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1TV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실시한 방송평가에서 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방송평가에는 방송심의와 오보, 방송법 준수 여부 등이 반영된다. 하지만 여권과 박민 사장은 <뉴스9> 등 KBS1TV 보도와 관련해 '불공정 편파보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민 사장은 대국민사과까지 했다.
29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이 방송평가위원장을 맡아 심의했다. 이번 방송평가는 지상파TV·라디오·DMB·종합유선방송사업자·위성방송사업자·종편·보도전문채널·홈쇼핑 등 154개 방송사업자(371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앙지상파TV 평가점수(만점 700점)는 KBS1 624점, SBS 574점, MBC 554점, KBS2 544점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수상실적, 재난방송 편성, 재무건전성, 방송심의·오보 관련 감점, 편성규정 준수 여부, 방송법·공정거래법 등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에 따라 사업자 간 점수 차이가 발생했다는 게 방통위 설명이다.
교육방송 EBS는 프로그램의 질,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등의 항목이 평가에서 제외돼 별도로 평가된다. EBS는 566점을 받았다. 장애인 시청지원 프로그램 편성, 장애인·여성 고용 등의 항목에서 평가점수가 상승했다.
종편(만점 600점)은 MBN 521점, 채널A 520점, TV조선 498점, JTBC 487점 순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수상실적, 어린이프로그램 편성, 재난방송 편성, 남북프로그램편성, 방송심의 규정 준수여부, 재무건전성, 방송법‧공정거래법 등 관계법령 준수 여부에서 사업자 간 점수 차이가 발생했다.
지역민방TV(만점 600점)는 KNN 493점, 청주방송 483점, 대전방송 470점, 대구방송 461점, 울산방송 454점, 강원방송 447점, 제주방송 435점, 광주방송 430점, 전주방송 428점, 경인방송 423점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라디오(만점 300점)는 AM 라디오의 경우 MBC 226점, KBS1 224점, SBS 204점, KBS2 189점이었다. FM 라디오는 SBS 219점, KBS2 215점, KBS1 209점, MBC 201점 순이었다. 보도전문채널(만점 500점)은 YTN 446점, 연합뉴스TV 413점이다.
홈쇼핑(만점 500점)은 롯데홈쇼핑 433점, 현대홈쇼핑 431점, GS샵 429점, 공영쇼핑 429점, 홈앤쇼핑 422점, CJ온스타일 416점, NS홈쇼핑 415점으로 나타났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평가점수(만점 500점)는 SK브로드밴드 393점, 현대HCN 376점, LG헬로비전 360점, CMB 349점, 딜라이브 339점이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의 평가점수는 400점 만점 중 270점이다. 방송평가는 추후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일정비율이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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