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동아·조선일보에 날을 세웠다. 4일 을 통해서다. 내용이 새롭지는 않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가로막고 필사적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방패막이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는 지적은 이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불거질 때 제기된 내용이다. 대다수 언론의 무관심으로 제대로 조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일부 언론과 언론시민단체들이 ‘일부’ 보수언론의 정파적 보도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의 동아·조선 '공격'을 어떻게 볼 것인가 양쪽 그러니까 청와대와 동아 조선의 ‘관계’를 감안하면 청와대의 ‘공격’ 역시 새로운 건 아니다. “조선 동아는 지난 5년 내내 대통령과 그 주변 인사에 대한 실낱같은 꺼리라도 있으면 의혹
사카자키균. 또 검출이 됐다. 사카자키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이나 야채 등에서 많이 발견되는 세균이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생후 4주 이내의 신생아와 면역력이 약한 영아 등에게는 뇌수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일자 언론보도를 유심히 살펴보면 사카자키균이 ‘출현’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남양유업 산양분유에서 검출돼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를 불러일으킨 적이 있고, 이어 지난 4월에는 매일유업 ‘베이비사이언스맘마밀’ 등 3개 이유식 제품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 매일유업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사카자키균이 ‘적발’됐다. 경제신문들, 매일유업의 사카자키균 검출 전혀 언급 안해 이 대목에서 이번
통화만 하면 보너스 항공권을 준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내 '톡톡한 재미'를 봤던 LG텔레콤이 과장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1000원에 17마일을 적립하기 위해선 기본료와 국내통화료만으로 월 7만 원 이상의 요금을 기본적으로 써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월 3만 원 넘게 쓰지 않으면 아예 마일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시민단체 "이동통신사 서비스·기능 과장 행태 개선해야" 파이낸셜뉴스는 4일자 14면 에서 이렇게 전하고 있다. "항공마일리지 17마일을 받으려면 기본료·국내음성통화료가 7만원을 넘어야 한다. 약관엔 기본료·국내 음성통화료 합이 3만∼5만원이면 10마일, 5만∼7만원은 15마일, 7만원 이상은
비틀기의 진수란 이런 것이다. 가히 범접할 수가 없다. 3일자 한국경제 5면에 실린 기사는 ‘기사 비틀기’의 한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언론학 교과서에 실릴 법하다. 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이면서 총수가 있는 43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를 공개한 것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판은 자유지만 최소한의 ‘정도’가 있는 법이다 공정위가 43개 대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를 공개한 이유는 뭘까. 한마디로 재벌 총수가 적은 지분으로 계열사들에 대해 6배가 넘는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 등 소유지배구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함이 아닐까.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이면서 총수가 있는 43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를 2일 공개했다. 2일 방송뉴스와 3일자 아침신문들이 '주요하게' 보도한 내용인데 내용을 추리면 이렇다. △43개 대기업 집단 총수 일가들이 평균 9.52% 지분으로 40.8%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총수 일가가 소유한 지분에 비해 몇 배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의결권 승수'의 경우 평균 6.68배를 기록했다. 한겨레신문의 '표현'을 빌리면 "보통주 1주를 가지고 7주에 가까운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런 내용도 있다. △재벌들의 금융 계열사 소유도 여전해 모두 14개 기업집단 소속 29개 금융·보험사가 86개의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