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지난해 <트랜짓>과 <운디네>에 이어 올해 개봉한 <피닉스>로 예술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감독전이 열린다.
2001년작 <내가 속한 나라>로 독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은 이후 최근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 및 각종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독일 대표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감독전에서는 미개봉작을 포함해 그의 대표작 일곱 작품을 선보인다. 한때 좌파 테러리스트였던 커플이 10대 딸을 양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초기작 <내가 속한 나라>와 폭력적인 남편에게서 벗어나 새 삶을 찾아 떠나려는 옐라에게 나타나는 이상한 일을 그린 영화 <옐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토마스가 터키인 사업가 알리와 알리의 아내 로라와 가까워지며 생기는 일을 다룬 영화 <열망> 등 국내 미개봉작 3편과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그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겨준 작품 <바바라>와 전미비평가위원회의 “톱5 외국어 영화” 선정된 바 있는 <피닉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트랜짓>까지 역사 3부작이 상영된다. 또한 지난 연말에 개봉한 파울라 베어 주연의 <운디네>도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파의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할 감독전은 9월 23일부터 CGV 아트하우스와 씨네큐브를 비롯한 예술영화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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