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풍자 영상에 대해 또 접속차단을 결정했다. 방통심의위 통신심의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2건에 대해 ‘사회혼란 야기 정보’라는 심의 규정을 적용해 접속차단을 결정했다. 사무처는 “(앞서 심의한 영상과)동일한 내용”이라고 보고했다.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23일 게재된 “가상으로 꾸며본 윤대통 양심고백연설”이라는 제목의 쇼츠 콘텐츠로 “저 윤석렬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온 사람이다.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렬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을 다룬 MBC ‘스트레이트’와 미세먼지 일기예보에서 '파란색 숫자1' 그래픽을 사용한 ‘뉴스데스크’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민원을 넣겠다고 밝혔다. 세계일보는 한발 더 나아가 선방심의위가 ‘스트레이트’에 대한 심의를 다음 달 초중순에 나설 것이라는 방통심의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그러나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물리적인 시간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MBC ‘스트레이트’는 에서 ‘김건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원들이 법원의 김유진 위원 해촉 집행정지 결정에 ‘대통령 추천 위원이자,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인 류희림 위원장이 사퇴하라’고 규탄했다. 김 위원의 복귀로 현재 방통심의위는 대통령 추천 몫 위원이 4인인 위법 상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이하 언론노조 방통심의위지부)는 28일 성명을 내어 “김유진 위원의 해촉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현재의 방통심의위는 대통령추천 위원 4인이 위촉된 위법 상태에 놓였다”며 “이를 해소하려면 대통령 추천 위원 중 한 사람은 위원회를 떠나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지난해 KBS 광고 수입이 목표액에 851억 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이사회에서 1TV 광고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KBS 경영진은 28일 이사회에서 2023년도 결산안에 대해 보고했다. 박민 사장은 “지난해 광고 시장 규모 축소와 콘텐츠 경쟁력 약화로 인해 광고 수입이 급격히 감소해 당기 순손실 553억 원, 사업 손실 645억 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KBS 광고 수입은 1967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675억 원 감소했으며 지상파 광고 점유율은 2014년 27.7%에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기자들과 함께하는 ‘건국전쟁’ 단체 관람을 추진한다. 조선일보는 ‘건국전쟁’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2일 조선일보 편집국에 가 공지됐다. “사장님이 다음 주에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시는데 편집국에서 시간되는 분들 같이 보자고 하신다. 김덕영 감독도 참석한다”는 내용이다. 단체 관람은 28일 오후 2시 30분, 용산CGV 프리미엄관에서 진행된다. “총 60석. 편집국은 20~30석 정도 가능. 차장들, 젊은 기자들도 환영”이라고 소개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총선 지역구 재배치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박 전 장관은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해 ‘부산 재배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박 전 장관께서 훌륭하신 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지역에 가서 마지막까지 함께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부산 재배치 검토’와 관련해 “처음 듣는다”며 “떠나왔는데 또 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전날 박 전 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송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고 설명한 TV편성위원회(이하 편성위)가 열리지조차 못했다. KBS 경영진이 안건명에 '세월호 10주기'라는 용어가 포함된 것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KBS PD들은 “최소한의 대화 요구조차 거부한 이제원 제작1본부장에게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3시 30분 예정된 편성위가 사측 불참으로 무산됐다. 제작실무진 측은 3시간가량 기다렸으나 사측은 이날 안건인 에서 ‘세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이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과 관련한 유가족의 면담 요청을 끝내 거절했다. KBS 내부에서 ”세월호 유가족의 상처에 또 한 번 소금을 뿌리는 박민 사장의 태도에 환멸을 느낀다“는 비판이 나온다.2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따르면 KBS 사측은 26일 오후 5시께 세월호가족협의회에 ‘ 편성은 TV편성위원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다’ ‘방송법에 따라 사장도 편성에 간섭하면 안 되는 것으로 면담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앞서 세월호단체는 지난 21일 박민 사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법원이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촉 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2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해촉처분의 집행을 본안 사건의 판결 선고일까지 정지한다"고 판결했다. 김유진 위원은 지난달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해촉무효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김유진 위원은 "가처분을 인용해준 재판부에 감사한다"면서 "임기가 끝날 때까지 류희림 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방심위를 검열기관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정치심의, 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MBC ‘바이든 날리면’ 후속 보도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에 직면하게 됐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7일 MBC (2022년 9월 26~29일, 9월 30일~10월 5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하고 법정제재 경고를 결정했다. 지난주 방통심의위는 MBC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해 최고수위 징계인 법정제재 ‘과징금’을 결정한 바 있다. MBC 관계자는 "방심위가 대통령 욕설보도와 관련된 보도를 다시 한 번 더 쪼개서 심의하면서 또다시 법정제재를 결정한 데 대해 심각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올해 KBS 특별명예퇴직·희망퇴직 신청자가 총 87명으로 확인됐다. 특별명예퇴직자는 73명, 희망퇴직자는 14명이다. PD, 기자 등 방송직군이 52명으로 가장 많고 경영직군은 19명, 기술직군은 16명이다.27일 미디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PD 21명(현원대비 2.8%) ▲기자 14명(2.1%) ▲방송기술 15명(1.3%) ▲방송경영 16명(2.5%) ▲아니운서 7명(4.8%) ▲영상제작 3명(1.5%) ▲촬영기자 2명(1%) ▲방송음악직 2명(6.5%) ▲음향디자인 1명(3.4%) 등이다.KBS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딸 기부 스펙 쌓기’ 의혹을 보도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한겨레 기자들이 무혐의 처분됐다.26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한겨레 기자 3명과 보도책임자 2명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를 결정했다.한겨레는 지난 2022년 5월 4일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딸이 대학 진학용 스펙을 쌓기 위해 ‘엄마 지인’이 임원으로 있는 기업으로부터 노트북을 후원받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반복적으로 제재를 받는 방송사에 대해 가중처벌이 필요하다며 심의규정 개정을 시사했다. 26일 방통심의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진행자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수사한 검사들의 실명을 나열하며 나치에 비유한 MBC 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보도에서 물고기떼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MBC 에 대해 각각 법정제재 ‘경고’를 확정했다.이날 김우석 위원은 과 관련해 “경고, 주의, 관계자 징계 등 여러 조치를 내렸는데, (MBC는)전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학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사영화 의결을 두고 “기습적인 언론장악 시도”라며 “탈법적인 매각을 취소하라”고 규탄했다.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방통위가 자문위원회도 졸속으로 운영해 YTN 사영화를 의결했다며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을 촉구했다.한국언론정보학회, 미디어공공성포럼, 한국방송학회 언론법제연구회는 26일 공동 성명을 내어 “언론의 역할에 대한 아무런 이해도, 사회적 책무의식도 없는 자본금 1000만 원에 대표이사만 있는 유진기업의 1인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방통위의 기습적 언론장악 시도에 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방송자문특별위원회 보궐위원 선임에 나섰다.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원영일 방송자문위원이 사임한 것으로 판단된다. 26일 방통심의위 상임위원회는 방송자문특위 보궐위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방통심의위 상임위는 류희림 위원장·황성욱 상임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어떤 위원이, 어떤 이유로 그만둔 건가’라는 질문에 “현 단계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방통심의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방송자문특위' 위원 명단에서 원 자문위원을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SBS 구성원들이 '태영건설 사태로 빚보증까지 서게 됐다'며 “태영 리스크를 SBS에 전이하는 행위를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BS 이사회는 23일 자회사 스튜디오프리즘의 'SBS미디어넷' 인수안을 의결했다. SBS미디어넷의 모기업은 TY홀딩스다. 인수가는 1627억 원으로 스튜디오프리즘은 유보금과 계열사 차입을 통해 327억 원을 마련하고 1300억 원은 대출(연리 6.5%)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SBS는 대출에 대한 조건부 채무 인수 협약을 제공한다. 사외이사 2인은 인수 가격과 사업 전망 등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대해 ‘대통령 심기 경호를 위한 정치심의’라고 쏘아붙였다. 선방심의위는 22일 SBS 에 대해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1월 15일 방송분에 ‘영부인을 ‘김건희’라고 호칭하고 윤석열 정부를 일방적으로 비판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호위무사가 아니라면 ‘김건희 특검’에 대해 명확한 자기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라고 논평했다.선방심의위원들은 ▲진행자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제8대 집행부 선거에 돌입한다. 박상현 현 KBS본부 지역부본부장과 조애진 시사교양국 PD가 본부장, 수석부본부장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박상현 본부장 후보자는 “수신료를 되돌리는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면서 “공정방송 실현을 위한 현장 투쟁을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운동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투표는 같은 달 11일부터 15일까지이며 당선자는 투표 마지막날 공고된다.박상현 본부장 후보자는 2007년 KBS 입사해 창원방송총국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전국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여사’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SBS 프로그램을 제재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방송에도 '입틀막'을 한다"며 "여기가 대한민국이 맞나"라고 따져 물었다. 23일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원, 카이스트 졸업생, 의사에 이어 방송도 ‘입틀막’하려 하나”라며 “말끝마다 ‘김건희 여사님 특별법’이라고 불러야 했다는 말이냐”라고 규탄했다.전날 선방심의위는 SBS 에 대해 행정지도 권고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을 짜깁기해 풍자한 영상에 대해 ‘접속차단’(시정요구)을 결정했다. 일부 위원은 ‘북한 연관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방통심의위가 접속차단을 의결한 ‘윤 대통령 지각체크’ 유튜브 영상이 현재 유통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뒤따른다. 방통심의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재적위원 5인 중 4인의 만장일치로 SNS에 게시된 22건에 대해 접속차단을 결정했다. 적용 조항은 ‘사회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정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