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9일 오후 국회에 제출한다.
위성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안과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낼 예정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및조사에관한법률 제3조는 재적의원 1/4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특별위원회 또는 상임위원회가 특정 사안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게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야당은 1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본회의 보고가 이뤄지면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대표의원 협의를 거쳐 조사위원회 확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를 반대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국정조사에 대해 "강제 수사권이 없어 신속한 수사에 오히려 방해되고 정쟁만 야기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2014년 세월호 참사, 2016년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수사와 국정조사가 병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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