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견이 70%에 달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63.1%, 긍정평가는 34.0%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6~8일간 전국 성인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70.4%다. 이 중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53.7%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과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각각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한 뒤 퇴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과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각각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한 뒤 퇴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모든 연령대에서 ‘개입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50%를 넘었다. 특히 40대(78.4%)에서 가장 높았으며 30대 75.7%, 50대 74.6%, 20대 71.2%, 60대 이상 52% 순이다. ‘중립을 지키고 있다’와 ‘개입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각각 19.2%, 6.8%다. 60대 이상에서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응답률은 27.6%다. 

응답자의 58.2%는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충분하다’는 응답률은 33.5%다.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광주/전라(69.5%), 경기/인천(63.9%), 서울(61.6%)에서 높았다.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 갈무리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 갈무리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응답자의 56.6%는 ‘청문회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34.4%이며 ‘잘 모르겠다’는 9.0%다.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보다 우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4.1%p 상승한 63.1%로 조사됐다. ‘긍정’은 4%p 하락한 34.0%다. ‘잘 모름’은 1.7%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3.2%p 상승한 47.2%, 국민의힘은 2.1%p 하락한 40.0%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2.4%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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