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지난해 0.9%의 신문사가 전체 신문산업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국내 신문산업 매출액은 2020년 대비 1035억 원 증가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9일 발표한 <2022 신문산업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신문을 발행한 신문사는 5397개다. 전년도 대비 6.9%(319개) 증가했다. 종이 신문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11.5% 감소한 1313개이며 인터넷 신문사는 13.6% 증가한 4084개다.

전체 신문산업의 매출액은 2020년 대비 1035억 원(2.6%) 증가한 4조 5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액에서 일간신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73.6%이며 주간신문 9.9%, 인터넷신문은 16.6%다. 인터넷신문 매출액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인터넷신문 매출 비중은 2019년 14.2%, 2020년은 15.7%다.
전국종합일간지의 매출은 전년도 대비 2.1% 증가한 1조 3349억 원이다. 국내 신문사의 64.4%는 연 매출액 1억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1억 원 미만 신문사의 총 매출액은 1263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1%에 해당했다.
반면 매출액 100억 원 이상 신문사의 총 매출액은 2조 7273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67.2%를 차지했다. 100억 원 이상 신문사는 47개로 전체 신문사의 0.9%에 해당한다.
신문산업의 매출 구성은 광고 수입, 기타 사업 수입, 구독 수입, 콘텐츠 판매 수입 순이다. 광고 수입은 전년도 대비 2.4% 줄어든 2조 4599억 원으로 전체 신문산업 매출의 60.6%를 차지했다. 2020년 대비 1.4% 증가한 구독 수입은 6821억 원이다.
지역별 신문사 현황 조사 결과 2477개의 신문사가 서울에 소재하고 있었으며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경기도 1046개(19.4%), 경상북도 314개(5.8%), 전라남도 198개(3.7%), 경상남도 188개 (3.5%) 순이다.

신문산업 종사자 수는 4만 3328명으로 2020년 대비 1365명(3.1%) 감소했다. 이 중 기자는 2만 8686명으로 전체 종사자 66.25%를 차지했다. 기자 직군 중 취재기자가 가장 많았으며 편집기자, 논설, 온라인 기자, 사진·동영상 기자 순이다. 일간신문의 경우 1개 사업체에 평균 50명의 기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주간신문 4명, 인터넷신문 3명 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기자는 1만 9304명(67.3%), 여성 기자는 9382명(32.7%)이었다. 전체 직군으로 확대할 경우 남성 2만 7977명(64.6%), 여성 1만 5351명(35.4%)으로 여성의 조금 비율이 높아졌다.
최근 3년 연속 신문산업 내 비정규직 종사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5566명이었던 비정규직 종사자는 2020년 9123명, 2021년 9705명으로 증가했으며 2021년 전체 종사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22.4%로 조사됐다. 언론재단은 “신문산업 정규직 비중은 매출액 규모가 클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전체 신문사 중 취재윤리강령을 보유한 비율은 종이신문 84.8%, 인터넷신문 47.2%로 조사됐다. 독자권익위원회를 설치한 비율은 종이신문 41.6%, 인터넷신문 2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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