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1일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명단을 발표했다. 총 530명으로 언론계 인사로 김장겸 전 MBC 사장,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에 이어 KBS 기자 출신인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천 전 부대변인은 지난해 4월 대통령실을 떠나 같은 해 8월 SPC 전무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확정 판결 4개월 만인 지난 2월 특별사면을 받아 약속 사면 논란이 불거졌다. 유용원 전 군사전문기자는 정년을 한 달 앞두고 지난 4일 조선일보를 퇴사했다.
이정훈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 오진영 조선일보 칼럼리스트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보수언론단체 대표자인 박준식 자유언론국민연합 집행위원장, 황우섭 미디어연대 상임대표가 국민의힘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비공개 공천 신청자 112명 중에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후보자는 ‘주식 파킹’ 의혹 등으로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했다.
이밖에 보수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 운영자 개그맨 김영민 씨,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등이 공천 신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 최단비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공천을 신청했다.
이번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자 530명 중 남성은 331명(62.5%), 여성은 199명(37.5%)이다. 비공개로 신청한 112명을 제외하면 평균 연령은 약 57세다. 60대가 179명(42.8%)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1명, 40대 53명, 30대 35명 순이다. 국민의미래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후보자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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