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가 배심제를 도입해 심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네이버 뉴스제휴위는 제휴·심사와 운영·평가로 나뉜다. 제휴심사위원회는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 심사를 담당하며, 운영평가위원회는 기존 제휴사의 규정 준수를 평가한다.
최성준 네이버 뉴스제휴위 정책위원장은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떻게 운영되는 것인가’라는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과거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구성 자체가 고정되어 있어 위원들에 대한 편향성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이번에 배심제도 비슷하게 300~500명 규모의 (위원)풀을 구성해 이 중 50명을 (무작위로)선정, 심사 때마다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제휴위원회 회의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질의에 대해 “제휴 심사와 운영 평가에 관한 규정을 지금 제정하고 있다”며 “정책위원회 의결과 네이버의 동의를 받아서 가능하면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네이버는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뉴스제휴위원회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5월 뉴스제휴평가위가 중단된 지 2년 만이다. 정책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개정을 담당한다.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에 정당 추천 위원이 없었으나 이번 정책위원은 사정이 다르다.
박근혜 정부 시절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변호사가 정책위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은 ▲김은미 서울대 교수 ▲박아란 고려대 교수 ▲홍성철 경기대 교수 ▲황용석 건국대 교수 ▲윤태호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정경오 변호사(법무법인 린) ▲김현준 전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상무 ▲양승욱 전 전자신문 대표 ▲강지연 미디어피해자연대 '언프레싱' 사무총장(전 국민의힘 미디어국장) ▲김진형 변호사(법무법인 율립, 민주당 추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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