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참 독자님들께 죄송해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ㅡ.,ㅡ 프로토예상평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말이죠.
수/토 주 2회 하는 프로토가 이번 주엔 어인 일로 화/금으로
변경된 것도 아까 초 저녁때 되어서야 알았으니 말입니다.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베트맨 공지사항을 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쉬고 오늘 재개된 우리야구 주중 첫날은...
제일 먼저 기아의 창단 최다연패인 10연패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좀 사태가 심각한 지경으로 갈 듯 합니다.
워낙에도 타선은 그리 강하지 못했지만, 막강한 투수력으로 작년 V 10의 위업을 이룩한 타이거즈인데요.
올해는 타선의 부진이 해도 해도 너무 심한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봅니다. 리그 최하위 타격은 떼 논 당상이죠.
여기에 김상현의 재이탈속에 타선을 홀로 지탱하고 있던 빅쵸이의 어깨부상 교체는...
디펜딩 챔프 기아를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로페즈가 11연패를 막을 수 있을까요? ㅡ.,ㅡ
코리안 메이저리거 1호인 희섭이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제가 원년부터 골수 곰돌이팬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늘은 이 선수를 투데이 히어로로 뽑고 싶습니다.
베어스팬들에겐 뽕열이라는 별명으로 더욱 사랑받고 있는 대기만성 이성열... 올해 드디어 만개하고 있지 않은가요?
야구매니아들에겐 쉬쉬하지만 공공연한 비밀 한 가지가 있죠. 롯데나 엘지 떠나면 성공하는 선수 참 많다고...
최준석, 이원석은 롯데로부터 두산이 영입받아 일취월장한 대표적 이적생들입니다.
또한 이성열과 최승환은 옆집 엘지로부터 트레이드로 영입,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부연설명은 생략합니다. ^^;;
참으로 오랜 세월동안 유망주 꼬리표만 간직하고서 포수/외야수/지명타자 등을 전전한 성열이...
올해 초 반짝할때도 그러다 말겠지 하는 기대반 우려반속에 늘 이렇게 다짐하곤 했다는군요.
"저 정말 올해는 죽기 살기로 야구해야 합니다. 진짜 잘 하기도 해야 하구요..."
절박함속에서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각오로 팀내 타점 1위를 질주중인 성열이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생애 첫 연타석 홈런맛도 칭찬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스윙커지면 곤란할테죠. ㅡ.,ㅡ

끝으로 한 선수 더 주목하고 싶은 친구는... 부산이 낳은 좌완 장원삼입니다. 오늘 눈부신 호투로 연승을 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삼성이 완전 크레이지모드라 타선은 믿을만 했어도 롯데는 장원삼에게 강했던 반면 삼성은 장원준에게 약했죠?
하지만 제가 자주 강조드리는대로 야구/축구/농구 등의 단체 구기종목에서 간과하기 쉬운 데이타는... 바로 정신력입니다.
이것은 결코 계수/계량화될 수 없는 가장 비통계적인 데이타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가장 강력한 승부 변수이기도 합니다.
오늘 원삼이가 원준이와의 장원더비 선발대결에서 보여준 투구는 바로 그런 거였습니다.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던 고향팀 롯데에 대한 무한한 설욕의 의지를 보여준 경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또 1년 재수 끝에 푸른색 사자유니폼을 입긴 했지만... 이젠 원삼이에게서 타이어 냄새는 거의 안 나더군요.
윤성환과 나이트가 부활하고 오승환이 돌아온다면... 삼성의 저력은 올해 그 진가를 더 발휘하리라 생각됩니다.

월드컵이 끝났습니다. 오늘 선수단이 모두 귀국했구요. 정말 자랑스럽지 않으시던가요?
충분히 행복했고 충분히 잘 싸운 우리 허정무 태극호 전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부디 열심히 갈고 닦아 4년 뒤엔 꼭 8강을... 8년뒤엔 꼭 4강을...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컵의 아쉬움을 뒤로 하면서 이젠 야구를 좀 더 집중해서 보려고 합니다.
시간 날 때마다 매일매일 그날의 경기를 간단복기하면서 주요선수들 감상평이라도 옮겨보겠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악용되기 쉬운 평일 야구예상평은 쓰지 않을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_ _)

붉은악마 화이링~!!! 오 必勝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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