인력감축 등은 문건이 작성되기 이전에 박민 사장이 제출한 경영계획서와 2022년 경영평가보고서에 기재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민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해당 문건을 보거나 생산·유통한 적 없으며, 자체 계획과 경영권 행사에 따라 업무를 진행해왔을 뿐이라고 했다. 하지만 KBS 경영진은 MBC 보도로 일부 공개된 대외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약 4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투표장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허위 경력’ 등의 논란이 불거지자 조용한 행보를 선언하고 홀로 사전 투표를 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네덜란드 순방 이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앞서 ‘명품백 수수 의혹’ 논란이 불거졌고, 윤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김 여사의 잠행은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 악영향을 끼치기 않기 위한 것이라는 분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민간 자율심의 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가 ‘인터넷신문 4월 윤리주간’을 제정하고 오는 12일 첫 행사를 개최한다. 인신윤위의 심의가 2013년 4월 시작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윤리주간을 4월로 정했다고 한다.인신윤위는 2일 보도자료를 내어 “국민이 일상에서 항상 접하는 인터넷신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윤리 가치 확산을 위해 이번에 윤리주간을 처음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신윤위는 윤리주간 첫 번째 행사로 오는 12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신문 저널리즘 윤리의식 조사·연구 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모녀가 22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보도한 YTN 보도를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전 거치는 절차다.이날 야권 추천 위원은 윤 대통령 부부 관련 보도만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되고 있다면서 제의 위원 명단 공개와 신속심의 사유 설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일 YTN (1월 12일 방송분)에 대한 신속심의를 진행했다. 위원장 1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감사실이 '언론에 방통심의위 자료나 정보를 유출할 경우 형사처벌될 수 있다'는 내부 공지글을 게재했다. 방통심의위 감사실은 지난 1일 사내 게시판에 전직원을 대상으로 를 공지했다.방통심의위 감사실은 "최근 언론보도에서 공식적인 절차에 의한 취재 및 사무처리과정 등을 따르지 않은, 우리 위원회 사무처의 내부문서, 민원내용 등이 공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규칙 및 법률 등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되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대파 875원 발언’ 논란을 다룬 MBC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민원을 넣은 것으로 2일 확인됐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나도 시장을 많이 봐서 대파 875원이면 그냥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말해 적지 않은 논란이 불거졌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출받은 3월 민원 현황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MBC 보도를 상대로 선거방송 심의규정 객관성·사실보도를 위반했다는 민원을 제기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의대 증원 필요성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언론에서 '불통'으로 비판받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 2000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의료계를 '카르텔'로 지목하는 데 담화 시간 대부분을 사용하면서 의정 갈등과 의료대란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1일 취임 후 세 번째 대국민 담화를 했다. 의대 증원 문제에 관한 51분 간의 대국민 담화였다. 기자들의 출입은 통제됐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들만 자리한 브리핑룸에서 '2000명 증원은 최소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 적 없다”며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은 ‘최소한의 규모’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자신의 역할을 ‘국민의 대표자’가 아닌 ‘국민의 보호자’라고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보호자'는 자기 확신이 강해 소통을 경시하고 일방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1일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면서 “정치적 득실을 따질 줄 몰라 개혁을 추진하는 게 아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오는 5월 본격적인 수신료 분리징수를 시행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KBS는 이와 관련해 한국전력이 맡고 있던 수신료 분리징수 업무를 맡게 되면 수납내역을 더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종이로 분리납부 신청서를 받고, 고지서를 발부하는 것으로 관리가 가능하냐는 내부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5월 1일 본격적인 분리고지 전환" 미디어스는 지난달 25일 열린 KBS 노사협의회 자료 문건을 입수했다. 문건 제목은 이다. 미디어스는 노사협의회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KBS 장악·파괴' 대외비 문건이 KBS 간부들에게 유통됐다고 전했다. 박민 사장 취임 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외비 문건은 지난 2010년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MBC 장악문건’보다 한층 강화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언론노조 KBS본부는 1일 ‘KBS 장악 대외비’ 문건 진상규명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외비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임원, 센터장, 실국장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 ▲정원 축소 및 인력 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JIBS제주방송 앵커가 음주 상태로 생방송 뉴스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는 1일 "지난 3월 30일 JIBS제주방송 조창범 앵커는 를 진행하면서 방송 초반부터 부정확하게 발음을 하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음주 생방송 뉴스 의혹을 보도했다. 현재 JIBS 홈페이지에는 조 앵커가 진행한 3월 30일자 방송영상이 삭제된 상태다. '아이엠피터'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해당 방송분을 보면, 조 앵커는 어깨를 여러 차례 들썩이고 거대양당 국회의원 후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9일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열어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은 '최소한의 규모'라고 못박았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조정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개혁과제를 수행해왔다며 국민이 자신을 대통령으로 세워준 이유는 '기득권 카르텔 타파'에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비판에도 자신이 개혁을 밀어붙여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10·29 이태원 참사,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세 번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KBS가 MBC 'KBS 우파 장악 문건‘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MBC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 편)는 지난달 31일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제목의 KBS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임원, 센터장, 실국장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 ▲정원 축소 및 인력 감축 선언 등이 적시됐다. KBS는 1일 오후 “이른바 ‘대외비 문건'은 출처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대외비 문건에서 KBS 1TV가 EBS·아리랑국제방송과 결합되고 2TV 민영화로 ‘KBS가 공중분해된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해당 문건이 사내 어디까지 전달됐고, 누구에 의해 어떻게 실현됐는지 연루된 인원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며 “공영방송을 정권의 도구로 만드려는 시도에 법적 대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언론노조 KBS본부가 입수한 ‘KBS 장악’ 대외비 문건 표지에 “'파괴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절호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대외비’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누가 만든 것이고 박민 사장은 누구로부터 이 문건을 받은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나선 것이라면 국민을 현혹시키겠다는 검은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고 규탄했다.MBC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 편)는 지난달 31일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제목의 KBS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총선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KBS가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 ‘부활절’ 발언을 헤드뉴스로 보도했다. KBS는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석을 두 번째 꼭지에 실었으며 ‘윤 대통령의 현안 관련 담화’ 소식을 전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지난달 31일 KBS 저녁 메인뉴스 은 첫 소식으로 윤 대통령이 부활절 연합예배 발언을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믿는다” “저와 정부는 더 낮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1일 오전 11시로 예고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은 글을 쓰는 시점에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의료 취약 지역 의사 부족분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의료 수요 대응을 위해 의대 정원을 매년 2000명씩 늘리는 게 불가피하는 점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2000명’을 포기하지는 않을 거라는 게 이 신문의 예측인 셈이다.아무튼 대통령이 방향이야 어쨌든 대국민 담화 카드를 꺼낸 건 여론이 심상찮다고 판단하기 때문일 거다. 국민 여론이 심상찮은 지는 꽤 됐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4·10 총선을 9일 앞두고 '한시적 규제유예' 방침을 밝혔다. 방통위는 1일 보도자료를 내어 "방송통신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2024년 한시적 규제유예 과제 6건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한시적 규제유예는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일정기간 유예(완화·중단·특례 등)하는 것"이라며 "방통위는 2016년에 지상파 DMB 외주제작물 의무편성비율 폐지 등 5건을 시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지상파 3사와 지역방송에 대한 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4월 1일부터 아파트 TV수신료 분리징수 업무를 맡겠다는 방침을 보류했다. KBS는 아파트 수신료 분리납부 신청을 받고 관련 민원을 처리하는 업무를 맡는다는 계획이었다. KBS는 지난달 29일 회사 내부망인 수신료정보시스템에 라는 공지문을 게재하고 "2024년 4월분 청구서부터 아파트 일부 업무 이관과 관련한 사전 안내를 드렸으나, 4월에도 아파트의 수신료 관련 업무는 3월과 동일한 업무처리기준대로 수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미디어스 취재 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계획’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대국민 사과’ ‘인력감축’ ‘임명동의제 무력화’ 등 문건에 적시된 내용 중 상당수가 실제 박민 사장 취임 이후 시행됐다.MBC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편)는 지난달 31일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제목의 KBS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임원, 센터장, 실국장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 ▲정원 축소 및 인력 감축 선언 등이 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