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기자 출신 천효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의원면직 처리됐다. 또 김승희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공석이던 의전비서관에 승진 임명됐다. 김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14일 천효정 부대변인 사표를 수리했다. 천 부대변인은 홍보수석실 뉴미디어비서관 직무대리를 겸했다. 직책은 부대변인이나 직위는 행정관이다. 천 부대변인은 채널A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인 후 2017년 KBS로 이직했으며 사회부 법조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4월 KBS를 퇴사했다.
한 대통령실 참모는 동아일보에 “천 부대변인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지 1년가량 된 만큼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날 대통령실은 공석이던 의전비서관에 김승희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김 선임행정관은 김건희 씨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사퇴 후 약 한달간 비서관 직무를 대행했다.
김 선임행정관은 이벤트 대행회사 대표 출신으로 2009년 김건희 씨와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다. 또 대선 경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홍보본부 기획단장을 맡았다.
대통령실은 오는 26일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의전비서관 공석을 메우기 위해 직무 대리였던 김 비서관을 임명한 것이라며 김건희 씨와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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