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황상무 전 KBS 앵커가 11일 오는 6·1 제8회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황 전 앵커는 이날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당선인을 최측근에서 도우며 국정철학을 깊이 공유한 만큼 새롭게 펼쳐질 상식과 공정의 시대에서 강원도를 새롭게 변화시키는데 감히 최적임자를 자부한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황 전 앵커는 KBS 춘천총국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보도본부 사회부·정치부·통일부를 거쳐 주말 9시 뉴스와 아침 뉴스광장 앵커를 지냈다. 미국 뉴욕 특파원 경력도 있다. 2020년 KBS에서 퇴사한 그는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까지 더존B&F 대표이사를 지냈다.

황 전 앵커는 대선 기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언론전략 기획단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TV토론을 준비했다. 1차 대선 후보 TV토론 협의 과정에서 황 전 앵커는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토론회 주최인 기자협회와 주관 방송사인 JTBC가 좌편향 돼, 자신이 협상을 깨고 나왔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한국기자협회와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황 전 앵커의 공식 사과와 언론전략기획단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황 전 앵커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개인 페이스북에 사과 의사를 밝혔다. 황 전 앵커는 단장직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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