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내 OTT 이용자의 95%가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는 타 연령대에 비해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난달 30일 <OTT 서비스 플랫폼별 이용행태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22년 4,537가구와 10,800명 가구 내 개인을 대상으로 미디어기기 보유 현황, 미디어 활용 현황 등을 조사했다. 

OTT 로고 이미지
OTT 로고 이미지

지난해 OTT 이용률은 85.4%로 전년 대비 3.5%p 증가했다. OTT 이용률은 2019년(41.0%)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OTT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유튜브로 이용률은 94.1%다. 넷플릭스 31.2%, 티빙 11.2%, 웨이브 6.8%, 카카오tv 5.9%, 쿠팡플레이 4.4%, 디즈니플러스 3.7% 순이다. 

하루 평균 개인 OTT 서비스 이용 시간은 75.42분이며 이용 빈도를 물은 결과 ‘하루에도 여러번’이라는 응답이 35.7%로 가장 높았다. ‘하루 1번’은 17.9%, ‘1주일에 5~6회’ 10.9%, '1주일 3~4회' 13.6%, ‘1주일에 1~2회’ 15.4%, ‘월 1회 미만 1.8%’ 등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유튜브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10세 미만과 10대는 각각 아프리카tv(9.9%)와 디즈니플러스(7.4%) 이용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20대는 타 연령대에 비해 다양한 OTT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유일하게 넷플릭스 이용률이 50%를 넘었다. 60대와 70대 이상의 경우 유튜브 이용률은 각각 99.3%, 100.0%로 매우 높은 반면 타 OTT 플랫폼 이용률은 10% 미만이다.

OTT 플랫폼별 이용률 (사진=정보통신정책연구원)
OTT 플랫폼별 이용률 (사진=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용률 상위 4개 플랫폼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의 주요 소비 콘텐츠를 조사한 결과 유튜브는 예능/오락 비중이 61.3%로 가장 높았으며 뉴스 9.6%, 드라마 9.3%, 영화 6.6% 순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47.8%, 영화 31.9%, 예능/오락 9.8%. 애니메이션 5.0% 등으로 조사됐다. 티빙의 드라마 콘텐츠 소비율은 60.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영화 비중은 6.7%로 낮았으며 웨이브의 경우 영화 비중은 21.9%다. 

주로 이용하는 기기는 스마트폰이 88.2%로 가장 높았으며 TV수상기 6.5%, 태블릿 PC 2.7%, 노트북 1.8%, 데스크톱 0.9% 순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시청 비율은 유튜브가 95.8%로 가장 높았으며 티빙 78.5%, 넷플릭스 54.5%, 웨이브 53.1% 순이다. 넷플릭스와 웨이브의 경우 스마트폰에 이어 TV수상기(32.0%)와 노트북 컴퓨터(18.9%)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OTT 다중 구독 환경에서, 이용자들은 OTT플랫폼별 특징에 따라 콘텐츠(장르)와 이용매체를 선택하여 소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