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TBS 라디오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가 “올해 말까지만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김 씨는 이날 <뉴스공장> 오프닝 코너 ‘김어준의 생각’에서 “오늘은 2016년 9월 26일 뉴스공장 첫 방송 이후 6년 2개월 15일이 되는 날”이라며 “앞으로 3주 더 뉴스공장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말까지라는 걸 지금 알려야 TBS를 이어가는 분들이 준비할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사정이 있다”면서 “앞으로 20년 더 하려고 했는데 아직 3주나 남았으니 그 이야기는 나중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 기자도 오늘 입장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과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TBS 대표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뉴스공장>은 한국리서치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지난 2018년 1라운드부터 현재까지 20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달 15일 TBS 폐지 조례안을 단독 의결했다. TBS는 전체 예산의 70%가량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해왔다. 국민의힘은 "TBS 시사프로그램 논란은 이전부터 끊이지 않았다"며 <김어준의 뉴스공장> 때문에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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