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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에게 미국산 소를 보내자"전농 소속 농민들, 소머리 상여 메고 가두 행진
서정은·윤희상 기자 | 승인 2008.05.31 15:39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소머리를 상여에 싣고 청와대까지 행진하는 가두 시위를 벌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미 쇠고기 수입협상 철회와 고시 무효를 요구하며 미국산 육우와 같은 품종의 소머리를 상여에 얹고 청와대까지 행진을 시도했으나 경찰들에 가로막혔다.

상복을 입은 농민들은 "소 머리를 청와대에 있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며 "고시는 무효다. 협상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31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고시철회를 요구하며 미국산 육우와 같은 품종의 소머리를 상여에 싣고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서정은  
 

   
  ▲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31일 오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고시철회를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했으나 종로구청 사거리에서 경찰들에게 가로막혔다. ⓒ서정은  
 
경북 김천에서 올라와 가두 시위에 참여한 한 농민은 "참담한 심경"이라며 "우리 농민들은 벼랑 끝에 몰려있다. 농민들이 살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 재협상만이 대안이다"라고 말했다.

전농 회원들은 소 머리 상여를 메고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했으나 곳곳에서 경찰들에게 가로막혀 2시간 가까이 청계천과 종로 일대를 돌며 가두 행진을 벌였다. 

   
  ▲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31일 오후 소 머리를 상여에 싣고 고시철회를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던 중 경찰들에게 가로막히자 도로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정은  
 

 


서정은·윤희상 기자  punda@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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