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건희 씨 일가의 밀수 의혹이 제기됐다. 김 씨 모친 최은순 씨가 소유한 수입업체가 평택항에서 무엇인가 들여오다 적발됐고 김 씨가 이를 무마시키려고 했다는 것이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 유튜브 연장 방송 ‘본방 불가’에서 특검 수사 중 김 씨 관련 의혹이 추가로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건희 씨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씨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 소장은 “한 언론사에서 취재를 거의 끝내고, 여러 가지 정황적인 것을 보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최은순 씨가 주인으로 있는 농수산물 수입업체에서 이상한 거를 들여오려고 하다가 걸려서 (김건희) 오빠랑 김건희 씨가 그것을 무마시키려고 여러 가지 이상한 걸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장 소장은 “대단히 구체적으로 취재가 됐다더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배추 사이에다가 뭘 낀 거냐”고 묻자 장 소장은 “마늘 사이에다 껴오고, 마늘 수입해 오고”라고 말했다. 다른 출연자가 “인천세관 무슨 외압 사건도 있었잖냐”고 하자 장 소장은 “인천 건이 있고 평택 건이 있다”며 “별개의 건이다. 이게 불거지면 큰 파장이 일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어쨌든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언론사 취재 중이라는 것이고,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히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그런 얘기가 있다는 것”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평소 지병인 우울증이 심해졌다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이다. 19일 국민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아내가 진짜 많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여당에서 김 씨의 입원을 두고 특혜라는 비판이 나온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검찰이)소환 통보를 하니까 우울증 걸렸다고 병원을 가나. 서민이 병원 입원실 잡기 쉽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까지 추잡한 모습을 보이는 윤석열, 김건희는 절대 용서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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