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경영진 공백 상태인 KT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4% 하락했다.
KT가 11일 홈페이지에 공시한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조 4437억 원, 영업이익은 22.4% 감소한 4,861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2% 감소한 3,096억 원이다.

KT는 전년도 마포 솔루션 센터 매각 746억원 등 부동산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물가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T 김영진 CFO(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 증가에도 견고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어 냈다”며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권 압박으로 경영진 공백 사태를 맞은 KT는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뉴거버넌스구축TF를 꾸렸다. TF는 사외이사 선임 절차, 대표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KT는 TF 개선안에 따라 6월 말 신임 사외이사를 예정이며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해 오는 7월쯤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관련기사
- KT 지배구조개선TF는 뒷말 감당할 수 있을까
- 윤경림 KT 대표 내정자 결국 사퇴
- 윤경림 KT 대표이사 내정자 사의
- 국민일보 "후보 찍어누르기, 여당 대표 경선만으로 충분"
- 조승래 "KT 민영화 20년, 하루아침에 관치시대로 회귀"
- KT 차기 대표, 구현모 '포기' 다음날 '윤진식 유력' 보도
- KT 대표 재공모 결과에 "'낙하산 논란' 후보 걸러내야"
- KT이사회의 차기 사장 백지화에 "정부가 주인인가"
- KT 대표이사심사위 "구현모 연임 적격"
- '낙하산 천국' 길 여는 KT 정관개정
- KT 대표이사 공모…"인선자문단 공개 등 투명성 높여라"
- "KT 낙하산 대표들, '실적 포장' 위해 구조조정 반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