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이 자사 보도가 불공정했다는 김백 사장의 대국민 사과를 녹화 방송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앞으로 24시간 ‘땡윤방송’ 만들겠다는 낯뜨거운 충성맹세”라고 규탄했다. 언론노조는 “YTN 민영화가 말로만 민영화일 뿐 정권이 청부한 언론장악임을 명징하게 보여준 것”이라면서 “남은 것은 김백과 그 비호세력에 대한 엄중한 심판뿐”이라고 밝혔다. YTN은 3일 오전 11시 40분께 김백 사장의 ‘대국민 사과’를 송출했다. 김 사장은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돌발영상’ 불방 사태가 발생했다. 보수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 초대 이사장을 지낸 김백 전 상무가 1일 YTN 사장으로 취임했다. 불방된 '돌발영상'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윤석열 정부 비판을 전하는 내용으로 보도제작국장이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당장 공정방송위원회 개최를 예고했다. 김백 사장은 과거 '돌발영상' 폐지 사태의 YTN 고위 책임자로 지목된 바 있다. 3일 미디어스 취재 결과, 방송 예정이었던 YTN ‘돌발영상’ 방송이 돌연 취소됐다. 해당 콘텐츠는 문재인 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총선 관련 방송 토론에서 “젊은이들이 망친 나라, 노인이 구한다”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또 정권심판론 배경에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질투가 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국민의힘 당적을 갖고 있다.해당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가 나라를 망쳤냐” “젊은 세대를 적으로 돌린다” “저 발언을 보고 야권에 투표하기로 했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2일 ‘선택 2024, 당신의 마음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MBC 패널로 김진 전 논설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MBC 보도가 ‘막말’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를 자당 후보로 오인케 했다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 민원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민의힘은 법적 조치에 나선다고 한다. 이에 대해 MBC는 국민의힘 로고를 문제 삼은 것은 ‘파란색 숫자 1’ 일기예보에 대한 선방심의위 징계 논의와 다를 바 없는 트집 잡기라고 맞받았다. 국민의힘은 2일 공지를 통해 “금일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김 후보 막말에 대해 보도하면서 악의적인 화면 배치로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방부가 총선을 앞두고 군장병 특별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특강을 교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3일 CBS노컷뉴스 기사 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일 정신전력교육 시간에 '자유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주제로 지휘관 특별정신교육을 실시하라는 공문을 전국 각급 부대에 보냈다. 정신전력교육은 3일 진행된다. 계획된 정신교육 주제는 ‘북한의 군사위협’ ‘3축체계’ ‘프라미스 작전(수단 교민 등 철수) 1주년’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보수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 출신 김백 YTN 신임 사장이 취임 직후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임면동의제를 무력화하고 보도국장도 교체했다. 국제부 평기자로 발령 난 유투권 전 보도국장은 “독선과 일방통행의 전주곡”이라며 “예전 그 모습 그대로”라고 밝혔다. 김백 YTN 사장은 1일 구성원들의 반발 속에 취임식을 가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취임식장에서 “YTN 말아먹은 적폐사장 물러가라” “무자격 사장 물러가라” “정권 나팔수 거부한다”고 외쳤다. 그러자 김백 사장은 “업무방해 하는 거냐”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약 4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투표장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허위 경력’ 등의 논란이 불거지자 조용한 행보를 선언하고 홀로 사전 투표를 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네덜란드 순방 이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앞서 ‘명품백 수수 의혹’ 논란이 불거졌고, 윤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김 여사의 잠행은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 악영향을 끼치기 않기 위한 것이라는 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모녀가 22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보도한 YTN 보도를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전 거치는 절차다.이날 야권 추천 위원은 윤 대통령 부부 관련 보도만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되고 있다면서 제의 위원 명단 공개와 신속심의 사유 설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일 YTN (1월 12일 방송분)에 대한 신속심의를 진행했다. 위원장 1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 적 없다”며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은 ‘최소한의 규모’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자신의 역할을 ‘국민의 대표자’가 아닌 ‘국민의 보호자’라고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보호자'는 자기 확신이 강해 소통을 경시하고 일방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1일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면서 “정치적 득실을 따질 줄 몰라 개혁을 추진하는 게 아니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KBS 장악·파괴' 대외비 문건이 KBS 간부들에게 유통됐다고 전했다. 박민 사장 취임 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외비 문건은 지난 2010년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MBC 장악문건’보다 한층 강화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언론노조 KBS본부는 1일 ‘KBS 장악 대외비’ 문건 진상규명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외비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임원, 센터장, 실국장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 ▲정원 축소 및 인력 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대외비 문건에서 KBS 1TV가 EBS·아리랑국제방송과 결합되고 2TV 민영화로 ‘KBS가 공중분해된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해당 문건이 사내 어디까지 전달됐고, 누구에 의해 어떻게 실현됐는지 연루된 인원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며 “공영방송을 정권의 도구로 만드려는 시도에 법적 대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언론노조 KBS본부가 입수한 ‘KBS 장악’ 대외비 문건 표지에 “'파괴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절호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대외비’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누가 만든 것이고 박민 사장은 누구로부터 이 문건을 받은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나선 것이라면 국민을 현혹시키겠다는 검은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고 규탄했다.MBC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 편)는 지난달 31일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제목의 KBS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총선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KBS가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 ‘부활절’ 발언을 헤드뉴스로 보도했다. KBS는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석을 두 번째 꼭지에 실었으며 ‘윤 대통령의 현안 관련 담화’ 소식을 전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지난달 31일 KBS 저녁 메인뉴스 은 첫 소식으로 윤 대통령이 부활절 연합예배 발언을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믿는다” “저와 정부는 더 낮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계획’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대국민 사과’ ‘인력감축’ ‘임명동의제 무력화’ 등 문건에 적시된 내용 중 상당수가 실제 박민 사장 취임 이후 시행됐다.MBC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편)는 지난달 31일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제목의 KBS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임원, 센터장, 실국장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 ▲정원 축소 및 인력 감축 선언 등이 적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예상대로 2008년 해직 사태를 주도한 김백 전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이 YTN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국장이 되면 강성 노조원을 관리하겠다는 글을 작성해 블랙리스트 논란이 일었던 인사가 본부장으로 영전했다. 노조는 당장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예고했다.YTN은 2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김백 전 이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김원배 YTN 국장을 신임 전무 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기존 사장추전위원회 제도를 폐지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7개 본부장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사를 단행했다. 보도국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을 재발의하자 “표 구걸용”이라는 보건시민사회 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국민의힘은 28일 간호사, PA(진료지원)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자격·업무 범위를 구체화하는 내용의 ‘간호사법’을 재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재의 요구했던 '간호법안'과 전혀 다른 새로운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간호 업무의 탈의료기관화는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한다”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사장 교체를 앞두고 있는 YTN이 아침 시사라디오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에 대해 하차를 통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진행자 교체가 편성위원회를 통해 결정되지 않았다며 사측에 공정방송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박 변호사는 방송 말미에 “오늘이 제가 진행하는 마지막 날이 될 것 같다”며 “2년여간 하루도 안 빠지고 아침 방송을 했었는데, 다음 주부터는 다른 사람이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YTN은 전날 저녁 박 변호사에게 프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백 전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이사장이 YTN 사내이사에 임명되면서 대주주 유진그룹의 사장선임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정경유착에 의한 언론 파괴이고, 시민의 보도전문채널을 강탈하는 것”이라며 YTN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사주조합, 소액주주들의 반발 속에 열린 29일 YTN 주주총회에서 유진이엔티가 제안한 사내·외 이사 선임안이 의결됐다. 김백 전 공언련 이사장과 김원배 전 YTN 국장이 사내이사로,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창호 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사법 농단 판결’을 비판적으로 논평을 방송한 MBC 에 대해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7번째 ‘관계자 징계’다. MBC 의견진술자 측이 ‘사법농단 판결’ 논평이 왜 선방심의위 안건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하자, 백선기 선방심의위원장은 “대단히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 선방심의위는 28일 제12차 정기회의를 열고 MBC 1월 29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편파, 표적, 정치 심의를 넘어 월권 심의를 자행하고 있다”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해체를 촉구했다. 선방심의위는 선거와 관련이 없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중징계를 이어가고 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28일 선방심의위가 열리는 서울 목동 코바코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방심의위가 정부·여당에 흠집이라도 날까 무서워 선거와 관련 없는 발언까지 초고속 월권 심의에 나서고 있다”고 규탄했다.22대 총선 선방심의위원회가 의결한 15건의 법정제재 중 10건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