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2021년 가장 기대되는 독립영화로 거론되는 영화 (감독 이란희)가 10월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길 위에서 1,882일째 농성중인 해고노동자의 짧은 휴가 중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는 인간의 아름다운 품격을 보여주는 수작이다. 단편영화 , 등을 통해 남다른 시선과 깊은 내공으로 삶의 현실의 단면을 사려 깊고 예리하게 포착해 온 감독 이란희의 장편 데뷔작으로, 위태로운 삶의 밥줄을 타고 있는 모두를 위로하는 웰메이드 휴먼 드라마다. 우리 이웃에 있을 법한 따뜻한 어른의 얼굴과 연기로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이봉하 배우를 비롯해 김아석, 신운섭 배우 등의 생생한 연기도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스=권진경] KBS 과 함께 한평생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송해의 무대 뒤 ‘진짜’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은 1927년생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무대 아래 숨겨진 라이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로 , , 의 윤재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약 33년간 KBS1 MC를 통해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MC’, ‘살아있는 전설’, ‘일요일의 남자’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시대의 아이콘이 된 송해. 이번 작품에는 그의 화려한 무대 뒤 진솔한 모습과 가슴 아픈 가족사 등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모습이 담긴다.
[미디어스=권진경]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화제를 모았던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 올리비아 콜맨 주연의 , 국내 배우 전종서가 출연한 등 올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들이 초청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그 가운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영국 전 왕세자비인 다이애나 스펜서 역을 맡아 제작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던 가 지난 3일 프리미어 상영 당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 속에 첫선을 보였고 현장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외신 인디와이어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훌륭한 연기. 이 이상으로 잘할 수는 없다”라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미디어스=권진경] 지난해 과 에 이어 올해 개봉한 로 예술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감독전이 열린다.2001년작 로 독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은 이후 최근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 및 각종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독일 대표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감독전에서는 미개봉작을 포함해 그의 대표작 일곱 작품을 선보인다. 한때 좌파 테러리스트였던 커플이 10대 딸을 양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초기작 와 폭력적인 남편에게서 벗어나 새 삶을 찾아 떠나려는 옐라에게 나타나는 이상한 일을 그린 영화 , 경제적 어
[미디어스=권진경] 제74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가 오는 10월 2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인 는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 집에 머물고 있는, 과거의 배우 상옥의 하루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이혜영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는 이혜영을 중심으로 조윤희, 권해효, 서영화, 김새벽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배우 이혜영은 이 영화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혜영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제작, 각본, 감독뿐 아니라 촬영, 편집, 음악까지 맡았다. 이후 홍상수 영화의 주요 협
[미디어스=권진경] 판타지 블록버스터 걸작 '해리 포터’ 시리즈의 포문을 연 (2001)이 개봉 20주년 기념으로 9월 15일 재개봉한다. '해리 포터' 첫 번째 시리즈인 은 11살 생일에 자기가 마법사임을 알게 된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해 영생을 주는 마법사의 돌을 두고 벌이는 볼드모트와의 대결을 그린 이야기다.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작의 최초 영화화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주인공 해리 포터 오디션에 4만 명이 응시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법세계 주인공으로 발탁된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은 원작 속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와 딱 맞는 이미지와 연기를 보여주었고
[미디어스=권진경] 임상수 감독의 신작 (Heaven: To the Land of Happiness)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월드 프리미어다.영화 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로드무비다. 임상수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최민식, 박해일 두 배우의 연기가 어우러져 행복에 관한 더없이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질문으로 만들어냈다는 평이 나온다. 제73회 칸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선정된 바 있는 이번 작품은 임상수 감독이 (2015) 이후 6년 만에
[미디어스=권진경]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아시아의 별' 장국영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우리가 사랑한 장국영의 모든 것] 테마로 9월 기획전을 진행한다.1956년 홍콩에서 태어난 장국영은 1977년 홍콩 ATV가 주최한 아시아가요제에서 입상 후 가요계에 데뷔, 1978년 영화 으로 연기까지 데뷔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장국영은 느와르 영화 (1986)과 판타지 영화 (1987)의 주연을 맡으며 ‘장국영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어 왕가위 감독의 영화 (1990), (1995), (1997)에서 주연으로 열연해 왕가위 감독의 페르소나로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천카이거 감독의 작품이자 제4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미디어스=권진경] 김진아 감독의 이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VR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은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서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 작품이다.베니스 영화제는 지난 2017년 세계 3대 영화제로는 최초로 가상현실 공식경쟁 부문 (Venice VR)을 신설하고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차세대 영상산업에 주력해 왔다. 특히 올해는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하여 베니스의 실제 공간을 가상공간으로 만들어 관객과 영화인들이 메타버스 베니스에서 아바타로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9년 한국여성감독 최초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던 김진아 감독의 전작 은 201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Best
[미디어스=권진경] 방민아, 임윤아, 한승연, 한선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 걸그룹 출신 배우들의 스크린 주연 작품이 9월 잇따라 개봉한다. 먼저 오는 9월 1일 개봉하는 이우정 감독의 은 열여덟,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우리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드라마로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방민아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무료한 날들을 보내는 열여덟 ‘강이’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자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이어 9일 개봉하는 김은경 감독의 는 걸그룹 '카라'로 데뷔해 각종
[미디어스=권진경]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초청된 남궁선 감독의 (제목 변경 전 )가 특별 언급(Honorable Mention)의 영예를 안았다. 뉴욕아시안영화제는 매년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뉴욕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영화제다. 올해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 부문인 Uncaged 섹션에 초청되어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남궁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 가 2등상에 해당하는 ‘특별 언급(Honorable Mention)’을 받았다.심사위원단은 "나이와 상관없이 여전히 어른이 되는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인물의 성장 스토리에 믿음과 공감이 갔다”며 “임신한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와 낙태 관련법,
[미디어스=권진경] 작가주의 예술영화의 정수를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 받는 개봉을 앞두고 극중 ‘인숙’ 역을 맡아 안정감을 더한 배우 오민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서 '인숙' 역을 맡은 오민애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은 한편 1999년 데뷔 이후 영화로도 꾸준히 얼굴을 알려왔다. 그는 (1999)에서 양호 선생님, (2013)에서 집주인 아줌마, (2017)에서 PB팀장 역을 맡았다. 연극무대에서도 안 해본 역할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또한 캐릭터 이해를 넘어 자신만의 해석으로 창조해낸다. 특히 단편영화 (2019)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가명으로 생활하는 중년
[미디어스=권진경] 영화 의 개봉을 앞두고 루크레시아 마르텔 감독이 지난 2017년 온라인 영화 플랫폼 MUBI와 한 인터뷰가 화제다. 는 열대우림의 식민 벽지를 벗어나길 바라며 전근 발령을 기다리는 치안판사 자마(다니엘 히메네즈 카쵸)가 지역 사회의 소소한 사건에 연루되며 육체와 정신이 피폐해져 가는 이야기를 그린 시대물로, 남미 아트하우스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마르텔 감독의 2017년 작품이다. 인터뷰는 먼저 전작들에서 현대 아르헨티나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마르텔 감독이 왜 이번에는 ‘식민주의자 남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됐다. 감독은 ‘실패’를 대하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
[미디어스=권진경] 인디애니페스트2021이 마리우스 빌친스키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는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2020) 대상을 비롯하여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2020) 심사위원특별상, 비엔나 국제영화제(2020) 국제비평가협회상, 자그레브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2021) 장편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자 화제작이다. 폴란드 태생 마리우스 빌친스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추혜진 인디애니페스트2021 프로그래머는 “마리우스 빌친스키 감독은 다양한 형태의 상
[미디어스=권진경] 영화 주역 3인방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이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20년 만에 뭉친다. 정재은 감독의 데뷔작 (2001)는 여성영화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던 시절,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대 청춘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 주연배우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의 연기 앙상블이 빛난 작품으로 재관람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개봉 20주년을 맞아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최초 상영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8월 28일 문화비축기지 T2 야외무대에서 진행하는 특별상영과 더불어, 정재은 감독을 포함한 주역 3인방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이
[미디어스=권진경] 남미 아트하우스 영화계를 대표하는 루크레시아 마르텔 감독의 가 개봉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볼수록 빠져드는 영화의 매력과 감상 포인트가 알려졌다.루크레시아 마르텔 감독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는 열대우림의 식민 벽지를 벗어나길 바라며 전근 발령을 기다리는 치안판사 자마(다니엘 히메네즈 카쵸)가 지역 사회의 소소한 사건들에 연루되며 육체와 정신이 피폐해져 가는 이야기를 그린 시대물이다. 파격적 내러티브 의 서사는 잘개 쪼개져 흩어져 있다. 감독은 기존 식민주의에 대한 역사 서술을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 “에는 어떤 역사가의 보증도 들어있지 않다. 다만 여러 동식물과 불가해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광활한 세계에 잠입하고 싶었다.
[미디어스=권진경] 2021년 중화권 최고의 흥행작이자 화제작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영화 의 감독 인뤄신이 클로이 자오, 룰루 왕을 이을 또 한 명의 중국계 여성 감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영화 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어린 남동생을 맡게 된 ‘안란’이 인생의 두 갈래 길에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로, 올해 4월 중국 개봉 당시 흥행수익 1,520억 원, 2,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를 연출한 감독 인뤄신은 1986년생 신예 감독으로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인 (2020)으로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신인
[미디어스=권진경] 가수 핫펠트(예은)가 오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개막식 축하 무대에 오른다.2000년대 후반 가요계를 평정한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는 작사, 작곡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앨범 활동은 물론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목소리를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당당히 소개한 데 이어, 최근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전문위원으로 위촉되어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방안, 관련 제도 개선안 등을 제안하는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개막식을 앞두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개막식 축하 공연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한 핫펠트는 “슬로건 ‘돌보다, 돌아보다’가 마음에 와닿아서 축하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공연을
[미디어스=권진경]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경쟁 부문에 남궁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이 공식 초청되어 화제다. 영화 은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인생 최대 혼돈과 맞닥뜨린 29살 게임 개발자 '미래(최성은 분)'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에 이어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를 갖는다.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뉴욕아시안영화제는 상업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부터 아트하우스 작품까지 매년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뉴욕 현지 관객에게 소개하는 영화제다. 올해는 개막작에 류승완 감독의 가, 폐막작에 재난 블록버스터 이 선정되었고 , ,
[미디어스=권진경] 세계 최초의 여성감독 알리스 기 블라쉐(Alice Guy-Blache)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자연스럽게 : 알려지지 않은 알리스 기 블라쉐의 이야기’가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회고전에서 특별상영된다.올해 21회를 맞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www,nemaf.net, 네마프2021)은 매년 ‘작가 회고전’을 통해 얀 슈반크마예르, 알랭 카발리에, 장 루슈, 마릴린 호리스 감독 등 대안영화영상예술 분야의 거장들을 소개해왔다. 알리스 기 블라쉐(Alice Guy-Blache, 1873~1968)는 세계 최초 서사영화를 만들었으며, 세계 최초의 여성감독이다. 크로노폰 시스템을 개발해 무성영화에 사운드를 삽입하여 실제로 사용했으며 총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