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다르게 기존 방송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지상파방송사(지상파), 유료방송사(SO·IPTV·위성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423개 방송사업자로 OTT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미지 출처=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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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방송시장 매출액은 19조 7,5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지상파(DMB 포함) 총 매출액은 4조 1,6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OTT 드라마 판매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조 664억 원의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7조 2,0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1,921억 원) 증가했다. IPTV 성장률은 수신료, 홈쇼핑송출수수료 증가 등에 따라 유료방송 평균치를 웃도는 5.6%(4조 8,945억 원)를 나타냈다. 반면 유선방송(SO·RO)과 위성방송은 가입자 감소로 각각 2.7%, 2.9%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각각의 매출규모는 1조 8,041억 원, 5,059억 원이다. 

홈쇼핑을 제외한 PP의 매출액은 3조 8,9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7억 원(4.5%) 증가했으며 프로그램 제공·판매 매출 증가가 역할을 했다. 홈쇼핑을 제외한 PP란 종합편성PP, 보도PP, 일반PP를 말한다. 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포함)의 매출액은 3조 7,0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01억 원(-2.9%) 감소했다. TV홈쇼핑 매출액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3조 원을 밑돌고 있다. 

유형별 가입자 수는 IPTV 2,067만 단자, SO 1,268만 단자, 위성방송 294만 단자, 중계유선(RO) 1만 단자로 집계되었다.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율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2022년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3조 2,4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00억 원 늘어났다. 프로그램 수출액은 OTT 드라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전년 대비 29.6% 증가한 5억 6,129만 달러를 나타냈다.  

전체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 7,015명으로 전년 대비 423명 증가했다. 유료방송이 2.8% 증가한 5,965명, PP가 2.6% 증가한 17,567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상파는 13,483명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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