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포털 다음의 검색 차별 중지 가처분을 신청한 인터넷신문사들이 법원 심문에서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포털뉴스제평위) 심사를 통과해 뉴스 서비스를 포털에 제공해 왔다'며 가처분 인용을 주장했다. 다음 측은 “뉴스검색 제휴사의 동의서에 인터넷신문사의 의무 조항은 있지만, 다음에게 부과된 의무 조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13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와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제기한 ‘다음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2차 가처분 심문을 진행했다. 법원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규모를 절반 이하로 축소했다. "가짜뉴스를 유형화하겠다"며 센터를 개소한 지 9개월 만이다. 언론재단은 업무량에 맞게 조직규모를 조정했다는 입장이다. 언론재단은 이달 들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디어본부 미디어진흥실 산하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직원이 5명에서 2명으로 줄었으며 센터장도 없이 팀원이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언론재단 관계자는 13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규모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업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감사가 박민 사장의 감사실 부서장 인사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사는 이번 인사가 일반감사·특별감사 중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감사방해'에 관여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박 사장은 13일자로 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이해충돌방지담당관을 겸직하는 자리에 박상용 씨, 기획감사부장에 김동진 씨, 방송감사부장에 임수연 씨, 기술감사부장에 정기태 씨를 인사발령했다. 앞서 박 감사는 감사 독립성을 침해하는 인사발령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박 사장은 인사를 단행했다.박 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조성은 사무처장과 김성환 방송정책기획과장(전 지상파방송정책과장)에 대해 각각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감사원 관료 출신인 조성은 사무처장이 부임하면서 방통위는 파견 인원으로 '감사팀'을 확대개편했다. 감사팀의 검사·감독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를 향했다. 김성환 과장은 방문진 검사·감독을 주도했다. 지난달 8일 관보에 게재된 '우수공무원 정부포상 수여'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방통위 조성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구성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사영화 의결’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들은 ”외환위기, 해직 사태 모두 직원들의 힘으로 이겨냈다“면서 ”이번 위기도 이겨낼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YTN 우리사주조합은 13일 서울행정법원에 방통위 ‘보도전문채널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과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일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은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이엔티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이들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박민 사장이 일반·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감사실에 대해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해 감사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명백한 감사직무규정 위반”이라며 “감사실을 제 손에 넣어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더러운 야욕을 접어라”고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실의 독립성을 침해해 감사를 방해하는 박민 사장의 행태가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KBS 감사는 박민 사장이 일방적인 감사실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발령을 취소하지 않을 시 ‘감사직무규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우리나라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이 약 3시간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약 3배에 달한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온라인 동영상으로 플랫폼은 유튜브였다. 유튜브를 이용하는 어린이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다.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 적정성을 재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13일 발표한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3시간 6분이다. 어린이의 77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13일 현재 KBS가 공식 답변해야 할 시청자청원 13개 중 12개가 ‘윤석열 대통령 특별 대담’ 진행자 박장범 앵커 하차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박민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도 물론이다. KBS는 시청자청원제도에 따라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청원에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7일 윤 대통령 대담 이튿날 한 청원인은 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청원인은 “명품백을 작은 파우치로 표현하는 등 앵커인지 비서인지 알 수 없는 대담을 한 박장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사 간부들과 간담회를 추진 중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했으면 됐지 않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매체는 불참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12일 저녁 MBC 라디오 에서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는 ‘윤 대통령이 언론사 간부들간 간담회를 검토 중’이라는 채널A [단독]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 출입기자 등을 취재했는데, ‘채널A 기자가 쓰면 거의 100% 맞다(고 한다)'며 다만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확인은 안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장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니스트(전 고문)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보수언론이 대통령의 잘못도 아니고, 그 부인의 경솔함에 집착하는 것은 가치 전도적"이라고 했다. 설 연휴가 끝난 13일, 보수언론 지면에서 '김건희 리스크'를 다룬 기사와 사설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의 녹화 대담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면서 민심과 동떨어진 해명이라는 언론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대담 방송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설날 재방송한 KBS를 향해 "심기경호 방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가 2023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 절차를 밝고 있는 가운데 EBS 사측이 단체협약 해지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과거 사측 관계자의 단협 해지 발언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김유열 사장은 지난해 12월 노사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나온 사측의 단협 해지·파업종용 발언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지상파방송사에서 사측이 노조과 맺은 단체협약을 해지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김유열 사장 등 경영진 일동은 8일 사내에 “8일자로 EBS 노조에 단체협약의 해지를 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박민 사장이 감사 동의 없이 감사실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KBS 감사는 박 사장이 현행법을 위반하고 감사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며 특별감사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KBS 감사는 일반감사·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인사가 '감사방해'로 비화될 수도 있다. 8일 박 사장은 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이해충돌방지담당관을 겸직하는 자리에 박상용 씨, 기획감사부장에 김동진 씨, 방송감사부장에 임수연 씨, 기술감사부장에 정기태 씨를 오는 13일자로 인사발령했다. 이에 박찬욱 감사는 KBS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하종대 서울 영등포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주한 중국대사관 단체대화방에 홍보 포스터를 게재했다가 '언론인이 아니면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언론특보를 지냈으며 이후엔 KTV(한국정책방송원) 원장에 임명됐다. 하 후보는 지난해 KTV 원장 자격으로 해당 단체대화방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을 비판하는 질문을 연이어 올린 바 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실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싱하이밍 대사의 설 인사문이 게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7일 방송된 에 대해 국정홍보 방송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KBS 내부에서 “공영방송이 ‘국영방송'으로, ’땡윤방송‘으로 전락하는 치욕적인 순간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8일 성명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이 박장범 앵커를 환대하며 시작된 100분간의 대담은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한편의 쇼였다”고 잘라말했다.KBS본부는 윤 대통령이 박장범 앵커에게 인사말로 “KBS 뉴스 시청률이 높다는데, 축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대통령실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해운대 횟집 만찬 회식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가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대통령비서실장)가 2023년 5월 원고(하 공동대표)에 한 정보 공개 거부 처분을 취소한다"며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부산 해운대구 소재의 횟집에서 회식을 마치고 식당 앞에서 도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가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하도록 제작됐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사전녹화 방식은 '독재국가'에서나 전례를 찾아볼 수 있다는 보수언론 지적이 나왔다. KBS의 특별대담 방송 배경에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중단' 방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8일 동아일보 이진영 논설위원은 칼럼 에서 "국영방송과 달리 정권과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공영방송 KBS가 대통령실이 원한다고 녹화 대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박민 사장이 임명을 강행한 통합뉴스룸 국장 등 5개 국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 이 중 1명만 임명동의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통합뉴스룸 국장에 대한 반대는 90.7%에 달했다. 앞서 박민 사장은 임명동의제를 무력화하고 임명을 강행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7일 발표한 특보에서 자체 임명동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KBS본부는 “이번 투표는 방송법에 따라 마련한 KBS 편성규약을 지키고, 노사관계의 기본 약속인 단체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KBS본부는 지난 3일부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KBS의 신년 대담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KBS는 90여 분간 진행된 대담에서 20분가량을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내부, 임기 중 찍은 사진, 각국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 등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채웠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담을 두고 사실상 국정 홍보 영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KBS는 7일 밤 특별대담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윤 대통령과 KBS 박장범 앵커가 진행한 대담은 당초 100분으로 예고됐으나, 90여 분만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박 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최재영 목사를) 매정하게 끊어내지 못해서"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 뇌물 의혹 사건에 대해 윤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 '정치 공작'이라는 기존 입장에도 변화가 없었다. 지난 4일 녹화돼 7일 방송된 에서 진행자인 박장범 앵커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파우치, 외국회사의 백. 그 백을 어떤 방문자가 여사를 만나 놓고가는 영상이 공개가 됐다"며 "국민들이 가장 먼저 의아했던 점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대 범죄로 실형이 확실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상고를 포기하고 사면을 받아 '짜고치기 사면' '기획 사면'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른바 사면권 남용 논란이다. 하지만 지상파·종편 저녁종합뉴스에서 이를 비판적으로 다룬 방송사는 MBC·JTBC 정도로 손에 꼽힌다. 윤 대통령이 누구를 사면했는지 중계하거나, '민생 사면'이라는 대통령실 주장을 부각하거나, 아예 보도하지 않은 방송사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6일 '활력 있는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을 위한 설 명절 특별사면'을 발표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