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정희]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이다.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뀐 시간, 금남로를 물들였던 광주 시민들의 고귀한 피는 역사 속에 그 이름값을 제대로 얻고 있을까? MBC는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하여 젊은 감독 강상우가 추적한 '김군'이란 시민군의 행방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을 방영했다. 2018년 만들어진 은 그해 44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2019년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고 파리한국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는 작품이다.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 왜 평단은 시민군 김군의 행방에 초점을 맞춘 젊은 감독의 영화에 박수를 보냈을까? 그 이유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우리 사회, 우리 역사의 자리매김 때문이다.
[미디어스=이정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 진한새 작가 극본에 김진민 피디가 연출한 10부작 드라마이다. 고등학생이 주인공이라지만 그 주인공이 성매매 중개업을 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에, '성'과 '폭력'이라는 그간 청소년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플롯과 전개로 화제가 되고 있다. 품행이 단정하며 학업 성취의 동기가 남다른 계왕 고등학교의 모범생 오지수(김동희 분), 하지만 순하고 성실한 외양과 달리 그는 성매매 중개업자이다. 도박꾼 아버지에 그 아버지를 견디다 못해 집을 나간 어머니. 돌봐주는 부모가 없는 상황에서도 고등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대학을 가고 싶다는 욕망을 포기할 수 없었던 지수는 그저 '남들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그 욕망을 완성하기 위해 '포주'가 되었다.
[미디어스=이정희] KBS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모색하는 특별기획 4부작을 마련하였다. 11일 연세대 경제학부 성태윤 교수의 편을 방영하였고, 다음날에는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 아시아태평양 유통부분 대표가 코로나19로 변화된 소비 심리가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진단했다. 이어 13일에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가 코로나19는 지금까지 바이러스와 어떤 차별성을 가지는지, 2차 유행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살펴봤다. 끝으로 14일에는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석좌교수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을 통해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생태적 전환’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제 위기, 코로나로 증폭되다
[미디어스=이정희] 양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영화 이 오랫동안 미루어지다 5월 6일 개봉했다. 최근 이렇다 할 개봉작이 없어서일까. 박스오피스 1위를 선점하고 있다. 역시 우디 앨런일까? 아니, 그런 찬사보다는 우디 앨런 감독에게 차기작을 기대할 수 있을까란 우려가 앞선다. 성추문도 성추문이지만 이제 2020년, 우디 앨런이 감독이 하는 이야기가 '그의 시절'을 지나고 있다는 지점에서다. 최근 우디 앨런 감독이 영화를 여는 방식처럼 역시 다큐식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뉴욕을 떠나 지방의 작은 대학을 다니고 있는 개츠비(티모시 살라메 분). 하지만 그는 쫓겨났다고 전해지는 이전의 대학처럼 이 대학에 영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있
[미디어스=이정희] 또 한 편의 의학 드라마가 찾아왔다. 매주 수목 밤 10시, KBS2를 통해 방영되는 이다. 안타깝게도 목요일 밤 화제작인 과 시간대가 겹치는 바람에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배우 신하균이 정신과 의사 이시준으로 분한 이 드라마는 과는 또 다른 지점에서 의학적 힐링을 지향한다. 마음이 아픈 시대 아마도 그 '힐링'의 출발점은 친구와 함께 바닷가를 찾은 정소민이 분한 여주인공 한우주가 옷을 입은 채로 바다에 뛰어들어, 있는 힘껏 오열하고 절규하는 그 장면이 아니었을까? 또한 자신과 더블캐스팅된 아이돌 팬들이 자신의 공연 차례에 상복을 입고 나타나 팔짱을 끼고 앞좌석을 차지하자 결국 참지 못하고 그들이 보낸 화환을 발로 차는
[미디어스=이정희] 지난 4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 화제다. 진한새 작가가 고등학생이 주범이었던 범죄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저작한 이 작품은 , , 등 인기작을 만든 김진민 피디가 연출을 맡아 기대치를 높였다. 은 최근 종영한 에서 장근수 역으로 출연했던 김동희가 분한 오지수가 사건을 이끈다. 1등급 성적표에 부모님 사인을 위조하는 고등학생 오지수, 그는 자의적 '아싸'이다. 그에게 삶의 목표는 남들처럼 사는 것이다. 남들처럼 무사히 고등학교를 마치고, 남들처럼 대학도 가고, 남들처럼 직장도 다니는 것. 그것이 그의 삶의 소망이다. 소년 지수의 평범한 소망 이 평범한
[미디어스=이정희]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EBS 은 아시아의 가족들에 주목한다. 그중에서도 아버지. 어느덧 딸들을 결혼시킬 즈음에 이른 아버지들, 서로 다른 역사적 사회적 환경 속에 살아온 이 아버지들의 현재를 통해 우리 시대 아버지를 그려내고자 한다. 아버지들에게 딸들을 결혼시킨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함께 결혼 풍속도도 많이 달라졌다. 아버지가 딸의 손을 잡고 식장을 들어서 사위가 될 사람에게까지 발맞추어 걷는 전례도 사라져간다. 딸들은 아버지에게서 남편에게로가 아니라, 동등한 동반자로서 남편과 함께 입장한다. 다큐프라임은 전통적 의미의 결혼에서 딸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선 아버지의 심정에 주목한다. 관습성을 넘어, 딸의 손을 잡고
[미디어스=이정희] 영화의 후반, 생의 마지막 생일 파티를 연 테레사 영(줄리안 무어 분)은 남편에게 묻는다. “삶이 우리를 지나쳐 가는 것일까? 우리가 삶을 지나가는 것일까?”라고. 이 '우문'은 어떤 순간 나 자신을 떠도는 방랑자처럼 '객체화’시켜버릴 때 던지게 되는 질문이다. 그건 죽음일 수도, 혹은 생각지도 못했던 자신의 과거와 조우하게 된 상황일 수도 있다. 그 누구라도 종종 자신을 휩쓸어 버리는 삶의 국면에 마주하게 된다. 여기 그렇게 자신이 의도치 않은 삶의 기로에 놓인 두 여성이 있다. 바로 줄리안 무어가 분한 테레사 영과, 미셸 윌리엄스가 분한 이자벨 앤더슨이다. (*이하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당신이 잊고 있던 과거가 다시 찾아온다면? 영화를
[미디어스=이정희] 는 BBC와 HBO가 공동으로 제작한 영국 드라마이다. 2019년 6부작으로 방영된 이 드라마는 같은 해 가디언지가 선정한 영국 드라마 중 4위에 오르는 화제작이 되었다. 최근 왓챠 플레이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는 2019년부터 2034년까지 '미래'의 영국을 다룬다. 그런데 이 '미래'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는 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혼돈에 빠진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어떤 미래를 향해 나갈 것인가’라는 불안함의 가정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다. 는 영국의 대표적인 미니 시리즈 의 러셀 T. 데이비스가 각본을 맡았다. 는 미래에서
[미디어스=이정희] 여당의 압도적 승리로 마무리된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 결과에 대해 외신을 비롯한 언론들은 '코로나 19'에 시의적절하게 대처한 정부의 성과라 평한다. 전 세계가 이 바이러스로 인해 혼란에 빠져있는 상황, 그러나 우리는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도를 고민할 만큼 위기의 파고에서 한 발 물러나 있다.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3차 세계대전’에 맞먹는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해낸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국가의 존재’를 실감시켜준 정부에 힘을 싣고자 여당의 손을 들어줬다.다시 찾아온 4월 16일, MBC는 이승준 감독의 감독판을 방영했다. 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에 앞서 호명되었던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29분의 영상.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으로
[미디어스=이정희] 코로나 19로 신작 개봉이 주춤한 가운데, 대만과 일본의 작은 영화들이 고전 영화 리메이크작들 가운데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중 거의 매주 신작으로 찾아오는 일본 영화들은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다. 그 가운데 지난 3월 개봉한 에 이어 4월 9일 개봉한 , 그리고 23일 개봉할 는 모두 '노년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앞서 오래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현실을 반영한 장르일 터이다. 우리 역시 급격하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현실, 영화 는 과연 어떤 노년의 삶을 그려내고 있을까. 독고다이 교장 선생님 교장 선생님은 오늘도 바쁘다. 소일 삼아 게
[미디어스=이정희]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총괄자문 및 프리젠터로 참여한 은 1부 돈에서 시작하여 폭력, 예술, 섹스를 거쳐 5부 종교에 이르렀다. 정재승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5부 종교 편이 가장 논란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그 이유는 아직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믿고 따르는 데 주저함이 없는 종교, 그 종교의 수장인 신에 대해 '인간의 창조물'이라는 주장을 펼쳤기 때문이다.한계적 인간이 만들어낸 신 ‘종교’ 편의 시작은 인도 갠지스 강가이다. 하루종일 시신이 불타오르는 곳, 사람들은 이곳 꺼지지 않은 불꽃으로 시신을 화장한 후 갠지스 강에 그 유골의 가루를 뿌리면 그의 죄가 사해진다고 믿었다. 그리고 껍데기를 버린 영혼이 다른 생으로
[미디어스=이정희] 영화를 보고 나오면 아마도 누구나 영화의 엔딩크레딧과 함께 들려온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흥얼거리게 될 것이다. '남자도 없고 아이도 없고, 집도 없고 돈도 없다는데', 그런 찬실이가 복도 많단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복스럽게 살아갈 요건이 하나도 없는데, 찬실이는 복도 많다며 타령처럼 부르는 저 노래가 '굉장히' 공감 있게 가슴으로 스민다. 그래서일까? 3월 5일 코로나19의 한가운데 개봉한 가 조용히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만 관객 돌파’ 자축 영상이 등장하는가 하면, N차 관람을 했다는 관객들도 늘고 있다. 무엇이 관객들로 하여금 찬실이를 자꾸 보도록 만드는 것일까? 왜 그리 일만 하고 살았을꼬?해프닝처
[미디어스=이정희] 이제는 좀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고 있지만 신천지로 인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은 전 사회적 충격이었다. 그 많은 사람들이 1인 신격화의 사이비 종교에 빠져들어 법과 질서가 만들어 놓은 테두리를 넘어 '일탈적 행동'을 보였다는 사실은 과연 21세기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었다. 그중에서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여전히 신천지에 빠져 들어가고 있는 현상은 기이하기까지 했다. 2020년 3월 1일 가평의 한 연수원 앞,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우리 아이들을 돌려보내라'는 문구로 온몸을 도배한 어머니들이 절규하고 있다. 아이들은 '진짜 신앙'을 찾았다며 집을 나갔고 가족과 인연을 끊었다. 하지만 부모들은 그런 아이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 강제로 개종되어 끌려갔다며 아이들이 있을 만한 곳을
[미디어스=이정희] 코로나19로 봉쇄된 두 달 동안 중국 후베이성에선 가정폭력이 2배나 늘었다고 한다. 중국뿐인가. 프랑스, 영국, 북아일랜드 등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몇십 프로씩 증가 중이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신고 건수가 줄었다고 한다. 가정의 평화를 찾아서? 외려 전문가들은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한다.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더라도, 하소연은 이어진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지내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아빠, 엄마들은 매끼 식사를 해결하느라 지쳐간다. 함께 있으면 좋을 줄 알았는데, 더 힘들다. 이렇게 가족 때문에 지쳐갈 때 박카스 같은 영화 한 편? 바로 이다. 보드게임밖에 모르는 아버지
[미디어스=이정희] 중국에서 시작하여 이제 전 세계가 코로나19 손아귀에 사로잡혔고, 우리나라는 두 달이 넘도록 그 소용돌이에 빠져있다. 말이 두 달이지 거의 2년이 된 것처럼 시간과 공간이 정지된 다른 차원에 빠져버린 듯한 상황. 과연 우리는 이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그저 의료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전무후무한 해법으로 인하여 일상은 물론 사회, 경제, 기술 전반에 급격한 변화의 파고를 몰고 온 코로나19. 우리는 이런 '공황 상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관점의 전환'을 모색해온 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진단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
[미디어스=이정희] 6%대(6.325% 닐슨코리아 케이블 기준)로 시작한 tvN 이 4회 9.8%를 기록, 매회 상승하며 순항 중이다. 이른바 '워노 매직'은 여전히 유효한 듯하다. 주 1회, 한 시간 반 정도의 방영 시간. 우리나라 TV 드라마에서는 새로운 시도다. 밤샘 촬영 강행군이 다반사인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사전 제작에 주 1회 방영 시도는 순조로운 시청률로 보건대, 작품이 좋다면 시청자들은 언제나 기다려 줄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신선한 시도와 구성 의 신선한 점은 그것만이 아니다. 3회, 오랜만에 외국에서 돌아온 이익준(조정석 분)의 아내는 반가워하는 남편이 무색하게 병원으로 찾아와 이혼을 요구한다. 여느 드
[미디어스=이정희] EBS 이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와 함께 '뇌'를 통해 인간 사회를 이해하는 다큐를 마련했다. 돈, 폭력, 예술, 섹스, 종교의 관점에서 바라본 뇌. 3월 30일, 첫 회를 연 건 바로 '돈'이다. 다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다니엘 카네만 교수가 고안해낸 '머니 게임'으로 시작된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중 무작위로 뽑힌 두 사람, 그들에게 정재승 교수는 10만 원을 주고 게임을 제안한다. 한 사람에게 10만 원을 주고 다른 사람과 어떤 비율로 나누게 하는 게임이다. 상대방이 거부할 경우 둘 다 10만 원을 가질 수 없을 때, 나누는 권리를 가진 사람은 대부분 5:5로 공평하게 나눈다. 하지만, 그 거부권이 없어졌을 때
[미디어스=이정희] 영화 를 보러 잠실에 위치한 영화관을 찾았다. 올해 석촌호수에 만개한 벚꽃은 조용히 홀로 피다 질 터이다. 꽃이야 사람들이 보러 와주건 말건 상관없이 철이 되어 피고 지는 일을 마다하지 않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애써 만든 영화가 시절을 잘못 만나 고생 중이다. 좌석을 퐁당퐁당 배치했어도 마스크를 풀지 않은 채 영화를 관람해야 하는 시절, 그마저도 상영관에 10명이 채 안 된다. 그래서 더, 스타이기 이전에 인간이고 싶었던 주디 갈란드의 삶이 애달프다. 인간이기 이전에 스타여야 2020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의 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그의 연기에 찬탄한다. 연기뿐만 아니라, 그 이전 작품의 호아킨 피닉스가 연
[미디어스=이정희] 은둔형 외톨이, 이는 바다 건너 일본의 사회적 현상이라 여기기 쉽다. 하지만 접촉이 어려워서 그렇지, 학교를 가지 않고 구직조차 하지 않은 채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 인구가 19% 정도에 달할 것이라 전문가들을 추정한다. OECD 평균의 몇 배에 달하는 숫자다. 일명 ‘은둔형 외톨이’라 칭해지는 사회적 고립 청년. 3개월 이상 집안에 머물며 가족 등과의 인간관계가 없는 상태로 있는 청년들을 뜻하는 말이다. 3월 29일 은 이 청년들을 수면 위로 끄집어 올린다. 적응하지 못한 낙오자, 개인적인 일탈로 여겨지고 있는 이들 청년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사회적 고립 청년'들이 단군 이래 최대의 스펙을 자랑하는 밀레니엄 세대가 낳은 그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