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해 MBN 편법 자본금 충당을 인정하며 "시청자와 직원들을 고려해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MBN측은 '5년 이상 모범적인 방송을 해왔다'며 방송법 시행령상 감경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28일 방통위는 MBN에 대한 행정처분에 앞서 장 회장과 류호길 MBN 대표를 불러 비공개 의견청취를 실시했다. 지난 12일 방통위는 MBN 경영진에 대해 청문절차를 진행, 그 결과를 보고받았지만 행정처분 수위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법상 MBN의 위법행위는 영업정지, 승인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방통위가 발표한 MBN 의견청취 주요내용에 따르면, 장 회장은 "2011년 종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처리가 순탄할 것으로 보였던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이 안개 속에 빠졌다. 국정감사 기간 내 처리라는 여야 합의는 국민의힘 연기 요청으로 무산됐고, 추후 예정된 공청회는 여야 충돌로 국민의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하다. 28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4일 열리는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 관련 공청회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여가 불투명하다. 지난 23일 과방위 국정감사 마지막 날 이원욱 과방위원장과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가 의사진행발언 시간 문제를 두고 충돌하면서 그 여진이 이어지는 탓이다.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6일 박 간사에게 욕설과 막말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박 간사는 27일 국정감사 파행의 책임은 이 위원장에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미디어혁신위원회' 추진의사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혁신위 밑그림을 그릴 준비TF는 내달, 혁신위 발족은 내년 1월 말 전후로 전망된다. 지난달 28일 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회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미디어혁신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미디어혁신위 준비TF 구성 등 일종의 로드맵이 수립·진행되고 있다. 미디어혁신위는 미디어정책 전반을 정비할 한시적인 사회적 논의기구다. 김대중 정부 시절 구성된 '방송개혁위원회'가 관련 법체계를 손본 지 20년이 지난 상황이다.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미디어혁신위 준비TF는 이달 중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외부 전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정감사 이후 개혁입법 과제 중 하나로 '언론개혁법안'을 꼽았다. 21대 국회 들어 발의된 법안 중 언론개혁법안에 해당하는 법안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언론개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대해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한겨레 지면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이 대표는 국정감사 이후 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제 입법과 예산 심의 국면"이라며 "개협입법, 민생입법, 미래입법에 주목한다. 개혁입법은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공정경제 3법, 언론개혁법안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진도가 어디까지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론개혁에 관한 것들이 진척될 수 있을지 하는 것"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자본금 편법 충당' MBN에 대한 행정처분이 임박하자 사실과 다른 '지라시'와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행정처분 수위가 결정됐다'거나, 방송통신위원회 5인의 상임위원 의견이 표출됐다는 내용이다. 27일 방통위 관계자에 따르면 방통위는 28일 MBN 경영진을 불러 비공개 의견청취를 실시한다. MBN에 대한 방통위 행정처분 의결은 30일 오전 중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12일 MBN 경영진에 대해 청문절차를 진행한 방통위가 한 차례 더 MBN 경영진 의견을 청취한 뒤 11월 MBN 재승인 심사 이전에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이다. 이날 오전 MBN 관련 사설 정보지, 이른바 '지라시'로 방통위가 MBN에 영업정지 6개월을 결정했다는 내용이 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7일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타당한가' 토론회에서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미디어언론상생TF단장)은 "이 토론회는 한 마디로 '무효'다. 국민정서와 정반대되는 결론을 짜맞추는 듯한 토론에 성격 같아서는 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다"며 "언론의 자유는 무한자유가 아니다. 책임이 따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최고위원은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국민의 지지를 받았고 정부도 의도를 가진 게 아니다. (법무부 안은)민주당의 법안도 아니고 도입을 한다면 고려할 법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찬반토론을 하고, 언론 현실에 비춰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대행 업무 중 방송통신, 포털에 제공되는 광고 대행 업무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코바코)에 위탁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을)이 발의를 준비 중인 정부광고법(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정보통신망·방송 등 방송통신 관련 홍보매체에 대한 정부광고 업무는 코바코가 맡는다. KBS·MBC·EBS 등 지상파 방송광고 영업을 대행하는 코바코가 방송통신 매체 정부광고 업무를 맡게 되는 것이다. 김영식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이다. 또한 그동안 언론재단이 징수해 운용하던 정부광고 대행수수료도 두 기관으로 나뉘게 된다. 김 의원은 정부광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N이 자본금 편법충당·분식회계 등으로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처분을 앞둔 가운데, 37개 언론‧시민단체가 MBN 승인취소를 촉구하는 공동의견서를 내놨다. MBN 행정처분과 관련한 청문보고서는 방통위 상임위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MBN은 11월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어 방통위는 이르면 이번 주 MBN 행정처분 수위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세금도둑잡아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37개 언론‧시민단체는 26일 "불법 자본금 충당, 분식회계로 국가기관을 기만한 것은 명백한 승인취소 사유"라는 내용의 공동의견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MBN은 2011년 종합편성채널 출범 당시 최소 자본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조선일보, 중앙일보 사주 회동 의혹에 대해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사윤리강령 위배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종합감사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은 상대방이 있어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하더라"라며 검사윤리강령 위반에 따른 윤 총장 감찰을 촉구했다. 이에 추 장관은 "현재 감찰이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뉴스타파는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중앙일보·JTBC 사주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등을 만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스타파는 윤 총장과 방 사장 회동 당시 서울중앙지검에 조선일보 사주 관련 수사 여러 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 소비자는 국제적 '호갱'(호구+고객)이다"집단소송법·징벌적손해배상제·증거개시제도 등 이른바 '소비자권익 3법'의 입법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이다. 주요 선진국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힌 '소비자권익 3법'이 국내에서 제도화되지 않은 탓에 국내·외 다국적 기업들이 국내 소비자를 '호갱'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오랜 논의를 거쳐 무르익은 '소비자권익 3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경제정의실시민연합·참여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7개 시민단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소비자권익 3법' 처리를 촉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시민사회가 징벌적손해배상제·집단소송법·증거개시제도 등 이른바 '소비자권익 3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한다. 언론3단체(신문협회·기자협회·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타당성을 따져보자며 반대 토론회를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 종료 후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전면 확대하는 법무부 입법예고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참여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7개 시민단체는 26일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소비자권익 3법' 제정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여야 원내대표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들 시민단체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BMW 차량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가 보험사 판촉 논란이 불어진 프로그램 '돈이 되는 토크쇼, 머니톡'(이하 '머니톡')의 협찬·외주계약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에선 방송사에 협찬 관련 자료보관·제출 의무를 부여한 방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머지 않은 시기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EBS 논란이 방송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협찬의 정의, 협찬 관련 자료제출 의무 등이 담긴 '방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법 개정안에 따르면 협찬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송 사업자 협찬 관련 자료보관·제출 의무가 신설됐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방송사업자는 협찬 관련 자료를 5년 이내의 기간동안 보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관계는 라임 등 사건에 대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대검 국정감사에서 쏟아낸 말들로 '회복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언론 평가다.추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며 "국민을 기만한 대검을 먼저 저격해야 한다"고 말했고, 수사지휘권을 수용한 윤 총장은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맞받았다. 이런 가운데 라임사건 수사 총괄책임자인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사의를 밝혔다. 23일 경향신문은 사설 에서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라며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충돌로 검찰이라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네이버와 구글에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쇼핑 알고리즘 조작, 앱통행세 30% 인상 등 두 기업의 행위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로 간주하고 있다.22일 국회 정무위 종합 국정감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 모두 두 기업의 행위를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로 판단, 비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네이버의 일반검색 시장지배력이 쇼핑검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이버 내 일반검색 부서와 쇼핑 사업부 간 소통이 자유로운 구조 속에서 시장지배력 전이를 방지할 장치가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6일 공정위는 네이버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018년 한국전파진흥원의 옵티머스 사건 수사 의뢰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를 내린 것을 두고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전파진흥원의 투자금이 회수되었기 때문에 피해가 없었고, 부장 전결로 처리했기 때문에 자신은 사건을 보고받은 적 없다는 답변이다. 그러나 전파진흥원은 피해에 대한 수사 의뢰가 아니라 "국가의 공적 기금이 불법행위의 도구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짙다"는 명목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윤 총장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수사의뢰를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감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에 기초한 것"이라며 "공기업의 투자금액이 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이 KT 서비스 불법파견 진정 사건에 대해 1년 8개월 간 조사를 실시하고도 별다른 결과를 내놓지 않은 채 검찰 지휘를 받겠다고 밝혀 "무책임한 책임전가"라는 비판이 나온다. 희망연대노동조합은 21일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서비스 불법파견 사건 조사를 실시해 온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항의서한을 제출했다. 희망연대노조는 김영미 노동부 서울서부지청장에 면담을 신청했지만, 김 지청장은 면담을 거부했다. 앞서 KT서비스 노동자는 지난해 2월 13일 KT와 KT서비스 북부를 피진정인으로 하는 불법파견 진정을 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접수했다. KT 상품판매영업, KT 상품수리·설치업무, KT 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약칭 예장고신)가 개신교 전문매체 '뉴스앤조이'를 '반기독교 언론'으로 규정했다. 반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이단 옹호자' 규정은 1년 유보했다.뉴스앤조이는 20일 예장고신이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정책 총회를 열고 '뉴스앤조이는 비성경적이니 반기독교 언론으로 규정해 달라'는 이단대책위원회 요청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장고신 이단대책위는 뉴스앤조이에 대해 '동성애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지지하고, 동성애자와 성소수자 퀴어신학 등을 옹호하고, 정통 기독교를 비방하는 데 서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뉴스앤조이가 정통 교회 성경관으로 돌아오고, 주사파적 의식을 버리고 동성애 옹호 언론 의식을 포기했다고 인정될 때까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가 제1회 '이한빛 PD 미디어노동인권상' 수상자로 '채용 성차별'을 공론화한 유지은 대전 MBC 아나운서, 비정규직 노동자 실태를 고발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이재학 CJB 청주방송 PD를 20일 선정했다. 이한빛 PD 미디어노동인권상 심사위원회는 유지은 아나운서 선정 이유에 대해 "미디어 영역에서 오랫동안 만연해 온 성차별의 실태를 고발했다"며 "서울과 지역, 남성과 여성,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비롯해 수많은 갈래로 노동자를 가르고 다시 차별해 온 한국미디어 노동의 구조적인 문제 속에서 약한 위치에 있는 이가 용기를 내어 외친 커다란 함성이다. 그 외침이 차별을 인식하고 있지만 목소리를 내는 것을 주저한 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기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구글이 자사 앱마켓에서 판매되는 모든 앱에 30% 수수료를 적용하는 '인앱결제' 방침을 내년 강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해외사업자에 대한 규제 실효성 확보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사업자 규제를 위한 국내법 개정이 자칫 FTA(자유무역협정)에 저촉돼 소송전과 국제관계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는 비교적 명백한 독점적 지배력 남용행위로 국내법 적용이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20일 정종채 법무법인 에스엔 변호사는 '한국OTT포럼'이 주최한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의 반독점적 행위에 대한 고찰' 세미나에서 "구글은 규제를 새로 만들어서 자신들에게 규제를 가하면, 자신들이 한국시장에 들어올 때 없던 규제를 불리하게 만들었다고 할 것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 협찬의 정의, 협찬·협찬고지의 허용범위, 협찬 관련 자료제출 의무 등이 담긴 '방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방송법은 '협찬'이 아닌 '협찬 고지'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그간 음성적이고 부적절한 협찬이 이뤄지더라도 협찬 고지만 하지 않으면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협찬의 법적 근거를 신설하고 협찬 및 협찬고지의 허용범위 등을 정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협찬' 자체에 대한 정의 조항이 신설됐다. 개정안은 '방송프로그램의 제작 또는 공익적 성경의 행사·캠페인에 직접적·간접적으로 필요한 경비·물품·용