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고 이용마 기자 추모 메시지를 통해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법적 기틀이 마련된다”며 “이용마 기자가 평생 꿈꿔왔던 공정하고 투명한 언론 환경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마 기자는 6년 전 2019년 8월 21일 복막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12년 MBC 170일 파업 당시 노조 홍보국장으로 투쟁을 주도하다 부당해고를 당했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힘썼다. 6주기 기일인 21일 방송문화진흥회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2017년 12월 11일 MBC에 복직된 이용마 기자가 상암동 본사로 다시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mediaus.co.kr/news/photo/202508/314288_224464_161.jpg)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 오늘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에서 “이용마 기자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6년이 됐다”며 “바로 오늘, 그의 간절한 꿈이자 시대적 과제였던 방송문화진흥회법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12년,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투쟁이 펼쳐졌던 MBC 파업 현장. 그는 언제나 그 선두에 서서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웠다”며 “살아생전 이 순간을 마주했다면 누구보다 기뻐했을 모습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진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해직의 시련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지쳐갔음에도 굴복하거나 고개 숙이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그의 말을 다시금 되새기며, 어떠한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져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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