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참가자들을 향해 '딥페이크' 관련 부적절한 질문이 이뤄져 논란이다. 미스코리아 공식 SNS 계정 등에 "성범죄가 재밌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SNS상에서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한 장면이 공유되고 있다. 참가자들 뒤 무대 스크린에 'Q.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SNS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장면
SNS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장면

미스코리아 SNS계정에 비판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딥페이크 언론제보 하겠다. 제정신인가", "딥페이크와 매력대결? 미쳤나", "폐지하라", "딥페이크 피해자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선 넘은 발언", "시대역행도 작작해야", "성범죄가 재밌나", "참가자들 성희롱한 것,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한 것 사과하라", "성상품화 대회에 딥페이크 범죄 질문" 등이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한국일보 자회사 글로벌E&B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 때문에 SNS상에서 한국일보에 대한 비판도 이뤄지고 있다. X(구 트위터)를 보면 "한국일보는 페미니즘 주제로 정기적인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곳인데 뒤통수가 얼얼하다", "'한국일보 자회사' 항의는 이쪽으로", "한국일보 윗선 나와라" 등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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