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미디어정책학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야권 추천위원들의 ‘선거방송심의위원 추천 철회' 요청에 대해 "독립적인 학회의 정당한 결정을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정책학회는 27일 방통심의위에 공문을 보내 "이와 같은 일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주시기를 요청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야권 방통심의위원들은 미디어정책학회가 추천한 선방심의위원의 자격을 문제 삼는 게 아니라 방통심의위의 ‘선방심의위 구성’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적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수적 우위에 있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경영진이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인건비 비중을 20% 수준으로 낮추고 특별명예퇴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명예퇴직 대상은 20년 이상 근속자 1770명이며 구조조정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민 사장은 여러 차례 '인력 감축'을 거론한 바 있다. KBS는 28일 부장급 이상부터 본사 임원진까지 참여한 ‘위기극복’ 워크숍을 진행했다. KBS는 올해 800억 원 정도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광고수입이 800억 원, 수신료 수입이 197억 원 줄었다.경영진은 현재 3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 소추될 경우 방통위를 1인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방통위가 마비된다’는 이동관 위원장 발언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그러나 이와 상관 없이 탄핵 소추의 시계는 예정대로 다시 돌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탄핵 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박성중 의원은 28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강행하려는 이 위원장 탄핵은 정치적 꼼수의 종합판”이라며 “방통위를 식물부처로 전락시켜 총선때까지 본인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임명동의제 시행 시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박민 사장의 주장에 대해 '법률자문 결과, 임명동의제 시행이 방송법 이행'이라며 무력화를 통해 인사를 강행할 경우 방송법 위반 혐의에 대한 추가 고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박민 사장은 “국장 임명동의 절차를 따를 경우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노사간 신의성실 원칙 위반일 수 있다는 사내 법무실 등 관련 부서의 지적이 있었다”며 “관련 법규와 KBS 정관, 판례 등 광범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정훈 SBS 사장이 퇴임하고 지주회사 TY홀딩스로 자리를 옮긴다. 박 사장은 2016년 12월부터 약 7년간 SBS 사장을 지냈다.후임 사장은 방문신 보도·대외협력 총괄부사장이다. 옥상옥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총괄부사장직은 폐지됐다. SBS는 27일 박 사장이 TY홀딩스 미디어부문 사장(스튜디오S, 스튜디오프리즘 이사회 의장)으로 인사이동됐다고 밝혔다.SBS 이사회는 27일 오후 방문신 총괄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훈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라는 제목의 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EBS 구성원들이 노사 임금·단체협약 협상 중단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희생만 강요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EBS 노사 임단협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언론노조 EBS지부는 물가상승률에 상당하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5% 삭감을 전제로 주4.5일제 적용 ▲연차휴가 폐지 등을 제시했다. 사측은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지 않으면 내년 자본잠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EBS지부는 사측이 협상 과정에서 입단협 파기, 파업 종용 등의 발언을 했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시청자위원들이 방송통신의위원회의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에 대해 “졸속으로 추진한다면 반드시 사실적·법률적 문제가 양산될 수밖에 없고, 그 모든 과정의 피해자는 시청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방통위가 오는 29일 전체회의에서 ‘YTN의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16일 사상 처음으로 심사 신청서를 제출받은 지 단 하루 만에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또 방통위는 지 24일 YTN 의견을 듣겠다며 우장균 대표 출석을 22일 오후에 통보했다. 통상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선정한 '가짜뉴스'가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되는 규정이 제정된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 구성원들은 “대놓고 정치심의를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27일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 ‘가짜뉴스(허위조작콘텐츠) 신속심의절차’가 보고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설치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 ‘위원장은 단독’, ‘위원은 1/3 이상’이 안건을 제의할 경우 신속심의안건으로 확정하는 내용이다.문제는 수적 우위에 있는 여권 추천 위원들이 단독으로 신속심의 안건을 정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한국방송협회장(KBS 사장)이 보궐 사무총장에 박영관 KBS 기자를 임명했다.박영관 사무총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경제부 팀장, 상파울루 특파원, 사회1부장 등을 지냈다. 박민 방송협회장의 임기는 김의철 전 방송협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7월 31일까지다. 김의철 전 KBS 사장은 지난 2022년 8월 임기의 방송협회장을 맡았으며 지난 9월 12일 사장 해임과 함께 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이 긴급이사회에서 ‘임명동의제’로 인사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노조와 보충협약을 통해 단협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임명동의제를 이행할 경우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고, 거치지 않을 경우 ‘노사간 신의성실 원칙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법률 자문을 거치지 않은 주장으로 비판에 직면했다. 야권 추천이사들은 반드시 법률 검토를 받아야 한다는 당부를, "이러려고 긴급안건으로 상정했나. 이사들이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냐”라는 여권 추천이사도 있었다. 이날 긴급이사회는 박민 사장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두고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방통위가 이르면 29일 YTN 매각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YTN 공기업 지분 낙찰자인 유진그룹은 ‘오너 일감 몰아주기’ ‘노조 관련 기사 삭제’ ‘유경선 회장 뇌물죄’ ‘ESG 경영평가 최하위’ 등 준공영방송 대주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이 과거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이력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언론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와 관련해 YTN 대표자의 출석을 통보했다. 심사가 진행 중인 단계에서 대표자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방통위는 사상 처음으로 심사 신청서를 제출 받은 지 단 하루 만에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하는 등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30일 예고된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 전 YTN 사영화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YTN은 “비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성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의견 청취에 응하지 않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구성원들과 시민 주주들이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심사’에 대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장, 이상인 부위원장의 기피를 신청했다. YTN 기자들에게 무더기 소송을 제기한 이동관 위원장과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법률대리 이력이 있는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해당사자라는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탄핵 전 언론장악 시나리오를 완결 지어야 한다는 이동관의 조바심이 터무니없는 졸속 심사를 낳고 있다"며 심사 중단을 촉구했다.방통위는 16일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유진그룹이 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 47%가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에 대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로 ▲2인 체제에서 안건 처리 강행으로 합의제 훼손 ▲방송사에 대한 위법한 자료 제출 요구로 언론자유 훼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 개입 지시 ▲공영방송 이사 부당 해임 ▲보궐 공영방송 이사 부실 검증 ▲KBS 이사회 사장 선임절차 파행 방관 등을 들었다.YTN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유진그룹 특수관계인 이상인이 YTN 매각을 주무르고 있었던 것”이라며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심사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22일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과 특수관계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현재 방통위는 유진그룹이 신청한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 중이다. YTN 지부는 오는 23일 이동관 방통위원장·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한 심사 기피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22일 YTN 지부에 따르면 이상인 부위원장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민주당 여성위)가 최강욱 전 의원에게 ‘암컷’ 발언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최 전 의원의 발언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최 전 의원은 지난해 ‘짤짤이’ 발언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재심을 청구했다.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 의원 책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조지오웰의 소설)'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는 건 잘 없다"고 발언해 여성 혐오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2일 최 전 의원에 대해 6개월 당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는 유진그룹이 신청한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에 돌입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하는 방통위원이 유진그룹 오너 일가와 긴밀한 사적 관계로 얽혀 있는 셈”이라며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한 기피신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방통위는 16일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유진그룹이 한전KDN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7일 만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4일 KBS 긴급 이사회에 보도국장 등 임명동의제에 대한 경영진 보고가 안건으로 상정됐다. KBS 여권 추천 이사들이 박민 사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이 날짜를 특정해 긴급 이사회 소집을 요청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한다.박민 사장은 구성원의 임명 동의가 필요한 보도·시사·교양·라디오 총괄 책임자 지명을 미루고 있어 이번 이사회 보고는 임명동의제 무력화를 위한 첫 단추라는 관측이 나온다. 보수성향 노조·언론단체가 '임명동의제' 폐지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 전국언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정연주 사장 체제의 KBS가 좌파 매체 출신 경력직을 대거 특채했다’는 여권 추천 황근 KBS 이사의 칼럼을 게재한 보수 인터넷 매체 ‘펜앤드마이크’가 반론보도문을 게재하게 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KBS 이사가 극우유튜버나 할 가짜뉴스를 확산시킨 것”이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황근 이사는 지난 10월 21일 펜앤드마이크에 게재된 칼럼 에서 "KBS 내부 이념 갈등이 2003년 정연주 사장 체제에서 시작됐다”면서 “방법은 외부로부터 인력을 대폭 수혈받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김석환 이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관련 자료를 경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첩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권익위가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방송통신심의위원을 해촉한 전례가 있어 방통위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21일 브리핑을 열고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사안들이 확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방문진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볼 소지가 있는 사안 역시 확인되었다”며 “수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