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의 새 역사를 쓰고 온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9일 귀국해 국민들의 뜨거운 환영받았다.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우루과이전에서 보여 준 태극전사의 지치지 않는 투혼과 경기력은, 비단 우리나라 국민뿐이 아닌,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들에게 찬사와 격려가 쏟아졌다. 태극전사가 금의환향했던 날, 이웃나라 일본은 남아공에 남아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파라과이를 넘어 8강에 오르겠다는, 사무라이 블루의 꿈이, 현실의 문 앞까지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카다재팬은 발 앞에 놓인 꿈을 골문 밖으로 날려버렸다.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간의 혈투 끝에 '11M 룰렛' 승부차기까지 도달했지만, 세 번째 키커로 나선 고마노 유이치가 골대를 맞추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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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가르다
2010.06.30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