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또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도 사의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들게 사과 드린다”며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 그래서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 정부가 총선 여당 참패와 관련해 “개혁 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11일 개표가 99.83% 이뤄진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54개 지역구 중 161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만으로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이 90곳, 진보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가 각각 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비례대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1석 등이다. 범야권이 190석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5일 비공개로 사전투표를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건희 씨는 4개월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9일 MBC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일 점심 용산구 이태원 1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투표 당시 김 씨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경호원을 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도 같은 날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독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총선에서 대통령 부부가 함께 투표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결국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방송한 MBC 에 대해 총선 이튿날 심의·제재에 나선다. 이번 심의는 지난 2월 언론 보도를 통해 예고된 바 있다. 다만 심의 시점이 3월 초중순으로 예고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오는 11일 열리는 제14차 선방심의위 심의 안건으로 MBC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사라진 퍼스트레이디)가 상정됐다. 는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을 시점, 쟁점별로 짚었다. 또 김건희 씨에게 명품백을 전달하고, 이를 촬영한 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논평에 “독립운동가 같은 근거 없는 당당함은 국민감정만 자극할 뿐”이라고 적었다. 국민의미래는 ‘독립운동가 비하 아니냐’는 기자의 지적에 문제의 문장을 삭제했다. 국민의미래는 9일 오후 1시 33분 취입기자 단체 카톡방에 김시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게재했다. 골자는 이날 이재명 대표가 재판 출석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법원 앞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MBC ‘바이든 날리면’ 보도와 관련해 5번째의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MBC 의견진술자는 “방통심의위가 심의 형식을 빌려 괴롭히기를 하고 있다”며 “징계와 벌점을 누적시켜 MBC의 지속성을 흔들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방송소위는 또 ‘김건희 모녀 주가조작 23억 원 수익' 의혹에 대해 논평한 MBC 을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전 거치는 절차다.방송소위는 9일 외교부의 정정보도 소송 1심 판결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풍자 영상 제작자에 더해 영상을 게재한 9명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입건하자 ‘권위주의 사회 모습’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찰은 풍자 영상 제작자의 당적을 밝히지 않았으나 뉴데일리가 [단독] 보도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영상과 관련해 추적을 통해 작성자를 특정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라며 "본인도 자신이 (영상을) 만든 게 맞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해당 남성이)당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정당 소속인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선거방송과 무관한 안건을 상정하고 법정제재를 남발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선거기간 선방심의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처리해야 할 안건을 도맡고 있다는 것이다.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은 ‘선방심의위 안건 상정 기준’을 묻는 야권 추천 위원의 질의에 “선방심의위에 방통심의위가 관여할 수 없다. 선방심의위에 문의하라”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관련 규정은 방통심의위원장이 선방심의위원에게 심의 안건을 통보하도록 정하고 있다. 즉 방통심의위원장이 관여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선방심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뉴시스가 김진 채널A 앵커가 국민의힘 총선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유세 현장을 방문한 사진 보도를 삭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강원 원주시갑)는 4일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선거 유세를 진행했으며 채널A 진행자인 김진 앵커가 함께했다. 박 후보는 패널이었다. 박 후보는 같은 날 개인 페이스북에 김 앵커와 함께 유권자에게 인사를 나누는 사진을 게재하고 “오늘 김진 앵커를 비롯한 돌직구 쇼 가족들이 저를 응원하고자 원주를 찾아왔다”며 “중앙시장에서 시민들께 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뉴스 시청률 하락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1일 최경진 시청자위원장은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평균 가구 시청률을 보면 KBS 9시 뉴스는 요즘 7% 안팎”이라며 “종종 6%대로 내려가기도 한다. 물론 시청률 하락은 미디어환경의 급속한 변화가 그 주된 원인이지만, 유튜브 데이터분석에서도 KBS 뉴스는 인기, 구독자 조회수에서도 결코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조회수도 지난해 10월 한 달 사이 무려 5,300만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KBS 뉴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사노동조합 대표자들이 ‘MBC 집중 포화’ ‘KBS 우파 장악 문건’ ‘YTN 사영화’ ‘TBS 폐국 위기’ 등 언론탄압 상황을 설명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이들은 “도둑들이 도둑질할 때 처음 하는 일이 집 지키는 개를 잡는 것으로 윤석열 정권이 사회의 감시견인 언론을 틀어막는 이유도 다르지 않다"면서 시민들의 심판을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과 선전전을 진행했다. 언론노조는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 국면에서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있다. 전문가는 "패배 위기감에 따른 초조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7일까지 총 10건의 고소·고발을 했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의 고발은 1건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4일 MBC 가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막말‘ 논란을 보도하면서 앵커백 화면으로 ‘국민의힘 로고’를 사용했다며 MBC 관계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산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는 동행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주길 바란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독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총선에서 대통령 부부가 함께 투표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윤 대통령과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사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금지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한 투표자는 대파를 들고 갔다가 제지당했다는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쪽파라도 들고 가야겠다” “디올백은 금지 안 하냐”라고 반응했다. 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선거 예상사례 안내사항’이라는 문서를 배포했다. 해당 문서에는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할 수 있으니 만일 투표소 내에 대파를 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일기예보에서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넣은 MBC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하자 “한국 방송심의 역사에 길이 남을 과잉·표적 심의, 정치 심의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선방심의위는 4일 MBC 의 ‘파란색 숫자 1’ 일기예보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하고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8번째 ‘관계자 징계’다. 선방심의위원들은 MBC 의견진술자를 향해 ‘민주당과 특수 관계인 민주노총 소속 구성원이 다수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MBC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MBC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숫자 1 일기예보’ 관계자 징계에 대해 “코미디 같은 결정”이라며 “자신들의 존립 가치를 지워버린 결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규탄했다.선방심의위는 4일 MBC 의 ‘파란색 숫자 1’ 일기예보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하고 중징계인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8번째 ‘관계자 징계’다.이날 선방심의위는 MBC 의견진술자를 향해 ‘민주당과 특수 관계인 민주노총 소속 구성원이 다수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MBC가 언제 이렇게 망가졌나’고 비난했다. MBC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일기예보 ‘파란색 숫자 1’을 문제삼아 MBC에 대해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MBC에 대한 선방심의위의 8번째 관계자 징계다. MBC 의견진술자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방심의위의 심의 대다수가 무리하고, 정치 탄압으로 규정한다”고 밝히자 백선기 선방심의위원장이 발언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MBC 의견진술자는 “회사의 공식 입장”이라고 맞받아쳤다. 선방심의위는 4일 MBC 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MBC는 지난달 27일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소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지상파·종편 중 유일하게 메인뉴스에서 김백 YTN 사장의 '불공정 보도 대국민 사과 방송'을 다뤘다.박민 KBS 사장은 취임 이틀 뒤 자사 보도가 불공정했다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김백 사장의 사과 방송에 대해 “KBS 박민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과 판박이”라고 규탄했다.3일 KBS 저녁 메인뉴스 의 20번째 꼭지는 보도다. KBS는 “김백 YTN 신임 사장은 YTN의 지난 대선 등 과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방부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군과 관련이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분야’ 민생토론회를 중계했다. 국방부는 관권선거 비판이 제기된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영상을 지속적으로 게재했다. 국방부는 4일 트위터에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 경제분야 KTV 국민방송의 실시간 영상을 게재했다. 국방부는 #경제분야 #민생토론회 #점검회의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국방부는 지난 2일에도 사회분야 '민생토론회 점검회의'를 실시간으로 올렸다.국방부는 이전에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여의도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자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조 대표와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만들어졌다.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이날 조 대표에게 사진 촬영과 악수를 요청한 시민은 300명에 달했다. 열흘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출근길 인사 때의 냉담한 분위기와 비교된다. 조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 대표가 역에 도착하자마자 시민들의 사진 촬영, 사인 요청이 줄을 이었다. 조 대표와 사진을 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