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출연 소식으로 네티즌들의 반대여론을 빗발치게 했던 신정환이 결국 지난 1일 방영한 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자신의 출연에 대한 극심한 반대 여론을 의식한 듯, 신정환은 방송 내내 의기소침한 모습이었다. 김희철을 위시한 고정 멤버들은 해외 원정 도박과 뎅기열 해프닝 등으로 논란이 되었던 신정환의 과거를 폭로하며 웃음포인트를 만들고자 했으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 방송을 탄 시각,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린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 결승전이 열리긴 했지만, 시청률 또한 전주에 비해 2.8% 하락했다. 신정환의 출연 논란은 그의 섭외 소식이 알려질 때부터 예견된 결과였다. 신정환의 출연 소식에, 일부 네티즌
한국 영화계에서 음악 영화는 그야말로 불모지에 가깝다. , , , 등 음악을 소재로 한 외화들이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했고, 인디 뮤지션, 밴드를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영화제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지만 한국 극영화 중 음악을 전적으로 다룬 작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음악 영화 없기로 소문난 한국 영화 시장에 겁 없이(?) 음악 영화 타이틀을 들고 나선 용감한 작품이 있었으니,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2018)다. 연출 데뷔작 (2013)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에 초청된 백재호 감독의 신작 는 그간 , 등 여러 독립영화에 촬영
일본 오사카에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덴포산 대관람차가 있다. 압도적인 크기와 높이 덕분에 오사카 전경은 물론 오사카 항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백재호, 이희섭 감독이 공동 연출한 (2018)는 이 오사카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힐링 음악영화다. 오사카 출장 마지막 날, 술에 잔뜩 취해있던 우주(강두 분)는 거리에서 우연히 옛 직장 상사인 대정(지대한 분)을 목격한다. 선박사고로 실종된 대정의 생사를 오랫동안 궁금해 하던 우주는 그의 뒤를 추적해보지만, 그의 행방은 알 길이 없고 대정과 같은 이름을 가진 다이쇼 지역에 잠시 눌러 살게 된다. 한국에서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고 오사카에 머물게 된 우주는 대정의 행방을 찾는 틈틈이 오랫동안 손 놓고
평생 농사만 지으며 한적하고 소박한 삶을 영위하던 소성리 주민들에게 큰 변화가 찾아온 것은 마을에 웬 무기가 배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였다. 다큐멘터리 영화 (2017)는 과거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아픔을 겪은 소성리 할머니들이 사드 배치를 계기로 그들 자신과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는 정쟁에 휘말려 평범한 삶을 박탈당하는 수난기에 주목한다. 여느 농촌마을과 다를 바 없이 농사짓고, 주민들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는 소성리의 일상적인 풍경을 전달하는 도입부가 유독 긴 것도, 사드 배치로 삶에 대혼란을 겪은 주민들의 변화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하는 연출 의도와 부합한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격렬한 투쟁의 현장으로 탈바꿈된 소성리라는 공간과, 그 속에 살고
미얀마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사업가로 살고 있는 남자 왕 신홍은 오랫동안 불면증에 시달리던 중, 14일 동안 수도승으로 살면 불면증이 깨끗하게 사라진다는 점쟁이의 조언을 받아들여 단기출가를 결심한다. 수도승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불교 국가 미얀마에서 단기출가는 흔히 있는 일이다. 미얀마 남자들 사이에서는 성인이 되기 위한 일종의 통과의례로 일정 기간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되는 전통이 있다. 미얀마와 국경이 인접해있는 또 다른 불교 국가 태국도 지난 7월 탐루앙 동굴 조난사고에서 구조된 태국 유소년 축구단 소년들이 최근 단기출가 형식으로 승려 체험을 마쳐 화제가 된 바 있다. 14일 남짓 짧은 기간이지만 진짜 스님들처럼 머리를 깎고 붉은 수도복을 입게 된 남자는 하루에 사과 한 알만을 먹으며 잠시 수도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18) 상영작 (2017)은 1963년 10월 3일 미국 시카고에서 있었던 흑인 학생들의 인종차별 항의시위(’63 보이콧’)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30분 남짓 러닝타임의 영화는 1963년 흑인들의 시위 장면과 2013년 공립학교 폐교를 반대하는 흑인, 히스패닉 학생들의 시위를 절묘하게 교차시키며 백인 중심적, 계급적인 미국의 현실을 꼬집는다. 미국 내 인종차별이 절정을 이루던 196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유럽출신 백인들과 같은 학교에 다닐 수도 없었고 동등한 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박탈당했다. 번듯한 건물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는 백인들과 달리 흑인들은 임시로 만든 컨테이너박스 학교에서 학생 수 과밀에 시달려야 했다. 인종 분리정
또 하나의 음악 예능을 표방하며 등장한 MBC (이하 )의 시작은 별로 내키지 않았다. 유명 가수들이 각자 사연 있는 노래를 가지고 리메이크 버전으로 재구성한다는 컨셉 또한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렇다. 은 그간 음악 예능에서 숱하게 보아왔던 구성들을 그럴싸하게 재배치해 놓은 구식 예능이다. 그럼에도 은 추억의 매개로 음악이 가진 힘을 익숙하면서도 편안한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들려주고 보여주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6회로 예정된 은 최근 재결합 이후 첫 단독 콘서트를 계획 중인 H.O.T. 메인보컬 강타가 호스트로 분해 매주 다른 게스트를 초대하여, 그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노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
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공작원에 관한 영화다. 국가 혹은 기관의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공작원들은 항상 죽음의 공포에 맞닿아 있다. 정체가 드러나서도 안 되고, 조직에 대한 배신은 소리 소문 없이 제거로 이어진다. 공작원을 첩보원, 스파이, 비밀요원, 간첩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소기의 목적을 위해 스파이가 되어 적진에 침투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는 의 공동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전매특허이기도 하다. 사나이픽처스 영화의 남자들은 자신을 속이는 데 능하다. 사나이픽처스 창립작이자 히트작 (2013)의 이자성(이정재 분)은 본래 경찰이지만 조직의 부름을 받고 스파이가 되어 조직폭력배 세계에 잠입, 정청(황정민 분)의 오른팔이 된다. 형사이지만 투병 중인 아내로 인한
제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2017)은 시리아 난민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시리아에서 벌어진 내전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 도망치듯이 헝가리 국경을 넘은 아리안(솜버 예거)은 국경수비대 경찰 라슬로(기오르기 세르하미)의 총에 맞는다. 그런데 총에 맞은 이후 아리안에게 믿지 못할 기적이 일어난다. 아리안이 중력을 거슬러 하늘을 나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것을 간파한 의사 스턴(메랍 니니트쩨)은 아리안을 도와주는 척 그에게 접근하며 자신의 돈벌이에 이용하고자 한다. 한때 저명한 의사였지만 의료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스턴은 자신의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돈이 필요했고, 아리안은 국경을 넘는 도중 헤어진 아버지를 찾고 싶을 뿐이다. 순탄하게 진행되는
*영화의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봉한 지 하루 만에 역대 오프닝 스코어 1위(124만 관객,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한 (이하 )는 올여름 한국영화 빅4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기대작 중 하나였던 의 예상치 못한 부진의 충격 속에서도 극장가 역대 오프닝 스코어를 갈아치운 위력은 대단했다. 시작부터 호조를 보인 가 과연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한 전작 (이하 )의 최종 관객수(1,441만 관객,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럼 애초 잘될 놈(?) 는 어떤 영화일까.
‘어느 가족’이 있다. 딱 봐도 ‘정상’ 가족이 아닌 것 같은 이 가족은 할머니(키키 키린 분)의 연금과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먹고 산다. 부부로 추정되는 오사무(릴리 프랭키 분), 노부요(안도 사쿠라 분)와 할머니에게 얹혀사는 아키(마츠오카 마유 분) 또한 돈을 벌고 있지만, 일용직을 전전하는 이들의 벌이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보인다. 마트에서 생필품을 훔쳐 귀가하던 중 오사무와 쇼타(죠 카이리 분)는 낡은 아파트에 홀로 방치되어 있던 유리(사사키 미유 분)를 집에 데리고 온다. 가족들은 반대했지만, 어느 순간 유리에게 린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이며 딸처럼 대한다. 가난하지만 너무나도 행복해보였던 어느 가족의 삶. 하지만 예상된 공식처럼 이 가족의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그간 위안부를 다룬 대다수 작품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과거 겪었던 피해상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선정성 혹은 민족적, 정치적인 색깔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실제 종군 위안부 여성이 일본군에게 당했던 피해가 영화, 드라마 속 장면에 비해 훨씬 더 참혹했다고 하지만, 굳이 위안부들이 겪은 참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지 않아도 할머니들의 트라우마를 보여주는 방식은 얼마든지 있어 보였다. 다행히, 지난해 개봉한 김현석 감독의 (2017)를 시작으로 지난 6월 개봉한 민규동 감독의 (2018)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그들 겪은 참혹한 과거를 재현하지 않는다. 는 어린 시절 위안부로 끌려간 주인공 나옥분(나문희 분)의 과거가 잠깐 등장하지만, 는
SBS (이하 )에는 일명 ‘욕받이’가 있다. 필동 국숫집이 그랬고, 해방촌 신흥시장 편에서는 원테이블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뚝섬편에 등장한 음식점들은 모두가 욕받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엉망진창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방송이 시작되고 한 달이 지난 후, 음식점으로서 갖춰야할 기본기 부족으로 백종원과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던 뚝섬편 식당들은 예정된 수순처럼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며 해피엔딩을 맞게 되었다. 하지만 끝까지 웃지 못하고 욕받이로 남게 된 음식점이 있었다.지난 20일 방영한 뚝섬편 마지막 회. 백종원은 자신의 숱한 지적에도 변명만 일삼고 문제점을 고치지 않는 경양식집(플레이티드) 사장을 위한 특단
“초보 (음식점) 사장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뭔지 아세요? 자신이 초보인 줄도 알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고 있지만 주변의 조언을 받아들일 준비가 부족하다는 거죠.”총체적 난국. SBS (이하 )을 설명하는 데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있을까. 아무리 요식업에 뛰어든 지 1년밖에 되지 않는 초보자라고 해도 음식, 식자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자체가 결여되어 있는 뚝섬 초보 사장들은 굉장히 우려되는 수준이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에 등장한 사장들의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연마시킨 백종원의 집념과 노력 덕분에 뚝섬 초보 사장들 또한 어느 정도 발전을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속칭 자기가 만드는 음식의 전문가 반열에 올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영하는 tvN (이하 )는 유명 연예인들이 도시를 벗어나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스로를 시골 삶 다큐멘터리로 규정했지만 김숙, 정형돈, 이진호 등 예능인들이 대거 출연하여 끊임없이 웃음을 유도하고자 하는 의 정체성은 ‘예능’이다. 요즘 가장 핫한 예능인인 김숙, 꾸준히 예능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선사했던 정형돈이 출연하지만, 의 메인 캐릭터는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이다. 지난해 KBS 에 출연하여 소년 농부로 유명세를 얻은 한태웅은 각종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남다른 끼를 인정받아 현재 컬투의 정찬우, 한영, 김원효가 몸담고
Olive 는 평소 음식에 일가견 있는 것으로 유명한 여성 예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청자들이 보낸 사연을 읽고, 그에 맞는 음식을 추천해주는 신개념 푸드톡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사연을 소개하고 그에 맞는 코멘트를 해준다는 점에서 라디오 프로그램과 비슷한 것 같지만, 는 잘 먹기로 소문난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의 맛깔스러운 먹방이 함께 곁들어진다. 그동안 맛집을 소개하고,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많았다. 최근 MBC 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기 된 이영자가 다시 인기를 얻은 것도 음식에 대한 철학과 애정이 담긴 그녀만의 먹부림 덕분이었다. 사실 맛집을 찾아가는 먹방 프로그램은 굳이 TV 프로그램이 아니더
고향과 가족을 등지고 래퍼의 꿈을 안고 상경한 학수(박정민)는 실력은 있지만 6년째 예선탈락을 면치 못한 비운의 무명 래퍼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연락을 끊고 살았던 아버지(장항선)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 변산으로 달려간 학수는 그곳에서 잊고 싶었던 과거, 사람들을 하나둘씩 만나고 곤경에 처한다.(2016), (2017)을 연이어 성공시킨 이준익 감독의 신작 (2018)은 피하고 싶은 과거와 마주하게 된 한 남자의 성장담을 다룬 영화다. 고향, 가족, 친구와 얽힌 악연에서 한시도 자유로울 수 없게 된 남자는, 그와 달리 현실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여성 선미(김고은)의 도움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낸
지난 5월 세월호 참사 희화화 파문으로 한동안 방송을 중단했던 MBC 이 30일 돌아왔다. 재개한 프로그램의 포문을 연 것은 예고된 대로, 평소 관심 있던 한남동 퓨전덮밥식당 사장에게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슬그머니 고백하는 이영자의 모습이었다. 방송 중단 직전 방영한 회차에서, 매니저 송성호에게 한남동 토마토치즈제육덮밥을 추천한 이영자는 이왕 가는 길에 셰프의 결혼 유무까지 알아왔으면 하는 속내를 내비춘다. 그 길로 당장 한남동 '밥한끼' 식당에 찾아간 이영자 매니저는 이영자가 추천한 토마토치즈제육덮밥을 맛있게 먹고, 셰프에게 결혼 여부를 조심스럽게 묻는다. 이윽고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세프의 대답. 그 순간 스튜디오는 일동 축제 분위기였다. 매니저로부터
SBS 에서 음식점으로서 기본기를 갖추지 못한 뚝섬 골목 사장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받은 백종원은, 웬만하면 모든 출연 식당들에게 솔루션을 제시했던 지난 방송과 달리 뚝섬편에서는 솔루션 진행을 엄격히 제한할 것을 공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29일 방영분에서, 백종원은 자신의 말을 뒤엎고 결국 모든 가게에 솔루션을 진행하기로 결심한다. 물론, 그냥 해주지는 않았다. 처음에 백종원은 솔루션을 진행할 가게를 장어집, 족발집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샐러드집, 경양식집은 불합격을 통보한다. 허나 마음이 편치 않았던 백종원은 샐러드집, 경양식집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 주 더 기회를 줄 테니 자신이 요구하는 과제를 충실히 할 것을 조건으로 솔루션 가능성을 이어나간다.
양양(조나단 창)의 외삼촌 아디(진희성)의 결혼식으로 시작하는 (2000)은 양양의 외할머니의 장례식으로 마무리된다. 일 년 중 가장 길하다는 날에 아디의 결혼식을 올린 양양의 가족들은 이날, 그 후 그들 각각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과 사건과 조우하게 된다. 양양의 아버지 NJ(오념진)은 30년 만에 첫사랑과 마주치고, 아디의 옛 애인은 결혼식 피로연장에 찾아와 난동을 피운다. 몸이 좋지 않은 외할머니를 모시고 집에 잠시 들른 양양의 누나 팅팅(켈리 리)은 옆집에 새로 이사 온 리리와 그녀의 남자친구 패티와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한다. 우여곡절 끝에 아디의 결혼식을 마친 양양의 가족들은 양양의 외할머니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