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노하연 인턴기자] 방준오 사장이 신년사에서 올해 조선일보를 시험하려는 외풍이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새해 한국 사회는 정치·안보·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격랑이 덮쳐올 것”이라며 “조선일보를 시험하려는 외풍도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가 어려울수록 조선일보의 역할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는 커질 것”이라며 “오직 ‘팩트 퍼스트’와 ‘불편부당’ ‘정론직필’ 정신으로 흔들림없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조선일보 사옥(연합뉴스) 
조선일보 사옥(연합뉴스) 

방 사장은 ‘조선일보의 취재력은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가’ ‘우리는 다른 신문에는 없는 가치 있는 정보와 뉴스를 독자에게 전하고 있는가’라며 “이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없다면 누구도 우리를 존경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고의 취재력과 AI 시스템, 데이터가 어우러져 압도적인 콘텐츠를 만든다면 독자들은 기꺼이 조선일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취재 역량을 배가시키자. 우리 내부에 걸림돌이 있다면 과감하게 없애 나가자”고 했다. 

방 사장은 새해를 기점으로 ▲인공지능(AI) 시스템 ▲CRM 기반 독자분석 시스템 등이 업무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방 사장은 “번역과 검색, 팩트체크, 기사생성 AI가 순차적으로 도입돼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게 될 것”이라며 “조선일보 역사에서 ‘미디어 AI’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 뉴CRM을 통해 100만 건의 회원정보와 수천만 건의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독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기사와 서비스로 답하는 ‘독자 퍼스트’를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방 사장은 “무엇보다 최고의 콘텐츠와 성과를 만드는 사원들에게는 반드시 보상하겠다”며 “모두가 열심히 하는 가운데, 한 발이라도 더 앞서가고 노력한 사람이 있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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