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포털뉴스제평위)가 잠정 중단된 이후 기사형 광고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두고 포털뉴스제평위에 대해 열을 올리며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가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지난 5월 말 포털뉴스제평위 운영 중단 이후 적발된 기사형 광고는 6월 337건, 7월 341건, 8월 574건(월평균 417건)으로 매달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이 '가짜뉴스 근절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협조 요청에 대해 "직무에 벗어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중재위는 법률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언론보도 분쟁을 조정하는 기구로, 특정 부처나 기관과 협업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21일 류희림 위원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중재위에서 이석형 위원장을 만나 "방통심의위원장이 언론중재위원장을 한 번도 만난 적 없다고 하더라. 제가 취임하고 제일 먼저 외부기관을 공식 방문한 게 이 자리가 처음"이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노동·시민단체들이 국회를 향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공영방송 정치독립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독재 정권으로 회귀한 윤석열 정권의 폭거를 막을 기회는 이번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2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공영방송 정치독립법안’이 통과될 예정이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19일 “21일 본회의 예고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지 6개월 만이다. ‘공영방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분담금을 부담하지 않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소관 기관에 최근 5년 간 지원된 방발기금 예산이 23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작 방발기금을 납부하는 지역중소방송에 지원된 방발기금 예산은 문체부 소관 기관 지원예산의 10%도 되지 않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는 해당 문제에 대해 국회의 지적을 반복해서 받고도 정책연구를 한 번 수행하지 않았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완주 의원실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인권단체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해 “독립기구로서는 하지 말아야 할 정치적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닌지 답해야 할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19일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를 인용한 KBS·JTBC·YTN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을 결정했다. 여권 추천 위원 3인이 주도한 결과로 야권 추천 위원 2인은 표결 전 퇴장했다. 인용 보도 한 건으로 과징금 제재가 결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019년 KNN은 기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변조하고 허위 인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프랑스의 '정보조작대처법'을 거론하며 "선거법 등 개정 과정에서 가짜뉴스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보조작대처법'은 선거 전 3개월 동안 온라인플랫폼에 허위정보를 게시하지 못하도록 법원이 강제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랑스 언론계와 야당은 정보조작대처법이 언론·표현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정보조작대처법'의 효력이 프랑스에서 발휘된 적도 없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가짜뉴스 근절 패스트트랙'은 사법부 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이사회가 보궐 사장 후보자 선출을 내달 4일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당장 21일부터 ‘사장 후보 공모’가 시작된다. 20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여권 이사들은 보궐 사장 임명제청 절차를 제안했다. 여권 추천 이사 2인(이은수·이석래), 야권 추천 이사 2인(정재권·류일형)으로 구성된 ‘사장 선임 협의체’는 지난 15일과 20일 사장 선임 절차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양측은 ‘시민자문단 평가제도'와 ‘사장 선임 절차·기간’에 이견을 보여 공통된 안을 도출하지 못했다.구체적인 사장 선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자신문 구성원들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호반건설에 “매각에 대한 공식 입장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또 유력 인수사인 더존비즈온을 향해 고용안정과 편집권 독립 장치 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지난 18일 호반건설이 더존비즈온을 상대로 전자신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1년 전자신문 대주주로 올라선 지 2년여 만에 매각에 나선 것이다. 현재 호반건설은 전자신문 지분 74.38%를 소유하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전자신문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전자신문지회는 20일 공동 성명을 내어 “당혹스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기초과학 R&D(연구개발) 예산을 다시 늘린다'는 조선일보 보도를 부인했다. 조선일보 보도에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이 포함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카르텔' 발언 직후 R&D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과학기술계의 원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여론 간보기'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성명을 내어 "정부여당은 간보기식 여론공작을 중단하고 R&D 예산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실 관계자의 구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YTN '이동관 그래픽' 사고 관련 경찰의 강제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19일 저녁 서울 서부지검은 마포경찰서가 신청한 YTN 편집부 PD 등 3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달 10일 YTN은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보도하면서 배경 화면에 이동관 방통위원장 사진을 게재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이에 대해 이동관 위원장이 같은 달 16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YTN은 그래픽 사고를 확인하고 온라인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 시청자
[미디어스=고브릭 실눈뜨기]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유재선 감독의 데뷔작 에 대한 봉준호 감독의 평가다. 유 감독이 의 연출부 출신이라는 인연도 있었겠지만 ‘봉 감독의 10년’이라는 무게감은 단순한 친분만으로 나올 수 없는 호평이다. 은 50억 원의 넉넉지 않은 제작비로도 94분이라는 시간을 알뜰하게 채울 수 있음을 오랜만에 증명한 한국 영화다.첫딸 출산을 앞둔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 조연으로 얼굴을 비치는 현수를 뒷바라지하는 워킹맘이지만 수진은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잠자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위원장 등 방송통신위원회 공무원 6명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됐다. 고발 취지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김기중 이사 불법 해임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2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방통위 이동관 위원장, 이상인 부위원장, 조성은 사무처장, 김영관 방송정책국장, 이헌 방송정책기획과장, 배중섭 기획조정관 겸 이용자정책국장 직무대리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방문진에 대한 검사·감독과 김기중 이사의 해임 과정에서 피고발인들이 보여준 행태는 졸속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여념이 없는 국민의힘 관계자의 허위발언이 바로잡혔다. YTN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가 시민언론 민들레를 만들었다’고 말한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의 허위 발언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바로잡힌 것이다. 김 당협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역임했으며 중앙일보·JTBC 기자 출신이다. YTN은 19일 정정보도문을 내어 “본 방송은 지난 8월 14일 <조국, 딸 조민 기소에 검찰 맹비판>이라는 제목의 뉴스라이브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인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이 ‘민들레라는 언론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아니 뭔 판사님이 법을 몰랐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자주하세요"-9월 19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동용 민주당 의원 발언재산 신고 누락, 증여세 탈루, 아들 김앤장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구체적 해명 대신 "몰랐다" "송구하다"는 답변을 쏟아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은 물론 사법 불신을 불러 일으킬 사법부 수장 후보라는 언론 비판이 이어진다. 하지만 중앙일보는 이 후보자가 사법부 신뢰 위기 문제를 정확히 짚고 있어 '다행'이라는 칼럼을 실어 주목된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보수언론인단체의 무더기 조합원 고발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모든 법률적 수단과 방법을 통해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최근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KBS·MBC·YTN 소속 언론노조 조합원 30여 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감금), 업무방해, 강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KBS본부가 파악한 피고발은 현재 6명이며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KBS본부 소속 피고발인은 모두 2017년 ‘고대영 사장 퇴진 촉구' 파업에 동참했다.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MBC의 빈집 재생 프로젝트 시즌3가 지난 9월 6일 방송을 끝으로 1년여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시즌 1, 2는 빈집을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집으로 재생하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수리수리 마을수리’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번 시즌 3는 전북 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빈집 네 채를 상가로 리모델링해 한 마을을 되살리는 초대형 빈집 재생 프로젝트다.프로젝트 전과 후 팔복동 마을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방송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 지난 8일
[미디어스 김홍열 칼럼] 최근 성균관대학교 교육개발센터에서 흥미로운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1학기 동안 생성형 AI를 학습에 활용한 경험이 있는 재학생 2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했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 대부분(86.8%)이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을 통해 학습의 효율성이 좋아졌냐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했다. ‘아니오’라는 응답은 불과 10%에 그쳤다. 설문에 응답한 학생들 가운데 56.2%는 챗GPT가 등장하기 전에는 과제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응답했고 83.6%는 ‘과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고래를 청구인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는 SBS 유튜브 영상이 게재된 지 1시간 만에 돌연 삭제됐다. 해당 영상은 SBS 간부의 지시에 의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SBS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는 19일 오전 8시께 '발뉴스' 영상을 게재했다. '발뉴스'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해양동물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가정하며 고래가 청구인이 되어 헌법소원에 나섰다고 전했다. 애니멀봐 코너인 ‘발뉴스’는 동물들이 직접 자신들의 뉴스를 전달하는 콘셉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권의 '가짜뉴스 척결' 방침은 '선택적 언론 겁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아들 학교폭력 사건 공익제보자를 허위정보로 비판한 TV조선 보도, 윤석열 정권이 총선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후쿠시마 오염수 조기방류를 요청했다는 아사히 신문 보도는 방치하면서 정권 비판적 보도에만 칼날을 겨눈다는 것이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성명을 내어 "윤석열 정권은 선택적 가짜뉴스 언론 겁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심의 주 2회 실시 등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예고한 ‘가짜뉴스’ 대응 방안과 관련해 사전 논의·합의를 거치지 않은 류희림 위원장의 일방적 발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방통심의위는 18일 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주 1회 진행하고 있는 방송소위를 주 2회로 확대하고, 홈페이지 상단에 '가짜뉴스 신고' 배너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방통심의위는 향후 '가짜뉴스' 심의신청부터 긴급심의까지 '원스톱 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구체적인 심의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