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일인 15일 ‘분신 사망’ ‘경호처장 체포’ 등 오보가 쏟아졌다. 공통점은 [속보]라는 점이다.

이날 저녁 8시 36분께 연합뉴스를 비롯해 다수의 언론사가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근에서 신원불상자가 분신 사망했다’는 내용의 속보를 쏟아냈다. 그러나 해당 속보 오보는 30분도 지나지 않아 바로잡혔다. 

네이버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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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과 경찰 등이 분신한 남성이 중태로 병원에 이송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보를 낸 언론사들은 기사 수정, 후속 보도를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았지만 YTN, 뉴스1, 채널A, MBN, 머니투데이, CJB청주방송, 이투데이, SBS BiZ, 국제뉴스, 미디어펜, 브릿지경제, 한스경제, 공감신문, 천지일보, 중앙신문, 스카이데일리 등의 오보는 여전히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도 속보성 오보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김성호 경호차장이 체포됐으며 경찰 버스로 호송 중’이라는 속보가 포털 뉴스에 걸렸다.

그러나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이후인 11시 20분께 기자단 공지를 내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체포 안 했다”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 문제가 우선이라는 경호처 입장을 받아 두 사람을 현장에서 체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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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김 경호차장과 이 본부장이 현재 과천 공수처에 있다면서 “이들은 대통령 경호 후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출석하러 왔을 때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네이버 뉴스에서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호송 중’이라는 문화일보, 이데일리, MBN, 전주MBC, 강원일보, 조세일보, 한경비즈니스, 쿠키뉴스, CJB청주방송, 머니S, 미디어펜, 아주경제, 월간조선, 강원일보 등의 속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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