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위원장이 노조가 없고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는 노동 현장에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경사노위는 노동자·사용자·정부가 노동·경제·사회 정책을 협의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대화 기구이자 대통령 자문 기구다.
김문수 위원장은 2일 개인 페이스북에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했다. 감동 받았다”고 썼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노조가 없다. 62명의 평균나이 28세. 현장에서 핸드폰은 보관하고 사용할 수 없다. 평균임금은 4천만 원이 안 된다"고 부연했다. 핸드폰 사용이 불가한 무노조 노동현장에 대해 감동을 받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노사간 갈등을 조정하고 타협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임명 당시부터 과거 극우·노조혐오 발언 등으로 도마에 올랐다. 그는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김정은의 기쁨조다 등의 노조 혐오성 발언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장에서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받았으나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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