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명장은 명장이었습니다. 47살의 젊은 명장,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인터밀란 감독이 6년 만에 생애 2번째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자신의 꿈을 또 한 번 실현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무리뉴 감독의 인터밀란은 23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09-10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특급 골잡이' 디에고 밀리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고 지난 1965년 이후 35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경기 내내 특유의 카리스마를 묻어나는 제스처를 취하며 강한 인상을 보여준 무리뉴 감독은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특유의 당당한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감사해 했습니다. 무리뉴
고3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기 위해 그와 비슷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실전과 같은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시험을 우리는 모의고사라 부릅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이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시험이 있고, 수준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시험도 있습니다. 특히 수능 보기 한두 달 전에 갖는 모의고사는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신중해야 하고, 그만큼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시험이라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지나친 자신감' 또는 '좌절감'을 느끼고 수능에 임하게 됩니다. (물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면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수능에서 최상의 실력을 보일 수 있겠지요.) 뜬금없이 수능 이야기를 꺼냈지만 이 얘기를 한 것은 몇 달 전부터 논란이 된 한일전 평가전에
* 필자인 블로거 '디제'님은 프로야구 LG트윈스 팬임을 밝혀둡니다.LG는 어제의 라인업에서 큰 변화는 없었으나 백창수가 지명 타자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장한 것이 이채로웠습니다.LG 선발 박명환. 5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실점은 적었지만 투구수가 너무 많아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두산 선발 왈론드. 6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 왈론드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 것처럼 보이지만 득점권에서 적시타는커녕 타점조차 올리지 못한 LG 타선의 극도의 부진 덕분에 무실점했습니다. 왈론드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승리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LG는 1회초 2개의 볼넷과 실책으로 만든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박병호와 조인성의 연속 삼진, 정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지만 오늘의 오심은 너무하는군요. 가장 중요한 흐름을 오심에 의해 분위기를 뺐겼고 그로인해 맥없이 진 경기가 되었습니다. 박명환의 호투도 왈론드의 생명연장투도 모두 별볼일없는 심판의 의한 졸전이 되어버렸네요. 이런 재미없고 김빠지는 경기도 참 오랜만입니다.1회의 결정적 찬스를 놓쳐서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가다무사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4,5,6번이 그 상황에서 해결을 못해줌으로 인해서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놓쳤습니다. 4번 박병호는 아직 힘든 상황이려나요. 왈론드는 초반에 주구장창 초구를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넣어댔습니다만 엘지타자들은 철저하게 버리고 가더군요. 그 상황에서 단 하나의 땅볼하나 만들어내지 못해서 선취점을 얻고 가지 못한 것이 왈론드를 5회이상 던지게 한 원인이었고
이젠 벌써 옛날 가수가 되어버린 브라운 아이즈의 탄생을 알렸던 곡은 ‘벌써 일년’이라는 노래였습니다. 사랑하던 연인과 헤어진 시간이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감정의 앙금과 그 애틋함을 이야기했던 아름다운 사랑노래였죠. 하지만 우린 현실이 노래처럼 늘 그렇게 아름답지도 긍정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년이 뭐랍니까. 십년이 지나도 기다리며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노래하던 가수도 아내와의 이혼 합의에 실패해 법정 조정에 들어가는 세상이니까요. 시간은 사람의 감정을 지우고 기억을 말소시켜주는, 기억상실을 위한 가장 강력한 특효약입니다. 특히나 기억의 축적이 빈약하고 얄팍한 한국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구요.변화와 혁신만이 미덕인 우리에게 과거를 돌아보고 옛일을 회상하는 것은 구태의연한 늙
우리 결혼했어요가 거의 두달여 만에 정상적으로 방영이 되었는데요. 조권과 가인의 홍콩 퍼레이드 후편이 방송되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하도 오래되어서 예전에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요. 그래도 보다보니 새록새록 기억이 조금씩 나더군요. 촬영 당시는 발렌타인 데이 전후로 3개월도 더 되었는데요. 이제야 볼 수 있어서 좀 아쉽기도 했지만, 뒤늦게 봐도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보는 내내 조권과 가인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조권은 도대체 연예인이 안 되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진짜 타고 났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번 방영분에서는 구정 당일 2월 14일. 홍콩에서의 둘째날 아침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이 날은 드디어 2달간 연
우리 사회를 극단적인 양극화로 만들고 있는 현 정부가 이념마저도 치열한 논쟁 꺼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혼란과 다툼이 자신들에게 쏟아질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음을 맹신하고 있기에 그들의 이런 전략은 최소한 그들이 정권을 잡고 있는 기간 동안은 꾸준하게 이어지겠지요.현 정부는 왜 김제동을 투사로 만드는가?1.난세에 영웅이 나온다지만 2010년 대한민국에는 김제동이라는 방송인을 투사로 만들어갑니다. 아쉽게도 김제동이 특별한 행동을 하거나 과격함으로 무장해 사회를 전복하고 정권을 무너트리겠다는 야심도 그럴 의지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김제동은 현 정부에 반하는 특별한 투사로 각인되고 인정되고 있습니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한 끊임없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이념논쟁을 부채질하고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가
한 달이 넘는 MBC 노동조합 파업으로 대부분의 방송이 중지된 상황에서 토요일이면 습관적으로 보던 의 부재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그들과 함께 하면서 보냈던 시간들에 대한 보상은 다시 돌아온 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최고 의지력 보인 길과 삭발한 노홍철의 언행일치1. 하하 적응기와 함께 한 파업의 흔적들오늘 방송은 지난 방송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예능의 신' 2부로 시작했습니다. 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한 하하를 위해 멤버들이 바뀐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각자가 할 수 있는 부분들에 최선을 다해 감각을 키워주었죠.예능 초보였던 길을 위해 하하가 가르쳐준 '예능이란?' 좌중을 자지러지게 만들었습니다. 느끼함과 말도
이젠 막을 내린 수목드라마의 경쟁은 처음부터 1위로 독주를 한 보다는 2, 3위를 다투던 과 의 대결이 더욱 볼만 했습니다. 이민호와 손예진을 앞세운 '개취'의 초반 우세와는 달리, 후반으로 가며 탄력을 받아 마지막 경쟁에서 승리한 박시후와 김소연의 '검프'에는 그럴 이유가 분명했습니다. 이민호가 가지지 못한 서변앓이1. 절반의 성공으로 만들어 버린 배역의 힘2009년 로 엄청난 열풍을 몰고 왔던 이민호가 후속 작으로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 바로 이었습니다. 여기에 손예진까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은 수목드라마 강자의 모습으로 손색이 없었지요.더욱 취향에 따라 달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난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가지 말아야하는 이는 그렇게 떠나가고 혼란 속의 대한민국은 미친 듯 질주하는 고장 난 기관차처럼 무모한 경쟁과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몰릴 정도로 가혹하기만 합니다. 상생이 아닌 대립만이 사는 길이라는 2010년 대한민국 그가 그립습니다.그는 왜 산자를 깨우는 가오월을 상징하는 특별함은 우리에게 5월 18일이라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 있습니다. 가족의 달에 행해진 참혹한 살육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씻을 수 없는 오욕의 역사입니다.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명분으로 자국민들을 무참하게 살해한 살인자는 자손 대대로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 앞잡이 노릇하던 이들이 현재까지도 잘살고 있는 것과
무한도전의 꺾이지 않는 저항정신이 짜릿했다. 7주의 재방을 견딘 시청자에게 MBC예능은 기다렸던 만큼 큰 재미를 주었다. 초파일 연휴가 낀 주말이라 시청률의 탄력성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 예상되지만 간만에 한껏 웃을 수 있었던 주말을 만들기에 일말의 부족감은 보이지 않았다. 1부 이후 7주의 공백이 있었지만 2부로 이어진 예능의 신은 충분한 시간을 가진 만큼 크고 작은 반전의 함정에 시청자를 마구 빠뜨렸다. 그런 속에 정형돈의 예능 실전 편에서 변기를 소품으로 등장시키면서 무한도전 애청자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방통위에 대한 도발을 단행했다. 정형돈이 변기에 앉자마자 “똥 나올 거 같다”고 하자 PD는 자막으로 ‘역시 무한도전 공식 대변인’이라는 커다란 자막으로 방통위 권고에는 아랑곳 않는 태도를 보였다
22일 상암벌은 뜨거웠다. 월드컵이 아닌 이슈로 이날처럼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뜨거웠던 날은 없었을 것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하는 드림콘서트인 만큼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 않는 팬들의 응원열기가 뜨거웠다. 그러나 이번 드림콘서트도 시작 전부터 팬덤 간의 불화로 인해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변의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소녀시대에 대한 공격적 태도는 올해에도 있었지만 정작 더 큰 사고가 다른 곳에서 터져 나왔다.올해 가장 뜨거운 이슈의 주인공인 2PM이 무대에 올랐을 때 전 멤버 박재범의 이름을 크게 연호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여전히 2PM을 응원하는 팬덤도 존재했지만 그 목소리는 박재범을 연호하는 더 큰 소리에 묻혀버렸다고 한다. 이미 박재범 탈퇴조치 이후 여러 곳에서 경험한
아이돌 그룹과 관련한 악플은 거의 전부가 경쟁 그룹의 팬덤인 경우로 볼 수 있다. 그만큼 아이돌 팬덤 간에는 견제심리가 강하다. 악플까지는 아니어도 신곡이 나왔을 경우 팬덤 간에 상투적인 야유를 담은 글귀가 등장한다. 바로 전에 활동하던 곡이 좋았다는 말이다. 예컨데 슈퍼주니어가 이번에 정규 4집 미인아를 내놓았을 때 넌지시 '쏘리 쏘리'가 좋았다라고 하면서 미인아를 깍아내리는 수법이다. 해당 팬덤에서는 발끈할 말이지만 상관없는 삼자가 보기엔 귀여운 신경전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 말이 괜한 것이 아니라 이번 슈퍼주니어에게는 제대로 적용되고 있다. 21일 뮤직뱅크 1위는 예상한대로 슈퍼주니어가 차지했다. 그리고 다음주 역시도 천재지변이 없는 한 슈퍼주니어가 그 자리에 다시 오를 것이다.
* 필자인 블로거 '디제'님은 프로야구 LG트윈스 팬임을 밝혀둡니다.3연승의 LG와 3연패의 두산의 주말 3연전 첫날.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고는 하지만, LG의 라인업은 매우 파격적이었습니다. 2번 타자로 권용관, 4번 타자 박병호를 배치했는데, 이것이 주효하면서 승리했습니다 LG 선발 서승화. 5.1이닝 6피안타 2볼넷으로 데뷔 9년만에서 첫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두산 선발 이현승. 8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LG는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이병규와 박병호의 연속 적시타로 2득점했습니다. 이후 양 팀은 많은 기회가
뜸하다 싶으면 되풀이되는 기사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배꼽티 같은 노출이 있는 의상을 소화하는 그녀들을 집요하게 추적해서 굳이 뱃살 굴욕이라는 멍에를 씌우는 놀이이죠. 걸그룹 멤버들의 여러 다양한 활동을 담은 영상 중에서 특정 부분을 캡쳐하거나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이 한두 마디씩 내뱉은 소일거리를 확대 재생산하는, 요즘 들어 기사가 만들어지는 주요한 경로 중 하나를 통해 만들어지는 소란 만들기에요. 2NE1의 박봄이나 카라의 구하라처럼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들도 있지만, 사실 이런 가십 만들어내기의 덫에서 자유로운 아이돌은 별로 없을 겁니다.이를 두고 나오는 구설수야 뭐 대상만 틀리다 뿐이지 늘 뻔합니다. 몸매관리도 못하는 것을 보니 프로의식이 부족하다. 간밤에 뭘 먹었는지 생각이 없다
서승화의 날이네요. 2,220일 만인가요? 9년 만에 드디어 처음으로 첫 선발승! 이란걸 해냈습니다. 5.1이닝 동안 멋진 투구로 이끈 승리라 더욱 값진대요 인터뷰도 봤는데 말을 잘 못하더군요.. 자신도 감동한 듯~ 어쨌든 오늘 4연승입니다! 좋은 경기를 잡았기에 이번시리즈도 희망이 보이는 한판이었습니다. 서승화의 호투 서승화 선수의 이야기를 먼저 해볼 수밖에 없겠네요. 1회에 엘지가 대량 득점은 아니었지만 우선 타선지원을 2점이나 받고 시작해서 마음은 조금 편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공 던질 때 직구 제구가 안 되는걸 보고 좀 좋지 않은가 했는데 몇 개가 안 들어가자 조인성포수가 바로 변화구 위주로 패턴을 바꾸더군요. 변화구는 제구가 제법 잘 들어갔죠. 덕분에 초반에 해매지 않고 잘 이끌
뮤직뱅크에서 원더걸스가 2DT로 컴백무대를 가졌습니다. 전날 가진 엠카운트다운에서 보여준 컴백무대보다는 훨씬 안정되어 있었는데요. 특히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소희의 목소리가 음악에 많이 묻히던데, 뮤직뱅크에서는 마이크 볼륨 조절을 잘 한 것 같더군요. 암튼 텔미 때부터 원더걸스를 참 좋아했던터라, 오랜만에 가지는 국내활동에서 어떤 노래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먼저 공개된 음원을 들었을 때는 중독성은 있는 듯 했지만, 전체적으로 노래가 힘이 없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실제 무대에서는 어떻게 그런 것을 커버할 지 다소 우려도 되면서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그런 기대감과 우려감 속에서 엠카운트다운에서의 첫 무대를 봤을 때는 솔직히 만족감보다는 실망감이 좀
어처구니없는 방송사고가 있었다. 이번 주에 방송된 에서다. ‘대한민국 가요계 변신스타 베스트5‘라는 제목으로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변신한 연예인들을 알아보는 코너였다. 처음에 나온 건 최근 살을 뺀 서인국이었다. 사고는 그다음에 터졌다. 택연이 소개되는 순서였다. ‘완벽한 그에게도 과거는 있다. 2PM의 택연!’이라고 말을 열더니, 데뷔 전 오디션에서 중국인으로 오해받은 사건이 있었다고 했다. 그럴 정도로 ‘2% 부족한 외모였던 택연’이 지금은 카리스마의 스타로 변신했다는 얘기였다. 방송을 보다가 ‘억’ 소리가 절로 났다. 내가 방금 들은 얘기가 정말로 방송에 나온 이야기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황당한 멘트였다. 이건 핵폭탄급 방송사고다. 택연이 중국인으로 오인 받을 만큼 외모
말 그대로, 2010년 프로야구는 여성 아나운서의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스포츠 현장에서 여성 아나운서의 몫이란 그리 크지 않았죠. 캐스터 자리는 많지 않았고 야구장에서도 리포터의 역할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여성 아나운서가 스포츠 중계 캐스터를 한다고 해도 체조나 피겨 같은 종목으로 한정돼 있었습니다. 여전히 공중파에서는 말입니다.하지만 2010년, 프로야구는 여성 아나운서들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야구관련 아나운서엔 여초현상이 일어날 지경이라고나 할까요? 아직까지는 관련 프로그램의 MC나 현장 인터뷰 전담을 맡고 있는 수준이지만 조만간 여성 캐스터가 함께하는 야구중계도 가능할 듯합니다. 이미 KBS N 스포츠의 김석류 아나운서는 천하무적 야구단의 중계에 캐스터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고 할
* 필자인 블로거 '디제'님은 프로야구 LG트윈스 팬임을 밝혀둡니다.4월 25일 잠실 한화전에서 3:0으로 승리한 LG는 12승 9패 1무로 승패 마진 +2를 기록하며 3위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4월 27일과 4월 28일 연속으로 잠실 삼성전이 우천 취소되며 등판이 이틀 밀린 에이스 봉중근이 4월 29일 등판했지만, 7회초 2사 만루에서 최형우에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고, 결국 3:2로 패했습니다. 이후 LG는 15경기에서 2승 13패의 극도의 부진으로 7위까지 추락했습니다. 비와 삼성전, 그리고 봉중근이라는 묘한 조합으로부터 LG의 몰락이 시작된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타선의 폭발로 롯데에 대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벗어난 후, 다시 삼성을 만났고, 또 다시 우천으로 화요일 경기가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