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현태 칼럼] 오늘날 한국은 국제 결혼, 외국인 노동자 증가로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있으며 23년 기준 다문화 가정 학생수가 약 20만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사회적 편견과 차별, 언어·문화 적응의 어려움, 경제적 불안정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경제적 자립 기반을 위한 직업훈련이 주로 요리, 재봉, 요양사 등에 한정되어 있어 고급 기술자 양성 프로그램은 전혀 없다고 한다.

베이비부머 명장, 맞춤형 직업훈련의 선생으로 

한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조업 강국이다. 하지만 최근 제조업 현장에서 숙련된 인력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베이비부머 명장'들을 활용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하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한국 경제 성장의 주춧돌 역할을 해온 세대이자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선생이 되어 청년 및 다문화 인력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제공한다면, 국내 제조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기술전수를 통해 새로운 세대의 숙련공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제조업 [연합뉴스TV 제공]
제조업 [연합뉴스TV 제공]

한국 제조업 성공 사례, 다문화 대상국가와 공유

다문화 시대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 제조업의 성공 사례를 다문화 대상국가와 공유함으로써 동반성장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제조업 성공 스토리와 기술을 기반으로 다문화 대상국가의 산업발전에 기여한다면, 이는 단순한 경제적 협력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으로 이어질것이다.

특히, 한국의 스마트 공장 기술이나 효율적인 생산 관리 시스템은 다문화 대상국가에도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다문화 대상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동반성장을 위한 다문화 활용 전략

다문화 인력을 국내 산업에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이들이 한국 사회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한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 인력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한국의 제조업 문화와 기술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다문화 시대는 한국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제조업 분야에서 다문화 인력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세계로 확장한다면, 이는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이미지 출처=Pixabay.com
이미지 출처=Pixabay.com

다문화 시대를 기회로 

다문화 시대는 단순히 도전이 아니라 기회가 된다. 베이비부머 명장을 선생으로 활용한 맞춤형 직업훈련은 제조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제조업의 성공 사례를 다문화 대상국가와 공유하는 것은 한국 경제영토 확장의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다문화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한국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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