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당선 확실’ 판정이 나온 지 2시간여 만에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짧은 대선 패배 승복 선언문을 낭독했다.

김문수 후보는 4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밤 11시 전후로 ‘이재명 당선 확실’ 판정이 나온 지 2시간여 만에 나온 패배 승복 입장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후보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저를 선출하셔서 함께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는 기자회견 후 선대위 관계자, 취재기자들과 약 3분여 간 악수를 한 뒤 자리를 떴다. 김문수 후보가 승복 선언문을 낭독하는 데 걸린 시간은 1분이 채 되지 않았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