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 팬클럽 전 회장 강신업 변호사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강 변호사는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장 의원은 오로지 김 여사를 비난하고 모욕할 목적으로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를 쓴 것도 모자라 없는 ‘사실이 연출됐다’는 등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김 여사의 명예와 국격을 훼손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아세안 순방’ 비공개 일정 중 심장질환을 앓는 어린이를 안고 찍은 사진에 대해 “(김 씨가)조명까지 설치하고 (촬영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 의원은 20일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서 사실상 현장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이 인용한 외신은 인터넷 커뮤니티 글로 현재 삭제됐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실은 “거짓 주장을 반복하며 국격과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대통령실이 법적 조치에 나선다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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