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오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이 예정된 가운데 검찰이 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시행사, 토목시공업체 사무실 등 40여 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준주거지로 용도 변경해 개발회사 아시아디벨로퍼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아시아디벨로퍼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김 전 대표에 대해 용도변경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시행사 지분 50%를 받기로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김 전 대표가 용도변경에 개입하고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김 전 대표에게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 모 씨에게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성남시 공무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주택법 및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는 1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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