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내년 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의 42%가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률은 42%로 나타났다. ‘야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35%로 둘의 격차는 7%p다. 무응답층은 23%다. 10월 조사에서 ‘여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률은 39%였다. 

대구/경북 지역,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여당 다수 당선’이 ‘야당 다수 당선’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50대에서 ‘여당 다수 당선’ 응답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야당 다수 당선’ 응답이 우세했다. 30대에서는 두 응답이 각각 38%로 동률을 나타냈다. 20대의 경우, 응답 거절이 40%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사진=연합뉴스)

중도층의 응답률은 각각 44%와 30%를 기록했다. 두 응답의 격차는 14%p다. 지난달 조사 대비 ‘야당 다수 당선’ 응답률은 6%p 상승했으며 ‘야당 다수 당선’ 응답률은 6%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p 상승한 6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p 하락한 30%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징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또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중도층의 이 대통령 긍·부정평가는 각각 66%와 26%다. 

이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 34%, '경제/민생' 14%,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직무 능력/유능함' 4%, 'APEC 성과' 4%, '추진력/실행력/속도감' 4%, '소통' 3% 등이다. 

부정평가 이유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12%,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 11%, '경제/민생' 9%,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 7%, '독재/독단' 6%,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 6% 등이다.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p 상승한 43%를 기록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률인 24%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3%(1%p 상승), 개혁신당 3%(동률), 진보당 1%(동률) 순이다. 무당층은 26%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5%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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