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차기 집행부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다.
지난 17일 언론노조 13대 임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입후보자 심사 결과를 공고했다. 언론노조 집행부 선거는 위원장·수석부위원장 러닝메이트 로 시행된다. 기호 1번 이호찬·조성은 후보, 기호2번 김현태·최지호 후보가 입후보했다.

기호 1번 이호찬 위원장 후보는 2003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사회팀, 통일외교팀, 정지, 탐사보도팀, 시사매거진2580,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등에서 일했다. 국회 여야 반장과 사회팀 캡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2017년 언론노조 MBC본부 보도민실위 간사로 일했고, 지난 2023년부터 언론노조 MBC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호찬 후보는 "말보다는 실천을 앞세울 것이고, 실천을 넘어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MBC 본부장으로서 2년도 그런 노력의 과정이었다"며 "MBC를 지키는 싸움에 제 일처럼 나서주신 언론노조 동지들께 제대로 된 위원장의 역할로 보답드리고 싶다"고 했다.
기호 2번 김현태 위원장 후보는 2006년 연합뉴스 기자로 입사해 알마티 특파원, 대구경북기자협회 연합뉴스지회장, 한국사진기자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3년부터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장을 맡고 있다.
김현태 후보는 "언론노조는 2년 또는 4년마다 집행부가 바뀐다.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섰다고 기존에 하던 정책을 모두 뒤엎지 않겠다"며 "수박 겉핥기 같은 그런 개혁과 새로운 정책이 아닌 직접 현장을 모두 찾아 진짜 필요한 정책,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구악을 찾겠다"고 했다.

기호 1번 조성은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2013년 국민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국제부, 온라인뉴스부 등에서 근무했다. 언론노조 국민일보지부장, 언론노조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전신노협) 의장을 역임했다.
조성은 후보는 "정치적 격변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은 언론 노동자들에게 중대한 도전을 안겼다"며 "기술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언론의 독립성과 저널리즘 가치를 지키는 실질적 전략을 마련하겠다. 디지털 생태계에서 지역이 배제되지 않도록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유통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기호 2번 최지호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2012년 울산MBC 기자로 입사해 언론노조 MBC본부 조직국장, 지역방송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현재 언론노조 MBC본부 울산지부 민실위 간사, 전국MBC 기자회 울산지회장을 맡고 있다.
최지호 후보는 "언론노조 제1강령을 위한 투쟁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중앙과 지역이 따로일 수 없다"며 "'다 함께' 자본을 감시하고 권력에 맞서며 민주 언론을 수호하는 길을 '다 같이' 가야 한다. 언론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잘못된 제도와 관행들을 과감하게 타파해 나가겠다"고 했다.
언론노조 집행부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입후보자 공고와 함께 오는 2월 5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차기 집행부는 2월 6일 언론노조 대의원회 선거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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