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TBS 조례 폐지안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6일 온라인 공론장 ‘캠페인즈’를 통해 <서울시 의회는 TBS 조례 폐지안을 즉각 철회하라>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서명운동 이유에 대해 민언련은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들은 서울시 출연금 삭감으로 TBS 구성원들의 목줄을 죄고 TBS의 존립근거인 조례를 폐지해 공영방송의 핵심 가치인 공공성과 독립성을 뿌리째 뽑으려 한다”면서 “서울시와 시의회의 언론 탄압이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서울시민의 참여와 사회적 합의로 탄생한 독립법인 TBS는 특정 정치권력이 하루아침에 없앨 수 없는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치와 자본의 논리로 TBS를 없애거나 재편하려는 시도는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정파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언련은 “TBS 조례 폐지안은 서울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상위법을 위반하는 부당한 조례안”이라며 “서울시민을 위한 공영방송을 말살하려는 TBS조례 폐지안을 당장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들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TBS 조례 폐지안’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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