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코보컵 여자 배구가 시작되었다. 첫 시합은 전 시즌 트레블을 일군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대결이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2:2로 선수들이 팀을 바꿨다. 이소영이 FA로 인삼공사로 향하며, 보상선수로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이 칼텍스로 갔다.여기에 최은지와 박혜민을 트레이드하며 팀을 바꾼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그리고 첫 경기는 마치 감독과 팬들에게 자신들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한 무대 같았다. 실제 박혜민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9 득점을 올렸다. 최은지 역시 16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트레이드였음을 이들은 첫 경기에서 증명했다. 사실 칼텍스에서 이소영이 빠지며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였다. 칼텍스의 핵심이었던 삼각
[미디어스=장영] 지성의 열연이 돋보였던 드라마 가 16회로 종영되었다. 가상의 세상에서 벌어진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만큼 는 현실을 적절하게 잘 반영한 드라마이기도 하다.재단에 속아 요한을 팔아버린 가온은 후회했다. 아버지처럼 생각했던 민 대법관이 권력욕에 빠져 재단의 하수인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온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신이 오해했던 요한이 엘리야를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요한, 그리고 엘리야를 위해서라도 모든 것을 바로잡아야 했다. 그래서 민 대법관에 분노하기도 했던 그는 당장 요한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가증스럽게 정의를 외치던 자와 달리, 요한은 냉소적이지만 사회의 문제가 뭔지 정확하게 보고 있었다.
[미디어스=장영] 배구의 시간이 찾아왔다. 남자 배구 컵대회가 끝나고 여자 배구 컵 대회가 시작된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이하 칼텍스)가 여자 배구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컵 대회와 리그, 챔피언 시리즈까지 모두 석권한 칼텍스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하다.올 시즌부터 기존 6개 팀 외에 신생팀도 리그에 참가하게 되었다. 광주 페퍼저축은행이 여자프로 배구단을 창단하며 7개 구단이 경쟁을 벌이는 구도가 생겼다. 컵 대회 출전은 하지 않지만 신생구단의 등장으로 리그에선 보다 큰 경쟁이 예상된다.지난 시즌 독주했던 칼텍스이지만 올 시즌도 그런 우승을 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팀의 핵심이었던 이소영이 FA를 통해 KGC 인삼공사로 가면서 주포 공백에 대한 고
[미디어스=장영] 강요한 판사는 위기를 맞았다. 잘 준비된 하나의 쇼에서 역습을 당하듯, 믿었던 가온에 의해 한순간에 나락으로 빠지게 되었다. 시범재판부에서 행했던 모든 재판은 조작되었다는 폭로였다. 모든 것이 조작되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그렇게 발표한 가온 옆에는 민 대법관이 있었다.민 대법관은 철저하게 정의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있던 존재였다. 하지만 그가 수상하게 다가온 것 역시 당연했다. 정의로운 존재처럼 행동하지만, 중요한 사회적 사안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선택적 정의’를 실천해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가온을 앞세워 요한을 친 민 대법관은 시범재판에서 이어진 모든 재판은 재심 후 무효화시키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근본적으로 선고 과정에서 증거가 조작되었다면 이는 처벌할 수 없다는 주
[미디어스=장영]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의 팀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케인이 팀 훈련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처럼 보일 뿐이다. 선수 개인의 선택을 비난할 수는 없다. 성공을 위해 다른 팀으로 가고 싶은 욕망 자체를 비난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계약으로 묶여있어 이적이 쉽지 않지만, 팀 간 합의로 선수 이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제 모든 것은 팀의 결정에 따라 달라진다.토트넘은 당장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차가 적을수록 강한 팀이 된다. 다양한 경기에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 얼마나 강한 선수층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점에서 토트넘의 우승은 힘들다.토트넘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포르투갈 5위 팀과
[미디어스=장영] 서로에게 질려 결별한 이들은 악감정만 품은 채 비난하곤 한다. 하지만 헤어지기 싫지만 그럴 수밖에 없어 헤어진 이들은 그리워하기 마련이다. 다정과 영도는 후자다. 심장이식 후유증이 다시 나타나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랑하기 때문에 다정과 이별을 선택했다.우연이지만 운명처럼 만났고, 그의 속마음을 듣게 된 다정은 영도를 위해 이별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게 그들의 진심이 아니라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생일날 이별을 선언한 이들을 위해 친구들이 나섰다.다정과 영도 중 서로가 잘못이라고 두둔하는 형식이지만, 그런 두둔은 이들의 단단한 우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때로는 전혀 쓸모없어 보이는 이들의 행동이 결정적 역할을 하며 반전을 이끌기도 한다. 너무 차분하고 상대를 위하는 사
[미디어스=장영] 맨시티 킬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이 2021-22 시즌 홈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를 상대로 1-0 승리했다.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맨시티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6만 2천석 관중석을 가득 채운 토트넘 홈구장(5만 8262명 입장)은 장관이었다. 24시간 이내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이들만 입장이 가능했음에도 만석이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하는 것은 선수들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다. 토트넘은 4-2-3-1(혹은 4-3-3)로 나섰다. 원톱에 손흥민, 공격 라인에는 베르바인-알리-모우라가 나섰고, 미들에는 호이비에르와 스킵이 포백 수비에는 레길론-산체스-다이어-탕강가가 나섰고
[미디어스=장영] 어둠은 절대 빛을 이길 수 없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 아무리 거짓으로 진실을 감추려 해도 그 진실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눌러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진실은 그렇게 우리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는 한다.요한에게 가장 소중한 인물은 조카인 엘리야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존재라면 어쩌면 케이일 것이다. 가온이 같은 판사로서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지만, 뒤에서 요한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인 존재가 바로 케이이기 때문이다.선아는 케이를 죽이며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 돌이킬 수도 없다. 누군가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싸움이 시작되었다는 의미다. 거칠 것이 없게 된 선아로서도 뒤로 돌아가거나 잠시 멈출 수도 없다.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며 당할
[미디어스=장영]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서게 될까? 시즌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인 맨시티와 대결을 펼치는 토트넘은 아직 어수선하다. 원톱이었던 케인의 거취가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우승에 대한 욕망 때문이라 주장하지만 현재 받는 연봉의 3배를 받을 수 있는 맨시티 행은 그에게 부와 명예를 모두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간절할 듯하다. 케인은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고 있다.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가족과 휴가를 갔고 뒤늦게 훈련에 참가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실제 참가는 하지 않은 채 개인 훈련만 하고 있다는 이야기만 나오는 상황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 누누 감독을 선임한 후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이탈리아 유벤투스 단장 출신인 파비오 파라티치를 영입하며 그
[미디어스=장영] 2020 도쿄올림픽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 KBS1TV 가 여성 스포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연경, 박세리, 지소연, 남현희, 김온아, 정유인 등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걸어온 길을 개인의 영광만이 아니라, 한국 여성 스포츠의 역사로 담아내고 풀어냈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대한민국 배구의 상징이 된 김연경을 시작으로 엄청난 근육으로 여자 마동석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정유인의 이야기까지 풀어내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김연경이 어떻게 최고의 선수가 되었는지, 그런 성취 드라마도 흥미로웠지만 그보다 중요하게 조명한 것은 영향력이었다. 김연경은 시끄러운 선수로 알려져 있다. 그저 웃어넘기거나 침묵으로 동조하지 않고, 김연
[미디어스=장영] 김연경 선수가 공식적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배구협회로서는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 주장으로 있어 주기를 원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김연경 선수의 은퇴 선언이 미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었다. 도쿄에서 은퇴 언급을 했던 김연경 선수가 입국 과정에서 그런 여지를 남겨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12일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함으로써 그의 대표 선수 생활은 끝을 맺게 되었다.김연경 선수는 지난 2004년도 아시아청소년여자선수권대회를 통해 대표팀 데뷔를 했다. 이후 런던부터 리우를 지나 도쿄까지 세 번의 올림픽, 네 번의 아시안게임, 세 번의 세계선수권 대회에 대표팀으로 출전했다.17살 프로 데뷔와 함께 신인상을 받았던 김연경은 입단 전부터 화제였다. 그의 등장은 한국 여자배구
[미디어스=장영]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하자마자 엄청난 파급력을 증명하고 있다. PSG는 FA인 메시를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영입했다. 물론 PSG에 네이마르나 음바페 등 최고 스타 선수들이 없었다면 메시가 그곳을 향할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메시는 PSG와 계약을 하자마자 팀 최다 연봉자가 되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것에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지만, 팬데믹 상황 그에 대한 예우는 연봉에서 잘 드러났다. 이 연봉으로 인해 수익과 지출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 PSG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여론도 있었다. 수익을 넘어선 지출을 하게 되면 불이익이 올 수밖에 없는 구조는 중요하다. PSG처럼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구단에 이런 규칙이 존재하지 않으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들로
[미디어스=장영] 섬뜩한 이야기들의 연속이다. 한 번의 실수로 외도해서 낳은 아이가 사망했다. 하필 백수현이 취재하던 사건과 맞물리며 아이 납치 사건이 벌어졌다. 수현의 아들을 납치했다고 했지만, 연우는 할아버지 집에 있었다. 그리고 죽은 아이는 서영의 아들인 준영이었다.준영은 유기되었고, 길에서 쉽게 보일 수 있는 곳에 버려졌다는 점에서 범인은 사체가 빨리 드러나기를 바랐다. 그게 어떤 의도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준영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범인을 잡기 위해 수현은 서영과 거래를 했다.서영이 원하는 자리를 내주는 대신 수현은 범인을 잡고 싶었다. 물론 그 범인으로 지목된 윤동필이 가진 파일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하지만 사라진 수현의 차량 안에서 윤동필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타이
[미디어스=장영] 다정과 영도가 헤어졌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 실제로도 가능함을 이들은 보여주었다. 물론 이는 재회할 수밖에 없는 강렬한 이유라는 점에서도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것은 다시 만나기 위한 과정으로 읽을 수도 있다.다정과 영도는 생일이 같다. 우연치고는 운명에 더 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친구들이 더 흥미롭게 바라볼 정도로 말이다. 이런 운명과 같은 상황이 언급되던 회차에 이들이 이별을 선택한다는 것은 의도적 장치라 볼 수밖에 없다. 이안의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이는 부회장이었다. 아버지 수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망하도록 요구했던 그 부회장은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를 실행한 인물은 사망한 노 변호사였다. 형사들이 원해도 주지 않
[미디어스=장영]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에 도착했다. 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재정난에 빠지며 메시를 품지 못했다. 메시는 기존 연봉의 50%만 받는 조건에 동의했지만, 결국 바르셀로나는 전염병 대유행 시대 파고를 넘지 못하고 전설을 내보내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데파이나 아구에로 등도 등록이 불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기존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선수들만으로도 지난 수익의 110%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메시는 자신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축구를 시작하고 꽃을 피웠던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썰들만 난무하던 상황에서 메시는 가족과 함께 전용
[미디어스=장영] 지난 회차에서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행복하게 맘보를 추던 다정과 영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들은 여전히 달달하지만, 영도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 다정은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었고, 영도는 멈추려는 심장을 부여잡아야 했다. 호텔리어의 삶이 화려하지는 않다. 문제를 지적하는 손님의 화를 그대로 받아야 하는 접객 담당은 그만큼 힘들다. 그럼에도 문제가 커지지 않도록 중재하는 다정은 능숙하다. 후배인 유경은 드라마 촬영팀에 화를 내고 싶지만, 다정은 자제시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런 힘겨운 상황에는 연인이 필요하다. 하늘에게 부탁하러 동물병원에 들어선 영도는 통화 가능하냐는 다정의 문자에 그대로 나와 아무 일도 없고, 바쁘지도 않다며 연인과의 통화에 집중했다. 이들의 달달한 사
[미디어스=장영] 해강이네 팀이 소체에서 단체 우승을 했다. 극적인 랠리 끝에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감동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15회에서는 마을을 뒤집으려던 골프장 건설업자에 맞서는 마을 사람들의 노력이 담겼었다. 시골 마을을 어떻게 지켜내고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 속에, 왕할머니가 그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설정은 과하다 싶지만 자연스러웠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마을을 지키듯 말이다.은 후반으로 들어가며 몇 가지 아쉬움을 남겼다. 주 2회 방송에서 올림픽 기간 1회로 줄더니 지난주에는 결방까지 했다. 시청자들에게 이 드라마를 보지 말라고 강요하는 듯한 편성이 아닐 수 없었다. 편성의 문제와 함께 이야기가 헐거워졌단 느낌도 있었다.
[미디어스=장영]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 스포츠다. 그렇다 보니 선수들이 실력과 상관없이 막대한 부를 쌓는 리그로 꼽히기도 한다. 10개 구단이 되면서 선수 부족으로 인해 말도 안 되는 연봉 인상이 이어졌다. 몇 년 전부터 리그의 수준 하락이 이어지며 많은 이들의 우려가 나왔었다. 그럼에도 선수 연봉만 치솟는 상황에 의문이 제기됐다. 올림픽 경기에서 한국이 4위를 차지한 것은 출전 국가가 6개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순위였단 평가도 나온다. 더 많았다면 그 순위는 내려갔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실력차가 컸다. 미국은 메이저 40인 로스터를 제외한 선수들이 출전했다. 일본은 올스타들이 출전했다. 이들과 대결에서 실력차가 나는 것은 당연했다. 한국 야구는 미국의 마이너리그
[미디어스=장영] 정선아가 강요한을 향해 총을 겨눴다. 허중세의 도발에 분노한 선아는 다른 곳에 화풀이를 했다. 유연했던 그는 허중세의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는 행동에 분개했다. 하지만 분풀이는 자신이 오랜 시간 마음에 품어왔던 요한을 향했다. 차 장관의 죽음은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수현은 그곳에서 가온을 봤다. 현장에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에 요한과 가온은 사망한 차 장관 곁에 있었다. 그동안 보여왔던 수현의 행태로 본다면 둘 모두 용의자로 수사를 받아야 했다. 정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곳에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했다. 하지만 수현은 가온을 위해 자신이 목숨처럼 지켜왔던 경찰로서 원칙을 무너트렸다. 가온의 증거까지 지워버린 수현으로서는 모
[미디어스=장영] 차기 대권을 노리던 차 장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평생 자신이 최고라 생각하고 살아왔던 악랄한 검사 출신의 차 장관에게 이 모든 것은 굴욕이다. 궁지에 몰린 차 장관은 비굴하게 살기보다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아들이 공개 태형을 받았다. 이를 이끈 강요한 판사를 제거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재단 이사장까지 사망한 후 그 자리를 자신도 모르게 정선아 이사가 새로운 이사장이 되었다는 사실도 황당했다.자신은 죽기 살기로 노력해 검사가 되었고, 그렇게 권력에 충성하기 위해 조작과 은폐를 일삼으며 승승장구했다. 재벌가 남편도 얻고, 대선에 나설 수 있는 수준의 능력까지 키웠다. 법무부 장관은 대권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곳일 뿐이었다.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